익사한 평해 등 고을의 군관 황인건 등에게 휼전을 거행하라고 명하다
사료해설
숙종 31년(1705년) 울릉도 수토를 하고 돌아오던 평해 등지의 군관 황인건(黃仁建) 등 16명이 익사하게 되자 숙종이 추도식을 거행할 것을 명령한 기록이다. 이 사료도 역시 울릉도 수토가 정례적으로 행해졌음을 알려주고 있으며, 울릉도와 독도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험난한 바닷길로 인한 희생이 적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원문
○乙巳/鬱陵島搜討回還時, 平海等官軍官黃仁建等十六名, 渰死, 上命擧恤典。
번역문
울릉도(鬱陵島)를 수토(搜討)하고 돌아올 때에 평해(平海) 등 고을의 군관(軍官) 황인건(黃仁建) 등 16명이 익사하였는데, 임금이 휼전(恤典)을 거행하라고 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