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書)천진언언화경경저존이 강림함(9-4)
어떤 책(一書)주 001에는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9-4).
고황산령존(高皇産靈尊)은 진상복금(眞床覆衾)을 천진언국광언화경경저존에게 입혀서 천반호(天磐戶)를 열고 첩첩한 구름을 헤치고 내려가게 하였다. 이때 대반련(大伴連;호토모노무라지)주 002의 선조 천인일명(天忍日命;아마노오시히노미코토), 내목부(來目部;쿠메베)의 선조 천환진대내목(天槵津大來目;아메쿠시츠노오호쿠메)을 데리고 등에는 화살통을 짊어지고, 팔에는 가죽을 대고, 손에는 천호궁(天槴弓)과 천우우시(天羽羽矢)을 잡고, 팔목명적(八目鳴鏑)주 003의 화살을 갖추고 또 두퇴검(頭槌劒)주 004을 차고, 천손의 선도를 받아 일향(日向) 고천수(高千穗) 환일(槵日)에 있는 이상봉(二上峯)의 천부교(天浮橋)에 도착하여 둔치에 가까운 평지에 내려와 서서, 황폐한 지역의 언덕으로 이어진 곳으로부터 나라를 찾아 지나가니, 드디어 오전(吾田) 장옥(長屋)의 해변에 이르렀다. 이때 거기에 한 신이 있었는데 이름은 사승국승장협(事勝國勝長狹;코토카츠쿠니카츠나가사)이라 하였다. 천손이 그 신에게 “나라가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리고 “말씀대로 바치겠습니다.”라고 말하였다. 그래서 천손이 거기에 머물렀다. 사승국승신은 이장락존(伊奘諾尊)의 아들로서, 다른 이름은 염토로옹(鹽土老翁;시호츠츠노오지)주 005이다.
- 번역주 001)
- 번역주 002)
- 번역주 003)
- 번역주 004)
- 번역주 005)
색인어
- 이름
- 고황산령존, 천진언국광언화경경저존, 천인일명, 천환진대내목, 사승국승장협, 사승국승신, 이장락존, 염토로옹
- 지명
- 일향, 고천수, 환일, 이상봉, 오전, 장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