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월샘 대영제국 공사가 조선 통리아문 독판에게 보낸 1886년 12월 11/23일자 한문 공보의 번역
Перевод с китайского текста официального сообщения великобри- танского Посланника сэр Джон Вольшем (Walsham) Президенту кор-ейской Коллегии Иностранных Дел, от 11/23 alternativeабря, 1886-го года
거문도 임시 점거 문제에 관한 광서(光緖) 12년 6월 3일(1886년 6월 22일/7월 4일)자 문서를 통해, 귀하께서는 제게 이 문서의 내용을 정확하게 설명해서 우리 정부의 검토를 받을 것을 제안하고자 하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7월 6일(7월 25일/8월 6일) 이미 위 문서에 대한 답신이 발송되었습니다. 현재 받아 둔 해명서로 볼 때 다음의 사실은 명백합니다. 일전에 거문도 점령을 야기한 특별한 이유가 유감스럽게도 현재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므로 우리 정부는 섬 점령 사건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는 것, 그리고 이 사실을 귀하께 즉시 설명 드리도록 제가 위임 받았다는 점입니다. 현재 청국 정부는 방위 부담을 안고 있고, 그래서 임시 점령 문제를 중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청국 정부는 또한 다른 어떤 열강도 거문도 및 다른 조선 영토 일부라도 점유하지 않을 것을 보증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정이 우리 정부의 섬 이양을 더욱 부추겼던 것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귀하께 이 사건을 설명 드렸고 그로써 우려를 제거했음을 귀하께서 확인해 주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었으나, 당시에는 저의 출장을 방해하는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했고 지금은 이미 늦어서 이 희망을 실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돌아오는 봄이 되어야만 갈 수 있겠습니다.
거문도 이양 기일에 관해 말씀드리자면, 분함대 지휘관인 해군 제독이 마침내 그곳에서 함선을 불러들이는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조선에 거주하고 있는 영국 총영사에게 보고가 되어 귀하께 통지가 갈 것입니다.
번역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