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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키노발해성

3) 와당(수막새기와)

와당은 1980년부터 시작하여 2018년까지 거의 매 발굴기간마다 출토가 된 유물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가장 많은 수량이 발견된 곳은 사찰구역의 금당지와 전각지이다. 그 외 사찰구역 내의 우물 부근 석축담장 일대, 가마 등에서도 와당이 출토되었다. 사찰구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사찰구역 석축담장에 잇대어 설정한 제51구역에서 도로를 조사할 때에 작은 편 상태의 것들이 다수 출토되었다. 크라스키노성의 나머지 주거구역 등에서는 와당이 출토는 되었어도 수량은 많지 못하다. 모두 암회색에 가까운 경질이다.
2004년에 크라스키노성에서 출토된 수키와 와당은 문양의 특징을 통해8 개 형식으로 구분되어 연구된 적이 있다.주 001
각주 001)
Асташенкова Е.В., Болдин В.И., 2004, Декор концевых дисков Краскинского городища // Россия и АТ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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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크라스키노성에서는 2018년도까지의 발굴조사에서 그 8개 종류의 문양 이외에 다른 문양을 가진 와당이 새로이 확인된 것이 없다. 때문에 당시 설정한 8개 형식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하겠다. 다만 몇몇 형식의 와당 문양들은 서로 흡사하여 하나의 형식으로 통합을 한 다음에 다시 그 형식에서 세분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당시 제시된 분류 안을 따라 크라스키노성의 와당에 대해 소개하기로 한다(도면 639).
도면 639 | 크라스키노성 출토 와당 각종 형식
제1형식 와당은 외곽선이 있는 역(逆)심엽형 연판과 방추형의 간식이 각각 5개씩 배치된 것이다(도면 639, 1). 크라스키노성 5엽 복판 연화문 수막새 1형식으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가운데 중앙 돌기가 반구상으로 볼록하게 솟아있고, 그 둘레에 5개의 연자가 배치되어 있으며, 연자 밖에는 융기선으로 고리모양의 권선을 표현하여 놓았다. 권선과 주연부 사이에는 연판을 등 간격으로 5개, 그 사이사이에는 다시 방추형의 간식을 5개 각각 배치하였다. 연판은 오목한 부분이 안쪽을 향하고 뾰족한 부분이 바깥쪽을 향하여 거꾸로 된 심엽형, 즉 역심엽형을 이룬다. 각 연판에는 하트모양을 이루는 융기선이 외곽선을 이루고 있고, 또 가운데를 따라 1줄의 융기선이 관통하고 있어 연판을 2개의 부분으로 분할하고 있다. 연판 내의 두 부분에서는 각각1개 씩의 길쭉하고 볼록한 연육이 들어있다. 가운데의 고리모양 권선에는 5개의 융기선이 형성되어 있는데 연판을 두 부분으로 나누고 있는 융기선과 연결된다. 다만 권선 밖의 융기선과 연판 내의 분할 융기선이 서로 연결은 되어 있어도 일직선을 이루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로 인해 각 연판이 한 개씩의 나무 잎사귀 같은 형태를 가지기도 한다. 권선 안의 연자들은 모두 간식과 중심축선을 맞추고 있다. 주연부의 안쪽 가장자리는 연판 및 간식의 바깥쪽 끝부분과 거의 맞닿아 있다.
제1형식의 와당은 1980년과 1981년에 제3구역 및 제5구역의 위생활면 금당지(도면 1980-51; 1981-17)(도면 640, 1, 2), 1994년에 전각지(도면 1994-9, 10)(도면 641, 1, 2), 1998년에 제16구역(도면 1998-232; 212; 210)(도면 640, 3), 2008년에 제40구역의 석축담장 기초 부분(도면 2008-305; 309)(도면 642, 1, 2), 2017년에 제51구역의 도로 제4인공층(도면 2017-89)과 제5인공층(도면 2017-152)에서 각각 출토된 것이 있다. 전각지에서는3 2개의 이 형식 와당편이 각각 보고되었다. 제51구역의 도로에서 출토된 것은 모두 작은 편들이다1. 994년도 발굴조사보고서에는 제9구역에서 51점이, 제10구역에서 20점이 각각 출토되었다고 한다.
도면 640 | 크라스키노성 출토 제1형식 와당: 1-제3구역(1980), 2-제5구역(1981), 3-제16구역 제3인공층 오-10방안(1998)
도면 641 | 크라스키노성 제9구역 출토 1형식 와당(1994)
제1형식의 와당들 중에서 온전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 혹은 절반 이상이 남아 있어 크기가 확인된 것들이 있다. 1994년에 전각지에서 출토된 온전한 와당 1점은 전체 크기가 직경 16.2㎝, 두께 1.6~2.1㎝이다. 중앙 돌기는 직경이 1.2㎝, 그 둘레의 연자는 직경이 0.4㎝, 고리모양 권선의 직경은 4.3㎝, 방추형 간식의 두께는 0.5㎝ 내외, 주연부의 너비는 1.2㎝, 고리모양 권선과 연판과의 거리는 0.6~0.9㎝이다(도면 1994-9)(도면 641, 1). 1994년에 전각지에서 출토된 절반이 조금 넘게 남은1 점은 전체 직경이 16.9㎝, 두께가 1.8~2.4㎝, 고리모양 권선의 직경이4 .3㎝, 고리모양 권선과 연판과의 거리가 0.9㎝ 내외이다(도면 1994-10)(도면 641, 2). 2008년에 제40구역에서는 완형 1점(도면 2008-309)(도면 642, 2)과 절반 정도 남아 있는 것 1점(도면 2008-305)(도면 642, 1)이 출토되었는데 크기가 직경 17㎝, 두께 1.1~1.3㎝, 문양이 있는 곳 두께 1.8~2.4㎝로 일괄 보고되었다. 1994년에 출토되고 일괄로 검토된 제1형식 와당은 크기가 직경 15~16.5㎝, 두께 1.5㎝, 주연부 너비 1.3~1.8㎝, 높이 0.9~1.2㎝로 보고되었다. 따라서 제1형식의 와당은 전체 직경이 15~17㎝ 정도였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도면 642 | 크라스키노 성 제40구역 제2인공층 베-16방안(1)과 웨-18방안(2) 출토 1형식 와당(2008)
제2형식 와당은 돌기부 역심엽형 연판과 삼지삽엽문 간식이 각각 4개씩 배치된 것이다(도면 639, 2). 가운데 중앙 돌기가 반구상으로 볼록하게 솟아있고, 그 둘레에2 줄의 고리모양 권선이 표현되어 있다.2 줄 권선 사이에는 8개의 주문이 배치되어 있다. 바깥쪽 권선과 주연부 사이에는 연판과 간식을4개 씩 배치하였다. 하트모양의 연판은 오목한 부분이 안쪽을 향하는 역심엽형이다. 하트모양의 외곽선은 융기선으로 표현되었고, 연판 내부의 안쪽 방향 2/3 정도는 융기선에 의해 양분되어 있다. 하지만 바깥쪽 방향 약 1/3정도는 분할되지 않고 하나의 일체를 이루면서 볼록하게 융기한다. 이 돌기부는 앙연을 연상시킨다. 연판 안의 2개로 분할된 공간에 각각 들어있는 연육은 볼록한 타원형이다. 간식은 하나의 둥치에 3개의 가지가 달려 있는 형태인데 각각의 가지가 1개씩의 나무 잎사귀를 닮았다. 연판과 간식은 바깥쪽 권선 및 주연부의 안쪽 가장자리와 각각 약간 떨어져 있다,
제2형식 와당은 1980년도에 1점의 편이 보고되었는데 발굴구역이 분명하지 못하다(도면 1980-57), 1994년에 제10구역(도면 1994-126), 1998년에 제15구역(도면 1998-166, 1, 2; 232)(도면 643, 1), 2018년에 제51구역의 제13인공층(도면 2018-343, 346)(도면 643, 3, 4), 제53구역(도면 2018-671)에서 출토된 것이 각각 사진 혹은 도면으로 보고되었다. 1994년에 제10구역에서는 3점이 출토되었다.
도면 643 | 크라스키노성 출토 제2형식 와당: 1-제15구역(1998), 2-1994년, 3-제51구역 제13인공층 이-9방안(2018), 4-제51구역 제13인공층 줴-8방안(2018)
제2형식 와당의 크기는 1998년에 제15구역에서 출토된 것은 전체 직경이 16.5㎝ 내외, 고리모양 권선에서 바깥쪽의 것이 직경 6㎝ 내외, 중앙 돌기의 직경 3.3㎝, 중앙 돌기의 높이 0.7㎝, 주연부 너비 0.7㎝ 내외이다. 2004년에 한국어판으로 발간된 1994년도 크라스키노성 발굴조사보고서에는 제2형식의 와당 1점에 대한 복원도가 제시되어 있는데 전체 직경이 18.1㎝로 기록되어 있다(도면 2004-10 한국어판)(도면 643, 2). 다만 이 와당이 출토된 발굴구역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제9구역 전각지 부분에는 와당에 대한 보고내용이 있는데 이 와당은 누락되어있다. 때문에 이 와당은 제10구역의 석축담장 일대에서 출토된 것으로 생각된다2. 018년에 제1구역의 도로에서 출토된 2점은 편 상태의 크기가 제시된 것이 있다. 잔존 크기가 1점은 9.0×7.5㎝, 두께 2.3㎝이고(도면 2018-343), 다른 1점은 11.0×7.7㎝, 두께가 2.3㎝이다(도면 2018-346). 1994년에 출토되고 일괄로 검토된 제2형식 와당은 크기가 직경 15.2~18.2㎝, 두께 1.5㎝, 주연부 너비 0.6~0.9㎝, 높이 0.4~0.5㎝로 보고되었다. 따라서 제2형식 와당은 직경이 15.2~18.2㎝ 내외임을 알 수 있다.
제3형식 와당은 외곽선이 없는 역심엽형의 연판과 방추형의 간식이 각각5 개씩 배치되어 있는 것이다(도면 639, 3). 크라스키노성 5엽 복판 연화문 수막새 2형식으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연판은 2개의 연육으로만 이루어져 있고, 제1형식의 것과는 달리 외곽을 감싸는 융기선도 없고 또 연판을 분할하는 융기선도 없다. 마늘쪽같이 생긴 볼록한 연육이 2개 결합되어 하트 모양의 형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중앙 돌기는 반구상으로 볼록하고, 돌기의 가장자리에 바로 인접하여 1줄의 고리모양 권선을 돌리었다. 연자나 주문 등은 없다. 권선과 주연부 사이에 연판과 간식을 배치되었다. 1994년에 제9구역에서 출토된 1점에 대한 복원도에는 연판 둘레로 외곽 융기선이 있는 것처럼 그림이 그려져 있다(도면 1994-126). 사진으로 제시된 이 형식 와당의 연판에는 단1 점에도 연판의 외곽 융기선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그림은 잘못된 것으로 생각된다.
제3형식 와당은 1983년에 1점이 수습되었고(도면 1983-35), 1994년에 제9구역의 전각지에서 출토된 4점(도면 1994(2014)-33~36)(도면 644, 1, 1), 1997년에 제15구역 출토 1점(도면 1997-75)(도면 644, 3), 1998년에 제16구역에서 출토된 1점(1998-돔 232)(도면 644, 4), 2009년에 제40구역 출토 1점(도면 2009-282)(도면 644, 5), 2010년에 제50구역 출토 1점(도면 2010-292)(도면 644, 6)이 각각 보고되었다. 대부분이 편 상태이며, 1998년에 출토된 1점은 비교적 온전하다. 1994년도 발굴조사보고서에는 이 형식 와당이 제9구역에서는 18점, 제10구역에서는 10점이 각각 출토되었다고 하였다.
도면 644 | 크라스키노성 출토 3형식 와당: 1, 2-제9구역(1994), 3-제15구역 제4인공층 아-6방안(1997), 4-제16구역 제2인공층 엠-10방안(1998), 5-제40구역 제10인공층 웨-16방안(2009), 6-제45구역 제1인공층 치-6방안(2010)
1994년에 제9구역의 전각지에서 출토된 1점은 중앙 돌기가 직경이 1.8㎝이고, 그 둘레의 고리모양 권선은 두께가 0.3㎝이다. 주연부는 너비가 1.5㎝ 내외이다. 와당의 두께는 1.1~1.9㎝이다(도면 1994(2004)-33)(도면 644, 1). 1994년에 출토된 복원된 1점은 축척을 보면 전체 직경이 약 16.5㎝로 산출된다(도면 1994-126, 6). 1994년도 발굴조사보고서에는 이 형식 와당의 크기가 직경 15~16.7㎝, 두께 1㎝, 주연부 너비 1.5~1.8㎝, 높이 0.6~0.9㎝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제4형식 와당은 행인형의 연판과 삼지간식이 6개씩 배치되어 있는 것이다(도면 639, 4). 6엽 복판 연화문 수막새로 보고되기도 하였다. 중앙 돌기 둘레에 6각형의 융기 권선이 돌려져 있다. 연자나 주문은 없다. 행인형의 연판은 융기된 외곽선에 의해 둘러싸여 있는데 연판의 형태를 되풀이하고 있다. 간식은 하나의 둥치에 3개의 가지가 달린 형태로서 제2형식의 간식과 비슷하나 각각의 가지가 길쭉하여 나무 잎사귀를 연상시키지는 않는다. 굳이 잎사귀와 비교한다면 풀 잎사귀를 연상시킨다. 행인형 연판은 6각형 권선의 모서리 부분에, 삼지간식은 6각형 권선의 면 가운데 부분에 각각 그 기저부가 위치한다.
제4형식의 와당은 1980년 가마(도면 1980-57), 1981년 제5구역(도면 1981-18)(도면 도면 645, 1), 1994년에 제9구역 전각지(도면 56; 도판 119, 118)(도면 645, 2), 1994년 제10구역 석축담장 주변(도면 1994-126), 1998년에 제16구역(도면 198-232)(도면 645, 3), 2017년에 제51구역 도로의 제5인공층(도면 2017-154), 2018년 제51구역 도로의 제8인공층(도면 2018-150, 158)(도면 645, 4)과 제9인공층(도면 2018-200)에서 각각 출토된 것이 보고되었다. 1994년도에는 제9구역에서 8점, 제10구역에서 3점이 출토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도면 645 | 크라스키노성 출토 제4형식 와당: 1-제5구역(1981), 2-제9구역(1994), 3-제16구역 제4인공층 엔-4방안(1998), 4-제51구역 제8인공층 게-7방안(2018)
제4형식 와당은 1994년에 전각지에 출토된 1점이 원래의 형태가 확인된다. 이 와당은 크기가 직경1 2㎝, 두께 1.8㎝, 주연부 너비 1.3㎝이다(도면 1994(2004)-56, 1; 118)(도면 645, 2). 2018년에 제51구역의 제8인공층에서 출토된 1점도 원래의 형태를 알 수 있다. 이 와당은 크기가 직경 11.6㎝, 주연부 높이 0.4㎝, 주연부 너비 0.9㎝, 와당 두께 0.18~0.40㎝이다(도면 2018-150)(도면 645, 4). 1994년에 출토되고 일괄로 검토된 제4형식 와당은 크기가 직경 11~13㎝, 두께 1㎝, 주연부 너비 0.7~1.2㎝, 높이 0.3~0.5㎝로 보고되었다. 따라서 제4형식 와당은 크기가 직경 11~13㎝ 내외이다.
제5형식 와당은 심엽형의 연판과 삼지일엽간식이 6개씩 배치되어 있는 것이다(도면 639, 5). 심엽형 연판은 넓고 오목한 부분이 바깥쪽을 향하고 있어 올바른 하트 모양을 이룬다. 중앙 돌기는 볼록한 반구형이고, 그 둘레에는 둥근 고리 모양의 권선이 하나 돌려져 있다. 중앙 돌기와 권선 사이에는 8개의 연자가 표현되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흔적이 희미하게 남아 있다. 심엽형 연판은 융기선에 의해 형태가 이루어져 있다. 그 안에는2개 씩의 연육이 배치되어 있는데 모두 길쭉한 융기선으로 표현되었다. 간식은 하나의 둥치에3개 의 가지가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그런게 가운데 가지는 상대적으로 넓고 볼록하여 잎사귀를 연상시킨다. 때문에 이 간식을 삼지일엽간식으로 지칭하게 되었다. 연판과 간식은 모두 주연부와 안쪽 가장자리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다.
제5형식 와당은 1981년에 제5구역에서도 출토되었고(도면 1981-18, 1, 4), 1994년에는 제9구역 전각지에서 출토된 것이 13점 보고되었다(도면 1994(2004)-37~49)(도면 646, 1~3). 1994년도 발굴조사보고서에는 제9구역에서 16점, 제10구역에서 5점이 각각 수습되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1996년에 제12구역(도면 1996-56), 2003년에 제31구역(도면 2003-127), 2012년에 제47구역(도면 2012-396)(도면 646, 4), 2015년에 제50구역에서 1점(도면 2015-807)(도면 646, 5), 2017년에 제51구역 도로의 제5인공층에서 2점(도면 2017-147; 162), 제6인공층에서 3점(도면 2017-282, 285, 287)(도면 646, 6), 제53구역에서 1점(도면 2017-509), 2018년에 제51구역 도로의 제9인공층에서 2점(도면 2018-195, 197), 제53구역에서 1점(도면 2018-673)이 각각 보고되었다.
도면 646 | 크라스키노성 출토 제5형식 와당: 1~3-제9구역(1994), 4-제47구역 섹터5 제2인공층 뻬-2방안(2012), 5-제50구역 섹터2 제1인공층 아-1방안(2015), 6-제51구역 제6인공층 게-5방안(2017)
1994년에 전각지에서 출토된 제5형식 와당들 중에는 전체 크기를 알 수 있는 것들도 있다. 그중의1점 은 전체가 온전하게 복원되었는데 가운데의 중앙 돌기는 직경이1 .6㎝, 둥근 권선은 직경이3 .5㎝, 연자는 직경이 0.2㎝ 내외, 주연부의 너비는 1.2~1.4㎝이다. 전체 직경은 14.6㎝, 두께는 1.5~2㎝이다(도면 1994(2004)-38; 102)(도면 646, 1). 다른 1점은 절반 이상이 남아 있는데 둥근 고리모양 권선은 직경이 3.4㎝ 정도이고, 중앙 돌기는 직경이 1.7㎝, 연자는 직경이 0.3㎝이다. 주연부는 너비가 1.4㎝ 내외이다. 전체 직경은 14.3㎝, 두께는 1.4~2.1㎝이다(도면 1994(2004)-37; 101)(도면 646, 2). 다른 1점도 절반 이상이 남아 있는데 직경이 13.9㎝, 두께가 1~2.2㎝, 주연부너비가 1.4㎝이다(도면 1994(2004)-39; 103)(도면 646, 3). 1994년에 출토되고 일괄로 검토된 제5형식 와당은 크기가 직경 14.3~14.8㎝, 두께 1.5㎝, 주연부 너비 1.5~1.8㎝, 높이 0.6~0.9㎝로 보고되었다. 따라서 제5형식의 와당은 크기가 직경 13.9~14.8㎝ 내외임을 알 수 있다.
제6형식의 와당은 행인형 연판과 구슬간식이 각각 4개씩 배치된 것이다(도면 639, 6). 이 제6형식 와당은 제7형식 와당과 문양의 구성이 매우 흡사하지만 세부적으로는 차이를 보인다. 제6형식 와당의 연판은 행인형이고 각각의 연판 둘레에는 융기 외곽선이 둘러싸고 있다. 이 융기 외곽선들은 각각의 연판만 둘러싸고 있을 뿐이지 서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다. 간식은 반구형으로서 중앙 돌기의 형태를 되풀이한다. 때문에 구슬간식으로 지칭하였다. 각각의 구슬간식 둘레에도 융기 외곽선이 감싸고 있다. 그리고 구슬간식과 중앙 돌기 사이에는 각각 1개씩 모두 4개의 주문이 배치되어 있어 자방부와 연판부를 구분하고 있다. 연판부의 바깥 둘레를 따라서는 둥근 고리모양의 권선이 하나 조성되어 있다. 이 외곽 권선은 연판의 바깥쪽 경계와 붙어있다. 다만 구슬간식은 이 외곽 권선보다 조금 안쪽에 배치되었다. 외곽 권선과 주연부 사이에는 16개의 주문이 등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다.
제6형식의 와당은 1980년에 1점(도면 1980-57), 1981년에 제5구역에서 출토된 것이 1점(도면 1981-18), 1997년 제15구역에서 출토된 것이 1점(도면 1997-74), 1998년에 제18구역에서 출토된 것이 1점(도면 1998-232) 각각 보고되었다. 1994년에 제9구역 전각지에서 출토된 것은 6점이 보고되었다(도면 1994(2004)-50~55)(도면 647, 1~3), 그 외에도 2008년에 제37구역에서 1점, 2014년에 제49구역에서 1점(도면 2014-734), 2018년에 제51구역 도로의 제7인공층에서 1점(도면 2018-110)(도면 648, 1), 제9인공층에서 1점(도면 2018-215)이 각각 보고되었다. 1994년도 발굴조사보고서에는 제6형식과 제7형식 와당을 합하여 제9구역에서는 17점, 제10구역에서는 3점이 출토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도면 647 | 크라스키노성 제9구역 출토 6형식 와당(1994)
2018년에 제51구역 제7인공층에서 출토된 것은 일부만 결실되어 전체적인 형태가 확인된다. 이 와당은 크기가 전체 직경 13.2㎝, 두께 2.2㎝, 주연부 높이 0.6㎝, 주연부 너비 1.5㎝, 중앙 돌기 직경 1.7㎝이다(도면 648, 1). 1994년에 전각지에서 출토된 이 형식 와당4 점은 온전하거나 혹은 전체 형태가 확인된다. 그중의1 점은 크기가 중앙 돌기 직경 1.7㎝, 자방 직경 2.9㎝, 연자 직경 0.3㎝ 내외, 구슬간식 직경 2.5㎝ 내외이다. 전체 직경은 12.9㎝, 두께는 1.4~1.8㎝, 주연부 너비 1.2~1.4㎝이다(도면 1994-50)(도면 647, 2). 다른 1점은 전체 직경 13㎝, 두께 2~2.2㎝, 주연부 너비 1.1~1.4㎝이다(도면 1994-51)(도면 647, 1). 다른 1점은 크기가 중앙 돌기 직경 1.9㎝, 자방 직경 2.8㎝, 연자 직경 0.3㎝, 연판과 간식 둘레의 융기선 두께0 .2㎝ 내외, 주연부 너비1 ~1.4㎝, 외곽 권선과 주연부 사이 연자 간격 1.5㎝ 내외이다, 전체 직경은 12.7㎝, 두께는 2~2.9㎝이다(도면 1994-52). 따라서 제6형식 와당은 전체 직경이 12.7~13.2㎝ 사이이다.
도면 648 | 크라스키노성 출토 6형식(1)과 7형식(2, 3) 와당: 1-제51구역 제7인공층 베-7방안(2018), 2-제9구역(1994), 3-제51구역 제5인공층 줴-6방안(2017)
제7형식 와당은 온전한 것은 1점만 출토되었다(도면 1994-126)(도면 639, 7). 행인형의 연판과 구슬간식이 4개씩 배치된 것은 제6형식 와당과 동일하다. 1994년도 발굴조사보고서에는 출토지점이 분명하게 보고되지 않은 채 출토 모습 사진이 1매 제시되어 있고(도면 648, 2), 크라스키노성 출토 와당에 대한 연구 논문에는 제10구역에서 출토된 것으로 언급되어 있다. 가운데에는 반구상이 중앙 돌기기 있고 그 둘레에는 둥근 고리모양의 권선이 돌려져있다. 권선의 밖에는 8개의 주문이 둥글게 원을 이루며 배치되었다. 그리고 이 주문의 밖으로는 행인형의 연판이 4개 등 간격으로 위치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주목되는 것은 이4개 의 연판이 모두 하나의 융기선으로 된 십자화(十字花) 안에 들어있다는 사실이다. 중앙 돌기 밖의 권선의 존재, 8개 주문, 그리고 십자화 모양의 행인 외곽선은 바로 제6형식 와당 문양과 서로 차이가 나는 내용이다. 연판들 사이에는 구슬간식이 십자화의 오목한 부분에 각각 배치되어 있다. 구슬간식의 가장자리에는 융기 외곽선이 돌아가지만 십자화와 겹치는 부분은 생략되어 있다. 연판과 구슬간식의 끝부분이 주연부 안쪽 가장자리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6 제형식 와당의 것들과는 서로 다르다. 이 와당의 크기는 분명하지 않지만 도면에 제시된 축척을 통해 보면 대략 직경이 13.3㎝로 추정된다. 제6형식 와당과 비슷한 크기라고 하겠다. 제7형식에 속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와당편은 2017년에 제51구역 도로의 제5인공층에서도 2점이 출토되었다(도면 2017-145; 160)(도면 648, 3),
제8형식 와당은 세삼각형의 중심문양과 호선간식이 각각4 개씩 등 간격으로 배치된 것이다(도면 639, 8). 세삼각형 문양은 넓은 기저부가 안쪽을 향하고 좁고 뾰족한 부분이 바깥쪽으로 향한다. 기저부 쪽이 가장 높고 뾰족한 쪽이 점차 낮아지는 모양새이다. 세삼각형 자체는 기저부와 양쪽 측면이 모두 미약하게 내만 호선을 그린다. 이 형태의 세삼각형 4개가 네 방향, 즉 사방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학계에서는 ‘방위문’ 혹은 ‘광선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이 문양을 감꼭지와 닮았다고 하여시 ‘체문(柿蔕文)’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이 용어는 한국어에서 어감도 좋지 못하고 또 이 문양이 실제의 감꼭지와도 닮지 않았기 때문에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된다. 문양 하나의 단위를 말할 때에는 세삼각형문으로 부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고, 4개의 문양이 전체를 이루는 것을 지칭할 때는 방위문이나 광선문도 무방하다는 생각이다. 호선간식은 짧고 두터운 것은 삭월형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이 와당의 것은 하나의 평행하는 융기선이기 때문에 삭월과는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중심 문양과 간식의 바깥 부분에는 주연부와의 사이에 외곽 권선이 하나 융기선에 의해 표현되어 있다.
세삼각형이 중심문양인 제8형식 와당은 중앙 돌기의 구성이 서로 차이가 나는 두 종류가 있는 것으로 지적 된 바 있다. 첫 번째는 중앙 돌기가 볼록한 반구상으로서 대부분이 제8형식 와당이 이에 속한다. 두 번째는 중앙 돌기가 약간 뾰족하게 처리되었고 또 4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한다.주 002
각주 002)
Асташенкова Е.В., Болдин В.И., 2004, Декор концевых дисков Краскинского городища // Россия и АТР, №1.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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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도 발굴조사보고서에 제시된 도면 126을 보면 제8형식의 와당 그림이 2개 있는데 그중의 하나는 중앙 돌기가 사면의 피라미드 모양으로 되어 있다. 제8형식의 두 번째 종류 중앙 돌기는 바로 이 사면 피라미드 모양을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제8형식 와당은 1997년에 제15구역 출토 1점(도면 1997-76)(도면 649, 4), 1994년에 제9구역 전각지 출토 6점(도면 1994(2004)-57~61)(도면 649, 1, 2), 2017년에 제51구역 도로의 제5인공층 출토 1점(도면 2017-156), 2018년에 제51구역의 도로 제8인공층 출토 2점(도면 2018-53, 160)과 제9인공층(도면 2018-205, 219)(도면 649, 3) 출토 2개체 편들이 각각 보고되었다. 1994년도 발굴조사보고서에는 제9구역에서 5점, 제10구역에서 2점이 출토되었다고 하였다.
도면 649 | 크라스키노성 출토 8형식(1~4)과 기타 형식(5) 와당: 1, 2-제9구역(1994), 3-제51구역 제9인공층 이-7방안(2018), 4-제15구역(1997), 5-제10구역(1980)
2018년에 제51구역 도로 제9인공층에서 출토된 1개체는 4개의 편 상태로 출토되어 하나로 붙은 것이다. 이 와당은 크기가 직경 13.3㎝, 두께 1.6㎝, 주연부 너비 1.1㎝, 주연부 높이 0.5㎝이다(도면 2018-205)(도면 649, 3). 1994년에 제9구역의 전각지에서 출토된 것 중 2점은 형태가 비교적 온전하다. 그중의 1점은 크기가 전체 직경 13.8㎝, 두께 1~2.1㎝, 주연부 너비 1㎝, 외곽 권선의 두께 0.2㎝이다(도면 1994(2004)-57)(도면 649, 1). 다른 1점은 크기가 중앙 돌기 직경 2.5㎝, 전체 직경 13.8㎝, 두께 1.3~2㎝, 주연부 너비 1㎝이다(도면 1994(2004)-58)(도면 도면 649, 2).
1994년에 출토되고 일괄로 검토된 제8형식 와당은 크기가 직경 12.8~14.5㎝, 두께 1.5㎝, 주연부 너비 0.7~1.2㎝, 높이 0.4~0.8㎝로 보고되었다. 다시 말해서 제8형식 와당의 크기는 직경이 12.8~14.5㎝ 정도이다.
이상 8개 형식의 와당 외에도 크라스키노성의 제10구역에서는 역심엽형의 연판 사이에 십자간식이 있는 것도 발견된 것이 있다고 한다.주 003
각주 003)
Асташенкова Е.В., Болдин В.И., 2004, Декор концевых дисков Краскинского городища // Россия и АТР, №1.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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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사진이나 도면을 제시하지 않았는데 1980년에 출토된 작은 편 1점이 이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도면 1980-57, 3)(도면 649, 5). 하지만 편이 너무 작고 또 그것도 1점만 출토되어 이 와당의 형태적 속성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다.
또한 크라스키노성에서는 편의 크기가 작고 또 특징적인 속성들이 확인되지 않아 위의 8개 형식 중에서 어느 형식에 속하는지 판단하기 힘든 와당편들도 다수 발견되었다.
2004년에 크라스키노성에서 출토된 와당들에 대해 상대적인 편년도 이루어졌다.주 004
각주 004)
Асташенкова Е.В., Болдин В.И., 2004, Декор концевых дисков Краскинского городища // Россия и АТ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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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편년은 출토위치와 층위관계를 통해 설정되었다. 전각지에서는 제1형식, 제3형식, 제5형식, 제6형식, 제8형식 와당이, 위생활면 금당지에서는 제1형식 와당만, 위생활면 금당지와 전각지 사이의 경계지역 및 위 생활면 금당지와 중간생활면 금당지 사이의 경계지역에서 제4형식, 제5형식, 제6형식 와당이 각각 출토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여기에서 제4형식, 제5형식, 제6형식 와당은 비록 위생활면 금당지가 조사된 제5구역에서 출토는 되었지만 위생활면 금당지와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러한 사실을 종합하여 제2형식, 제4형식 와당은 이른 시기로, 제5형식과 제8형식 와당은 중간 시기로, 제1형식, 제3형식, 제6형식 와당은 늦은 시기로 각각 판단되었다. 늦은 시기의 와당들 중 제1형식 와당은 가장 늦은 시기일 것으로 추정되었다. 제7형식 와당은 1점이 제10구역에서 제2형식과 제4형식 와당과 함께 출토되었기 때문에 가장 이른 시기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런데 제51구역 도로구간에서 출토된 와당들은 상대편년이 약간 차이를 보인다. 위에서 아래로 제4인공층에서는 제1형식, 제5인공층에서는 제1형식, 제4형식, 제5형식, 제6형식, 제8형식, 제6인공층에서는 제5형식, 제7인공층에서는 제6형식, 제8인공층에서는 제4형식, 제8형식, 제9인공층에서는 제4형식, 제5형식, 제6형식, 제8형식, 제10인공층에서는 제6형식, 제13인공층에서는 제2형식 와당이 각각 출토되었다. 도로구간에서는 기존의 도로 위로 계속해서 흙이나 돌을 깔아 레벨이 높아졌고 또 주거구역과는 달리 후대의 저장구덩이 등에 의한 훼손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인공층 자체가 나름대로 절대적 층위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고 생각된다. 다만 위아래로 1~2개의 인공층은 동일 생활면에 속할 수도 있음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렇다면 가장 아래 제13인공층에서 출토된 제2형식 와당이 가장 이른 시기에 속하고, 제10인공층에서 출토된 제6형식 와당이 그다음으로 이르거나 혹은 적어도 제9인공층에서 출토된 제4, 제5, 제8형식 와당과 함께 중간 시기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 가장 늦은 시기에는 제5인공층과 제4인공층에서만 출토된 제1형식 와당이 해당된다. 제5인공층에서도 발견된 제4, 제5, 제6, 제8형식 와당은 중간시기에 출현하여 늦은 시기까지 사용되었다고 판단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 각주 001)
    Асташенкова Е.В., Болдин В.И., 2004, Декор концевых дисков Краскинского городища // Россия и АТР, №1. 바로가기
  • 각주 002)
    Асташенкова Е.В., Болдин В.И., 2004, Декор концевых дисков Краскинского городища // Россия и АТР, №1. p.126. 바로가기
  • 각주 003)
    Асташенкова Е.В., Болдин В.И., 2004, Декор концевых дисков Краскинского городища // Россия и АТР, №1. p.126. 바로가기
  • 각주 004)
    Асташенкова Е.В., Болдин В.И., 2004, Декор концевых дисков Краскинского городища // Россия и АТР, №1.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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