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타 시로자에몬의 조선통신사 문안과 접대
一. 10월 그믐날, 문안 구라타 시로자에몬.
〃오가와 구라님이 요사이 후쿠오카로 돌아갔다가 오늘 다시 아이노시마로 왔기에, 시치에몬이 문안하러 갔다.
〃소부교(惣奉行) 미마사카님과 구라님이 부젠노카미의 숙소 모퉁이까지 가서 상담하고 돌아왔다.
〃고보리 규자에몬님은 오후에 나갔고, 그때 요시다 로쿠스케님, 모리 마타자에몬님, 이타미 구로자에몬님 등이 부젠노카미에게 예전(禮錢)을 1관문씩 냈다.
〃후나부교 마쓰모토 스케다유님과 마나베 지다유님도 위 사람들과 금전을 1관문씩 같이 내었으며, 차를 내고 각기 물러갔다.
〃동지 두 사람과 판사 두 사람을 불러서 요리를 대접했다.
〃미마사카님과 구라님에게 사례를 하기 위해 통신사로부터 사자(使者)가 왔다.
〃마쓰다이라 구나이(松平宮內)주 001님이 아라오 다쿠미님과 시마노카미님에게 서한을 보냈다. 사자는 요시카와 신고베에(吉川新五兵衛)라는 사람이다. 통신사는 언제쯤 우시마도(牛窓)주 002에 도착하는지 등 여러 가지 상황을 묻기 위해 보냈다. 여러 가지 경비를 기록한 문서들을 받아가지고 돌아갔다. 그래서 사자에게 가죽 하카마 1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