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대도위의 거사가 발각된 후 선우가 조파노를 공격함
그 이듬해주 001봄 한나라에서는 착야후 [조]파노에게 2만 명의 기병을 거느리고 삭방[군]에서 서북으로 2천여 리를 나아가 준계산(浚稽山)
주 002까지 갔다가 돌아오기로 약속을 했다. 착야후는 약속한 날짜가 되어 [약속한 지점으로 갔다가] 돌아왔는데, 좌대도위가 [선우를 죽이려는 거사를] 실행하려다가 발각되자 선우가 [그를] 죽이고 좌익의 군대를 일으켜 착야후를 공격하게 했다. 착야후는 가던 길에 수급과 포로 수천을 잡았다. [그러나] 돌아오던 길에 수항성에서 4백 리쯤 떨어져 있는 곳에서 흉노 군대주 0038만 기에게 포위되었다. 착야후가 밤에 몸소 물을 구하러 나갔다가 숨어 있던 흉노가 [그를] 사로잡고주 004급히 [한나라] 군대를 공격했다. [착야후의] 진중에는 곽종(郭縱)이 호[군](護軍)주 005이었고 유왕(維王)
주 006이 거[수][渠帥]였는데,주 007서로 상의하여 말하였다. “여러 교위들이 장군을 잃어 사형될 것을 두려워하여 돌아가기를 권할 수 없소.”주 008[그리하여] 군대가 마침내 흉노에 투항했다. 흉노의주 009
아선우가 크게 기뻐하여 마침내 기습부대를 보내 수항성을 공격했다. 함락시키지 못하자 변경을 노략질하고 돌아갔다. 그 이듬해주 010선우가 몸소 수항성을 공격하려 나섰다가 [수항성에] 이르기 전에 병이 나서 죽었다.
- 각주 001)
- 각주 002)
- 각주 003)
- 각주 004)
- 각주 005)
- 각주 006)
- 각주 007)
- 각주 008)
- 각주 009)
- 각주 010)
색인어
- 이름
- [조]파노, 곽종(郭縱), 유왕(維王), 아선우
- 지명
- 한나라, 삭방[군], 준계산(浚稽山), 수항성, 한나라, 수항성, 수항성, 수항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