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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지케유적

寺家유적
  • 저필자
    한영화(성균관대학교)
  • 시대
    발해
  • 위치
  • 원소장처
    일본 이시카와[石川]현 하쿠이[羽咋]시 지케[寺家]정(町)
  • 시대
    발해
  • 유형
    건축지
유적개관
죠몬시대부터 무로마치시대에 걸친 대규모 유적이다. 특히 아스카시대부터 무로마치시대 사이에는 노토의 케타신사에 관계된 종교적인 시설이 검출되어 고대부터 중세까지 신사의 변천을 구체적으로 알 수가 있다. 헤이안시대 전기(9세기)에는 대형 건물이나 우물에서 '궁주(宮廚)'라고 묵서된 스에키가 출토되어 케타신사의 업무를 관리하는 시설이 있었음을 나타낸다. 지케유적에서 행해진 제사에서 특징적인 것으로는 말이나 소의 이빨이 사용된 것을 들 수 있다. 소를 희생으로 하는 제사가 기나이 부근이나 월전국에서 행해져 이에 대한 금령(禁令)이 791년과 801년 2회에 걸쳐 나온다. 살우제신(殺牛祭神)이라 부르는 이 제사는 대륙에서 도래인과 함께 전해진 한신(漢神) 신앙의 한 형태로 기우나 푸닥거리를 위해 행해진 것이다. 871년 양성규 일행의 입경 때 행해진 제사도, 소를 희생으로 한 것일 것이다. 지케유적에서 검출된 소나 말의 이빨은 발해국사가 통과할 때 행해진 제사 가운데 희생으로 한신(漢神)에게 바쳐진 것으로 생각된다. 철제 배 모형의 출토는 해상안전을 위한 제사도 행해진 것으로 엿볼 수 있다.
유물개관
‘궁주(宮廚)’라고 묵서된 스에키가 출토. 소와 말의 이빨, 철제 배 모형 등.
참고문헌
윤재운, 일본소재 발해 유적유물의 종합적 검토, 한국사학보41, 2010년 11월
해설
지케[寺家] 유적은 일본 이시카와[石川]현 하쿠이[羽咋]시 지케[寺家]정(町)에 위치한다. 유적은 이시카와현의 가호쿠[河北]군 우치나다[內灘]정(町)에서 연속된 모래사장이 하쿠이[羽咋]시 타키미사키[瀧岬]에 접하는 곳에 위치한다.
이 유적은 죠몬시대부터 무로마치시대에 걸친 대규모 건물 유적이다. 특히 아스카시대부터 무로마치시대 사이에는 노토[能登]의 케타[氣多]신사(神社)에 관계된 종교적인 시설이 발견되었다. 또한 헤이안시대 전기(9세기)에는 대형 건물이나 우물에서 ‘궁주(宮廚)’라고 묵서된 스에키[須惠器]가 출토되어 케타[氣多]신사의 업무를 관리하는 시설이 있었음을 추측케 한다.
지케 유적에서 행해진 제사에서 특징적인 것으로는 말이나 소의 이빨이 사용된 것을 들 수 있다. 소를 희생으로 하는 제사의 경우 기나이[畿內] 부근이나 에치[越前]국에서 행해졌는데 이에 대해 791년과 801년 2회에 걸쳐 금령(禁令)이 내려지기도 했다. 소를 죽이는 제사[殺牛祭神]는 대륙에서 도래인(渡來人)과 함께 전해진 한신(漢神)에 대한 신앙의 한 형태로 기우나 푸닥거리를 위해 행해졌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말과 관련된 것은 한반도에서는 해안을 중심으로 하는 유적에서 항해의 안전이나 산신에 대한 공헌물로서 토마(土馬)나 철마(鐵馬), 즉 흙이나 철로 만든 말이 출토되기도 하였다.
871년 일본 가가[加賀]국(國)에 도착한 발해 사신단 양성규(楊成規) 일행이 입경할 때 행해진 제사도 지케 유적에서 발굴된 소나 말의 이빨을 통해서 본다면, 발해 사신단이 통과할 때 행해진 제사에서의 희생으로 여겨진다. 이밖에 철제 배 모형의 출토는 해상 안전을 위한 제사도 행해졌던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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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케유적 자료번호 : isea.d_0003_0020_0120_003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