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書)천조대신(天照大神)과 소잔오존(素戔嗚尊)의 갈등과 맹세(6-2)
어떤 책(一書)주 001에서는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6-2).
소잔오존이 하늘로 올라가려 할 때 하나의 신이 있어 이름을 우명옥(羽明玉;하카루타마)이라 하였다. 이 신이 소잔오존을 맞이하여 서팔판경(瑞八坂瓊;미츠노야사카니)의 곡옥을 바쳤다. 그래서 소잔오존은 그 경옥을 가지고 천상으로 왔다. 이때 천조대신은 아우에게 사심이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여 군세를 갖춘 뒤 소잔오존에게 힐문하였다. 소잔오존이 “내가 온 것은 정말로 누님을 뵙고자 한것입니다. 또 보배인 서팔판경의 곡옥을 바치려는 것일 뿐입니다. 달리 다른 뜻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천조대신이 다시 “그대 말이 정말임을 어떻게 증명하려는가?”라고 물었다. (소잔오존이) “나와 누님이 함께 맹세를 합시다. 서약하는 가운데 여자를 낳으면 나쁜 마음이 있는 것으로 여기십시오. 남자를 낳으면 결백하다고 여기십시오.”라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천진명정 세 곳을 파서 두 신은 서로 마주하고 섰다. 이때 천조대신이 소잔오존에게 “내가 차고 있는 칼을 너에게 주마. 그러니 네가 가지고 있는 팔판경의 곡옥을 나에게 달라.”고 하였다. 이렇게 약속하고 물건을 서로 교환하였다. 천조대신은 팔판경의 곡옥을 천진명정에 띄워서 구슬 끝을 물어 끊어 입에 머금고 내뿜었는데, 이때 그 입김 속에서 생겨난주 002 신을 시저도희명(市杵嶋姬命;이츠키시마히메노미코토)이라고 한다. 이는 충궁(沖宮;오키츠미야)주 003에 있는 신이다. 또 구슬의 중간쯤을 물어 끊어 그것을 입에 머금고 내뿜었는데, 이때 그 입김 속에서 생겨난 신을 전심희명(田心姬命;타코리히메노미코토)이라고 한다. 이는 중궁(中宮;나카츠미야)주 004에 있는 신이다. 또 구슬의 꼬리를 물어 끊어서 입에 머금고 내뿜었을 때 그 입김 속에서 생겨난 신을 단진희명(湍津姬命;타기츠히메노미코토)이라고 한다. 이는 해빈(海濱;헤츠미야)주 005에 있는 신이다. 모두 합하여 세 명의 여신이다.
소잔오존이 가지고 있던 칼을 천진명정에 띄워서 칼끝을 물어 끊어 입에 머금고 내뿜었는데 그때 입김 속에서 생겨난 신을 천수일명이라고 한다. 다음으로 정재오승승속일천인골존(正哉吾勝勝速日天忍骨尊)주 006이라고 한다. 다음 천진언근명, 활진언근명, 웅야여장일명(熊野櫲樟日命), 모두 합하여 다섯 명의 남신이 태어났다.
소잔오존이 가지고 있던 칼을 천진명정에 띄워서 칼끝을 물어 끊어 입에 머금고 내뿜었는데 그때 입김 속에서 생겨난 신을 천수일명이라고 한다. 다음으로 정재오승승속일천인골존(正哉吾勝勝速日天忍骨尊)주 006이라고 한다. 다음 천진언근명, 활진언근명, 웅야여장일명(熊野櫲樟日命), 모두 합하여 다섯 명의 남신이 태어났다.
- 번역주 001)
- 번역주 002)
- 번역주 003)
- 번역주 004)
- 번역주 005)
- 번역주 006)
색인어
- 이름
- 소잔오존, 우명옥, 소잔오존, 소잔오존, 천조대신, 소잔오존, 소잔오존, 천조대신, 소잔오존, 천조대신, 소잔오존, 천조대신, 시저도희명, 전심희명, 단진희명, 소잔오존, 천수일명, 정재오승승속일천인골존, 천진언근명, 활진언근명, 웅야여장일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