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계사가 도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화룡골의 진영(秦煐) 등이 먼저 도착해 기다리는 중임을 안무영에 보고
□ [회령에서 안무영에 첩보]
○ 첩보하는 일입니다. 화룡골 진독리(秦督理)주 174 이하 15명, 말 19필, 양륜거(兩輪車) 1좌(坐)가 당일 신시(申時)주 175경 본부(本府)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부사(府使)주 176가 몸소 가서 사정을 물어보니, 접수[接准주 177]한 함경도 안무영의 조회(照會)에서 감계사가 이번 달 상순에 길을 떠났다고 하였습니다. 그 행차의 일자와 노정을 계산해보니 마땅히 스무날이 지난 후에 회령에 도착할 것 같아서 회판(會辦)하기 위해 이곳으로 왔다고 합니다. 감계사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므로, 일의 형세상 장차 기다렸다가 복감(覆勘)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음식접대 등의 절차를 우선 별도로 신칙하는 연유를 첩보합니다.
데김[題]
흐트러짐 없이[到底주 178]할 일입니다.
정해년[1887, 고종 24] 3월 26일 신시(申時) 안무영에 보고
○ 첩보하는 일입니다. 화룡골 진독리(秦督理)주 174 이하 15명, 말 19필, 양륜거(兩輪車) 1좌(坐)가 당일 신시(申時)주 175경 본부(本府)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부사(府使)주 176가 몸소 가서 사정을 물어보니, 접수[接准주 177]한 함경도 안무영의 조회(照會)에서 감계사가 이번 달 상순에 길을 떠났다고 하였습니다. 그 행차의 일자와 노정을 계산해보니 마땅히 스무날이 지난 후에 회령에 도착할 것 같아서 회판(會辦)하기 위해 이곳으로 왔다고 합니다. 감계사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므로, 일의 형세상 장차 기다렸다가 복감(覆勘)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음식접대 등의 절차를 우선 별도로 신칙하는 연유를 첩보합니다.
데김[題]
흐트러짐 없이[到底주 178]할 일입니다.
정해년[1887, 고종 24] 3월 26일 신시(申時) 안무영에 보고
- 편자주 174)
- 편자주 175)
- 편자주 176)
- 편자주 177)
- 편자주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