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신찬성씨록

육인조신(宍人朝臣; 시시히토노아소미)

육인조신(宍人朝臣; 시시히토노아소미)
 아배조신(阿倍朝臣; 아베노아소미)과 조상이 같다. 대언명(大彦命; 오히코노미코토)의 아들 언배립대도요명(彦背立大稻腰命; 히코세타츠오이나코시노미코토)의 후손이다. 『일본기』와 합치한다.
 
【주석】
1. 육인조신(宍人朝臣)
육인(宍人)이라는 씨명은 새나 짐승의 고기를 조리하는 일을 맡은 집단인 육인부(宍人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신찬성씨록』 완문에는 완인(完人)으로 되어 있으나, 완은 육(宍)의 오자 혹은 통용자이다. 한편 육(宍)은 고기 육(肉)과 통용되는 글자이다. 육인부는 『일본서기』 웅략기(雄略紀) 2년 10월 병자조에 웅략천황이 어마뢰(御馬瀨)에서 사냥한 후에 잡은 고기를 요리하기 위하여 육인부를 두게 되었다는 자세한 전승이 보인다.
이때 육회(肉膾)를 잘 만드는 선신장야(膳臣長野)가 육인부가 되었다. 선신이라는 씨족이 원래 천황의 식선(食膳)을 담당하였으므로 이때에 이르러 새와 짐승의 고기를 다루어 음식을 만드는 집단이 따로 설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일본서기』 숭준(崇峻) 2년(589) 7월 임진삭조에 따르면 육인신안(宍人臣鴈)을 동해도(東海道)로 보내어 동쪽의 바다에 면한 여러 지역의 경계를 살펴보도록 하였다고 하였다. 이와 연관하여 준하국(駿河國) 준하군(駿河郡) 육인향(宍人鄕)(『화명유취초』)이라는 지명이나 이두국(伊豆國) 나하군(那賀郡)의 육인부탕만려(宍人部湯萬呂) 같은 인명을 통하여 동해도 지역에 육인부가 설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지방에 새나 짐승을 직접 포획하는 육인부가 설치되고, 이들을 육인직(宍人直)이라는 국조(國造) 급의 지방 호족들이 관할하여 포획한 고기를 중앙으로 바치면, 대선직(大膳職)·내선직(內膳職)등의 관사에 소속된 육인신 혹은 육인조신이 최종적으로 천황에게 조리하여 바치는 방식으로 천황에서 부민에 이르는 지배 구조가 운용되었다. 이러한 부민제는 백제의 22부 중 내관(內官) 12부와 유사한 측면을 가지고 있다. 특히 육부(肉部)와 일본의 육인부는 그 구조나 성격이 비슷한 것으로 생각된다.
2. 아배조신(阿倍朝臣)
우경 황별(상) 「아배조신」 조(054) 참조.
3. 대언명(大彦命)
우경 황별(상) 「아배조신」 조(054) 참조.
4. 언배립대도요명(彦背立大稻腰命)
『고사기』 효원천황단(孝元天皇段)에서는 대언명의 아들 중 둘째 아들인 비고이나허사별명(比古伊那許士別命; 히코이나코시와케노미코토)가 선신(膳臣)의 시조라고 하였으므로 동일 인물로 생각되지만, 『일본서기』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신찬성씨록』에서는 아폐신(阿閉臣), 고교조신(高橋朝臣), 이하신(伊賀臣)조에 각각 언배립대도여명(彦背立大稻輿命), 언뢰립대도기명(彦瀨立大稻起命), 대도여명(大稻輿命) 등으로 보인다. 『일본서기』에서는 경행천황(景行天皇)에게 백합(白蛤)을 바친 인물이 선신(膳臣)의 원조(遠祖)인 반록륙안(磐鹿六鴈; 이하카무츠카리)이라고 하였다.
5. 일본기합(日本紀合)
『일본서기』 천무 13년(684) 11월 무신삭조에 육인신 등에게 조신이라는 성을 내렸다는 내용이 보인다.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육인조신(宍人朝臣; 시시히토노아소미) 자료번호 : ss.k_0001_0030_0060_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