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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키노발해성

10) 반류 토기

반(盤)은 바닥이 넓고 깊이가 낮은 용기를 말한다. 그런데 반은 뚜껑과 잘 구분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사실 반은 뒤집어 사용하면 뚜껑이 되기도 한다. 동체의 기벽이 호선을 이루고 또 외반하는 구연부가 있는 경우에는 반일 가능성이 높다. 기벽의 호선이 강한 경우에는 반이 분명하고, 호선이 약한 경우에도 외반 구연이 있으면 반일 가능성이 높으나 원칙상 뚜껑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기벽이 곧은 사선방향인 것은 반으로도 쓰였을 수도 있지만 뚜껑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된다. 때문에 외반하는 구연부가 있는 것은 모두 반의 범주에서, 그렇지 않은 것은 반-뚜껑의 범주에서 각각 검토하였다.
(1) 반
모두 9개 형식이 확인된다.
Ⅰ형식. 구연은 짧게 외반하고 구순이 약간 도톰하면서 둥그스름하게 처리되었다. 기벽이 미약하게 호선을 이루는 것과 사선방향으로 곧은 것이 있다. 바닥은 모두 편평하다. 1980년에 제2구역에서 출토된 2점은 모두 구연과 동체 사이에 1줄의 홈-고랑이 돌아간다. 그중의 1점은 크기가 구경 31.5㎝, 높이 6.3㎝, 저경 21㎝, 기벽 두께 0.7㎝이고(도면 916, 1), 다른 1점은 크기가 구경 33.2㎝, 저경 24㎝, 높이 7.3㎝인데, 목 부분에 지그재그 모양의 광택무늬가 시문되어 있다(도면 916, 2). 2007년에 제37구역에서 출토된 것은 기벽이 거의 곧게 사선 방향으로 올라가는 것인데 매우 낮다. 구경은 31.2㎝이다(도면 916, 3). 2015년에 제50구역에서 출토된 1점은 크기가 구경 30㎝, 저경 23.2㎝, 높이 6㎝이고, 표면에 수평 띠 모양 마연을 하였다. 속심과 표면이 모두 오렌지-갈색이다(도면 916, 4; 917, 1).
도면 916 | 크라스키노성 출토 반 Ⅰ형식(1~4), Ⅱ형식(5,6), Ⅲ형식(7~11), Ⅳ형식(12~14): 1-제2구역(1980-도43, 2), 2-제2구역(1980-도43, 3), 3-제37구역 제3인공층 데-2방안(2007-도238, 2), 4-제50구역 1섹터 제2인공층 하-5방안(2015-도691, 1), 5-제2구역(1980-도43, 1), 6-제2구역(1980-도44, 1), 7-제51구역 제9인공층 아-8방안(2018-도236, 1), 8-제40구역 제4~5인공층 줴-18방안(2008-도457, 2), 9-제31구역 와실유구(2004-도185, 1), 10-제31구역 와실유구(2004-도185, 2), 11-제40구역 제2,3인공층 제-22방안(2008-도451, 2), 12-제31구역 제6인공층 제-8방안(2003-도134), 13-제34구역 제4인공층 까-4방안(2006-도203, 2), 14-제34구역 제10인공층 까-6방안(2007-도228, 2)
도면 917 | 크라스키노성 출토 반 Ⅰ형식(1), Ⅲ형식(2), Ⅳ형식(3): 1-제50구역 1섹터 제2인공층 하-5방안(2015-도680, 2), 2-제51구역 제9인공층 아-8방안(2018-도229, 2), 3-제34구역 제10인공층 까-6방안(2007-도180, 2)
Ⅱ형식. 구연과 동체 사이의 외측이 홈-고랑이 돌려져 있으면서, 구순이 기벽에 비해 절반 정도로 얇게 처리된 것이다. 이 형식의 반은 다시 구순 안쪽에 얕게 홈이 있다. 1980년에 제2구역에서 2점이 출토되었다. 2점 모두 어깨 부분에 1줄의 낮은 융기선이 돌아간다. 그중의 1점은 크기가 구경 26.8㎝, 높이 6㎝, 저경 21.7㎝ 기벽 두께 1.2㎝이다(도면 916, 5). 다른 1점은 크기가 구경 28.8㎝, 높이 4.9㎝, 저경 24.6㎝, 기벽 두께 1㎝이다(도면 916, 6).
Ⅲ형식. 구연과 동체 사이의 외측에 홈-고랑이 돌려져 있는 것은 제2형식 반과 같으나 구순 안에 홈이 없는 것이다. 2018년에 제51구역에서 출토된 1점은 크기가 구경 33㎝, 경경 32㎝, 높이 5㎝, 저경 28.6㎝이다. 태토에는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포함되어 있다. 속심과 표면이 모두 회색이다(도면 916, 7; 917, 2). 다른 1점은 2008년에 제40구역에서 출토된 것인데 어깨가 특히 강조되었고, 내면이 수직 방향의 띠 모양 광택무늬로 장식되었다(도면 916, 8). 2004년에 제31구역의 와실유구에서 출토된 2점은 크기가 각각 구경 26㎝, 저경 21.8㎝, 높이 5.7㎝(도면 916, 9), 구경 25.8㎝, 저경 19.4㎝, 높이 4.2㎝(도면 916, 10)이다. 2008년에 편 상태로 출토된 1점은 기벽이 가볍게 내만 호선을 그리며 짧게 외반하는 구연을 가진다. 전체적인 특징이 제3형식 반에 속할 가능성이 높아고 생각된다. 이 반은 구경이 25.2㎝이다(도면 916, 11).
Ⅳ형식. 안쪽으로 호선을 그리는 기벽과 밖으로 외반하다가 아래로 약간 도톰하게 처진 구연이 있는 것이다. 3점이 확인되었다. 그중에서 2003년에 제31구역에서 출토된 1점은 구순의 안쪽에 얕게 턱이 형성되어 있다. 크기는 구경 32.2㎝, 저경 26㎝, 높이 6.2㎝이다. 환원 소성하였고, 내면에 망상의 광택무늬가 있다(도면 916, 12). 2005년에 제34구역(도면 916, 13)과 2006년에 제34구역(도면 916, 14; 917, 3)에서도 이 형식의 반이 출토되었다.
Ⅴ형식. 기벽이 사선 방향으로 올라가고, 구연부는 거의 수평에 가깝게 외절하였다고 다시 위로 짧게 꺾였다. 2014년에 제49구역에서 1점이 출토되었다. 크기는 구경 30㎝, 저경 20㎝, 높이 5㎝이다. 태토에 작은 입자의 사립이 함유되어 있다. 속심과 표면이 모두 회색이다. 기면에 수평 띠 마연이 되었다(도면 918, 1; 919, 1).
도면 918 | 크라스키노성 출토 반 Ⅴ형식(1), Ⅵ형식(2), Ⅶ형식(3), Ⅷ형식(4~8), Ⅸ형식(9), Ⅹ형식(10~13): 1-제49구역 2,4섹터 제1인공층 뻬-36방안(2014-도759, 1), 2-제53구역 남서쪽섹터 제9인공층 떼-1방안(2018-도856, 1), 3-제40구역 제5인공층 데-15방안(2008-도434, 2), 4-제2구역(1980-도44, 2), 5-제30구역 18호 수혈(2002-도76), 6-제34구역 제6인공층 제-6방안(2006-도208, 5), 7-제40구역 제3~4인공층 데-15방안(2008-도452, 4), 8-제45구역 제2인공층 에쓰-4,5방안(2010-도343), 9-제40구역 12호 주거지 게-15,16방안(2009-도553, 1), 10-제12구역(1996-도66, 1), 11-제12구역(1996-도66, 4), 12-제12구역(1996-도66, 5), 13-제22구역 제3~4인공층(1999-도157, 1)
도면 919 | 크라스키노성 출토 반 Ⅴ형식(1), Ⅵ형식(2), Ⅷ형식(3,4), Ⅸ형식(5): 1-제49구역 2,4섹터 제1인공층 뻬-36방안(2014-도751), 2-제53구역 남서쪽 섹터 제9인공층 떼-1방안(2018-도843), 3-제40구역 제3~4인공층 데-15방안(2008-도395), 4-제45구역 제2인공층 에쓰-4,5방안(2010-도342), 5-제40구역 12호 주거지 게-15,16방안(2009-도534)
Ⅵ형식. 부드럽게 외반하는 구연부가 있는 것이다. 2018년에 제53구역에서 1점이 출토되었다(도면 918, 2; 919, 2). 이 반은 크기가 구경 30㎝, 저경 20㎝, 높이 5㎝이다. 기면에 수평 띠 모양 마연을 하였다. 태토에는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포함되어 있다. 속심은 가장자리가 오렌지-갈색인 회색이고, 표면은 회갈색이다.
Ⅶ형식. 사선 방향으로 올라가는 기벽과 짧게 외반하는 구연이 있는 것이다. 구순이 뾰족한 편이다. 2008년에 제40구역에서 1점이 출토되었다. 크기는 구경 약 49.8㎝, 저경 액 42.5㎝, 높이 약 6.8㎝이다(도면 918, 3).
Ⅷ형식. 내만 호선을 그리면서 위로 올라간 기벽이 구연부에서 밖으로 심하게 꺾였고, 그리고 구순 안쪽에 오목하게 홈이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5점이 확인되었다. 1980년에 제2구역에서 출토된 1점은 크기가 구경 30.7㎝, 높이 7㎝, 저경 25㎝, 기벽 두께 0.8㎝이다(도면 918, 4). 그 외에 이 형식 반은 2002년에 제30구역(도면 918, 5), 2006년에 제34구역(도면 918, 6), 2008년에 제40구역(도면 918, 7; 919, 3)에서 각각 출토되었다. 2010년에도 1점이 출토되었는데 구경이 24㎝, 저경이 18㎝, 높이가 7.4㎝이며, 회색이다(도면 918, 8; 919, 4).
Ⅸ형식. 기벽이 거의 사선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어깨 부분에서 크게 내만 호선을 이루면서 내만하다가 다시 목 부분에서 크기 외반하여 구연을 이룬다. 구순의 아랫부분이 아래로 뾰족하게 처졌다. 크기는 구경 약 27㎝, 저경 약 15.2㎝, 높이 약 5㎝이다(도면 918, 9; 919, 5).
Ⅹ형식. 구연부가 짧게 외반하며, 기벽이 호선을 이루고 있다. 모두 4점이 확인되는데 그중의 1점은 전체 기형이 확인된다. 이 토기는 구경은 23.9㎝, 경경은 22.1㎝, 저경은 18.7㎝, 높이는 6.4㎝이다. 속심은 백색, 표면은 명회색이다(도면 918, 10). 다른 3점은 이와 거의 비슷한 형태일 것으로 생각된다. 구경은 각각 25.3㎝, 23.6㎝, 35.7㎝이다(도면 918, 11~13).
(2) 반-뚜껑
넓고 낮은 토기로서 뚜껑으로도 사용을 하고 또 뒤집어 반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토기이다. 구경과 높이의 비율을 보면 반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다만 구연이 곧게 마무리된 것은 뚜껑-반으로, 구연이 밖으로 꺾이는 것은 반으로 간주하였다. 구연이 곧게 마무리되는 반-뚜껑은 3종류가 있다.
제1형식의 반-뚜껑은 동체-구연부의 기벽이 그대로 사선 방향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측면에서 보면 납작한 사다리꼴이다. 구순은 납작한 것도 있고 약간 편평한 것도 있다. 크기가 2개 그룹으로 구분된다. 첫 번째 작은 크기의 제1형식 반-뚜껑은 크기가 구경 23㎝, 저경 18.2㎝, 높이 3.6㎝(도면 920, 1) 혹은 구경 25.8㎝, 저경 20.2㎝, 높이 5.3㎝(도면 920, 2)이다. 두 번째 큰 크기의 제1형식 반-뚜껑은 크기가 구경 60㎝, 저경 42㎝, 높이 7㎝이다(도면 920, 3). 이 반-뚜껑은 외면은 수평 방향으로 마연하였고, 속심은 회색, 외면은 암회색이다.
도면 920 | 크라스키노성 출토 반-뚜껑 Ⅰ형식(1~3), Ⅱ형식(4), Ⅲ형식(5~7), Ⅳ형식(8~10), Ⅴ형식(11): 1-제11, 12구역(1995-도46, 2), 2-제48구역 동쪽섹터 제8인공층 이-28방안(2016-도172, 5), 3-제45구역 제4인공층 제-7방안(2010-도429), 4-제34구역 제4인공층 베-11방안(2006-도203, 1), 5-제34구역 제4인공층 붸-8방안(2006-도203, 4), 6-제34구역 5호 주거지 아래층 붸-7,8방안(2007-도231, 3), 7-제40구역 9호 주거지 게-16방안 (2009-도157, 2), 8-제34구역 제5인공층 이-12방안(2006-도205, 4), 9-제27구역 제6인공층 데-1`방안 수혈(2001-도119, 11), 10-제34구역 제4인공층 데-2방안(2006-도203, 5), 11-제34구역 제5인공층 줴-1방안(2006-도205, 3)
제2형식의 반-뚜껑은 동체-구연부의 기벽이 그대로 완만한 사선 방향으로 낮게 올라가는 것인데 기벽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다. 1점이 확인되었다. 크기는 구경 32.9㎝, 높이 3.9㎝이다(도면 920, 4).
제3형식의 반-뚜껑은 동체-구연부의 기벽이 급하게 사선 방향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구순이 둥그스름하거나 혹은 약간 뾰족하다. 2006년에 출토된 1점은 동체의 기저 부분에 4줄의 침선이 평행하게 돌려져 있다. 크기는 구경 24㎝, 높이 4.4㎝이다(도면 920, 5). 다른 1점은 크기가 구경 30.4㎝, 높이 3.9㎝이다(도면 920, 6). 1점은 편 상태로 출토되었다(도면 920, 7; 921).
도면 921 | 크라스키노성 출토 반 Ⅲ형식: 제40구역 9호주거지 게-16방안(2009-도329)
제4형식의 반-뚜껑은 기벽이 완만하게 안쪽으로 호선을 그리는 것이다. 호선이 그대로 구순까지 이어지는 것도 있고(도면 920, 8), 구연에서 짧게 안쪽으로 조금 더 굽어져 마무리되는 것도 있다(도면 920, 9, 10). 2005년에 제34구역에서 출토된 1점은 후자에 속하는데 크기가 구경 21.2㎝, 높이 3.1㎝이다(도면 920, 11).
제5형식의 반-뚜껑은 1점이 확인되었다. 사선 방향으로 올라가는 기벽이 중간 부분에서 밖으로 약간 외절하다가 다시 위로 올라가는데 크기와 형태가 접시를 연상시킨다. 크기는 구경 18.8㎝, 저경 12.9㎝, 높이 2.9㎝이다(도면 2006-20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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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반류 토기 자료번호 : kr.d_0016_0030_0120_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