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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키노발해성

3. 성의 북쪽 부분 발굴조사. 제47구역

돌을 깐 도로 유구 발굴조사

새로운 발굴 기간에 2011년도에 시작된 제47구역의 섹터 3을 계속해서 조사하였다(도면 463). 2014년도 여름에는 비가 많았던 이전 두 발굴 기간과 달리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고, 덕분에 자갈돌을 깐 도로 유구를 포함한 가장 습한 구역들의 조사가 가능하였다. 2011년도에는 도로의 위 건축면이 조사되었고, 마침내 다른 건축면들의 존재를 입증할 수 있는 호기가 도래하였다. 물론 이 조사 작업을 완전하게 마무리하지는 못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을 깐 4개의 도로 건축면의 존재를 확인하였고, 그리고 흙 도로 형태의 다섯 번째 건축면을 추정할 수 있게 되었다.
제47구역 섹터 3의 이 부분 토층은 다음과 같다(도면 464~471).
- 표토와 부식토층, 여러 부분의 두께 14~40㎝, 평균 20~25㎝.
-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인 회갈색 사질토층, 2011년도에 조사되었고, 두께는 12~36㎝.
- 이 층의 아랫부분에는 돌들(자갈돌과 일부 깨어진 돌)과 크기가 여러 가지인(9×40㎝, 16×20㎝, 11×22㎝, 20×43㎝ 등등) 얼룩들 형태의 거친 명황갈색 모래 토양이 위치한다. 이 모래 토양은 배수 역할을 하였다.
- 여러 지점들에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인 회갈색 사질토층(아(А)-23-26방안)(12~27㎝)과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인 연갈색 사질토층(8~38㎝)이 각각 위치한다. 이 2개의 사질토층은 미립자 성분이 서로 비슷하며 다만 음영에 약간 차이가 있을 뿐이다. 발굴구역의 남쪽 부분에는 첫 번째 사질토층 위로 두 번째 사질토층이 덮여 있다.
-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인 회갈색 사질토 아랫부분에는 자갈돌들과 약간 깨어진 돌들이 위치하였는데, 이것들은 도로의 다음 제3건축면에 속하며 발굴구역의 북동쪽 벽에서 특히 잘 관찰된다.
- 그 아래에는 아(А)-24-26방안과 게(Г)-26방안에 렌즈 혹은 얼룩 모양을 한(6×103㎝, 10×36㎝) 거친 명황갈색 모래층이 위치한다. 이 모래층에도 돌들이 섞여 있는데 주로 중간 크기이다. 발굴구역의 남동쪽 부분에는 거의 동일 레벨에서 동일한 색깔의 두터운 거친 모래층이 확인되었다.
- 그다음에는 두터운 갈색 사질토층(10~35㎝)이 위치한다. 이 층에는 중간 중간에 다양한 크기의 모래와 작은 자갈 혹은 거친 모래가 섞여 있다. 대략 이 정도의 레벨에서 연한 갈색 사질토층도 확인되었는데 어떤 곳에는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여 있고 또 어떤 곳에는 작은 모래가 섞여 있다. 이 층에도 직경 10~15㎝의 보다 큰 자갈돌이 섞여 있었지만 발굴 섹터의 벽에는 보이지 않았다. 이 층은 돌을 깐세 번째 레벨의 도로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 갈색 사질토 아래에서는 발굴 섹터 벽의 북동쪽 부분에 렌즈 모양으로 남아 있는(15×55㎝, 8×36㎝, 12×48㎝) 거친 명황갈색 모래로 된 도로의 배수 구역이 조사되었다.
- 갈색 사질토와 모래 아래에 두께가 가장 두터운 주로 작은 입자의 모래가 섞인 연회갈색 사질토층(8~30㎝)과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인 암황갈색 사질토층(10~26㎝)이 위치하였다.
- 아(А), 게(Г)-23-26방안에서는 위층의 아랫부분에서 돌층이 있었고 그 아래에는 두께 25㎝까지의 거친 명황갈색 모래층(아(А), 게(Г)-24, 25방안)이 위치하였다. 이것들은 도로의 제4건축면이다.
- 더 아래에 발굴구역의 북서쪽 부분(도로가 지나가는 부분)에서는 작은 모래 혹은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인 연회갈색 및 회갈색 사질토층이 위치한다. 이 사질토층에는 거친 황색 모래 얼룩들이 포함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이 사질토 층들은 미립자 성분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흙 도로 유구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발굴구역의 평면에도 이 사질토들은 그 배치가 돌을 깐 도로와 “대각선”의 방향을 보인다.
- 발굴구역의 남동 부분의 이 레벨에는 황색 점토와 깨진 돌 간층을 포함하는 연갈색 사질토층이 위치한다. 이 층은 두께가 5~14㎝이다.
- 이 층 아래로 발굴구역의 북동쪽 부분에는 작은 모래와 점토 간층이 포함된 두께 5~18㎝의 회갈색 사질토층이 위치한다.
- 아래에는 다양한 크기의 모래와 회색 모래 얼룩들이 섞인 암회갈색 사질토층이 위치한다. 이 층에는 작게 분산된 목탄들이 섞여 있다.
- 그 아래에는 다양한 크기의 모래와 철화 회색 및 황색 모래 간층, 그리고 펄이 섞인 암회갈색 사질토층이 위치한다.
이 단계까지의 조사 후에 강한 비로 인해 발굴 섹터 내에 물이 찼고, 그로 인해 생토까지는 20~30㎝ 정도 밖에 남지 않았지만 발굴조사를 마무리할 수가 없었다.
 
제2건축면
2014년도에는 제47구역 섹터 3의 현장보존조치 시설을 치우고 난 다음에(도면 472~476), 먼저 두께 약 10㎝로 제4인공층을 제거하였으며, 그리고 제5인공층 상면에 돌을 깐 도로의 두 번째 건축면을 노출시켰다. 이 도로는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인 회갈색 사질토층에 의해 잘 구분되었다. 이 사질토층에는 주로 굴러 둥글게 된 돌들이 섞여 있었고, 그 외에도 거친 명황갈색 모래 얼룩들이 섞여 있었다. 도로는 위의 건축면과 마찬가지로 편남한 북-남 방향으로 나 있었다. 도로의 너비는 대략 3.25~3.45m이다. 서쪽과 동쪽으로 도로를 포함하는 회갈색 사질토층이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인 연갈색 사질토와 경계하였다.
발굴구역의 동쪽 모서리인 아(А)-붸(В)-28-30방안에서는 입자가 작은 황갈색 모래 얼룩들 모양의 층이 조사되었다(150×240㎝와 54×56㎝). 발굴구역의 남쪽 모서리에서는 붸(В), 게(Г)-29, 30방안에서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인 황갈색 사질토층이 노출되었다.
제4인공층을 제거할 때에 제47구역 섹터 3에서는 부정형의 철편들(4점)과 철제 및 주철제의 작은 유물편들이 출토되었다(도면 477~479).
- 철제 칼편, 붸(В)-27방안(№ 1, 레벨 -185㎝)(도면 477, 479: 5),
- 철제 용기 구연 포함 동체부편, 베(Б)-29방안(№ 2, 레벨 -227㎝)(도면 478: 2),
- 주철제 솥의 동체부편, 베(Б)-23방안(№ 3, 레벨 -230㎝),
- 철제 칼의 날편, 베(Б)-24방안(№ 4, 레벨 -229㎝) (도면 479: 4),
- 철제 못 2점, 베(Б)-26방안과 아(А)-26방안(№ 5, 레벨 -228㎝; № 6, 레벨 -228㎝)(도면 479: 2, 3).
그 외에도 현장보존조치시설 제거와 제4인공층 조사 시에 기와, 토기 동체부, 그리고 돌로 만든 27점의 놀이 알(도면 480, 481)과 704점의 토기편(도면 482~492) 이 수습되었다. 토기편은 주로 도로 부분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도로에 의도적으로 깐 것이다.
제5인공층을 평균 10~15㎝ 두께로 제거할 때에 발굴구역의 북서쪽에서 제2건축면 도로의 돌 포장한 것이 완전하게 드러났다(도면 493~497). 자갈돌과 깨진 돌들이 양호하게 보존되었으며 그 외에도 거친 명황갈색 모래 형태로 된 모래 배수층의 많은 부분도 잘 남아 있었다. 모래는 동쪽으로 노면을 뚜렷하게 구분하였다. 돌 포장은 다양한 크기의 모래부터 석립까지 섞여 있는 연갈색 사질토층과 거친 모래가 섞여 있는 회갈색 사질토층에 위치하였다. 동쪽으로 회갈색 사질토는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인 회갈색 사질토층과 경계하였다. 이 두 사질토층 사이의 경계는 서쪽으로 노면의 가장자리를 나타낼 수도 있다. 만약에 그렇다면 도로의 너비는 아랫 부분에서 4m 이상이 된다.
발굴구역의 남동쪽 부분에는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인 연갈색 사질토층이 아(А), 베(Б)-28, 29방안에서 얼룩 모양의 입자가 작은 황갈색 모래층(1.16×1.60m)과 경계한다.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인 황갈색 사질토층은 붸(В), 게(Г)-29, 30방안에서 황갈색 점토 얼룩을 포함하는 부석유구의 일부(아(А)-게(Г)-29, 30방안)로 보였다.
제5인공층 조사 시에 부정형의 철편(25점), 금속 유물편, 토제 유물편 등이 출토되었는데, 대부분 노면 부분에서 수습되었다. 주철제 유물로는 다음의 것들이 있다.
- 솥 다리편, 베(Б)-24방안(№ 7, 레벨 -244㎝)(도면 498: 1),
- 유물편(솥?), 베(Б)-30방안(№ 8, 레벨 -241㎝)(도면 498: 2),
- 수레 차관편, 베(Б)-25방안(№ 18, 레벨 -235㎝)(도면 504),
- 용기 구연부편, 아(А)-27방안(№ 7a, 레벨 -235㎝)(도면 500), 철제 유물은 수량이 더 많으며 다음의 것들을 포함한다.
- 판편 2점, 아(А)-25방안(№ 9, 레벨 -242㎝)(도면 499: 1), 아(А)-29방안(№ 10, 레벨 -239㎝),
- 못편, 아(А)-29방안(№ 11, 레벨 -239㎝), 못 4점, 베(Б)-25방안(№ 12, 레벨 -240㎝), 베(Б)-30방안(№ 14, 레벨 -240㎝), 아(А)-25방안(№ 15, 레벨 -242㎝), 아(А)-23방안(№ 9a, 레벨 -243㎝)(도면 501: 2, 3, 5; 503: 2, 505: 2),
- 칼날편, 붸(В)-26방안(№ 13, 레벨 -232㎝),
- 낚싯바늘, 베(Б)-25방안(№ 16, 레벨 -242㎝)(도면 501: 1, 502: 1),
- 화살촉, 붸(В)-25방안(№ 17, 레벨 -240㎝)(도면 501: 4, 503: 1),
- 철제 오늬, 베(Б)-22방안(№ 8a, 레벨 -244㎝)(도면 505: 1).
토제 유물 중에는 붸(В)-25방안에서 출토된 마연기편(№ 17a, 레벨 -240㎝)(도면 506)이 있고, 그리고 기와, 토기 동체부, 혹은 돌로 만든 42점의 놀이 알(도면 507)이 있다. 제5인공층 제거 중에는 윤제토기편이 다량(1,004점, 16.41㎏) 출토되었는데, 도로와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인 황갈색 사질토층에서 수습된 것들이다(도면 508~520).
제6인공층은 평균 10~15㎝의 두께로 조사하였는데 제2건축면의 도로 돌 포장을 포함하는 거친 모래가 섞인 회갈색 사질토층을 주로 정리하였다. 회갈색 사질토는 기본적으로 작은 자갈이 포함된 거친 모래가 섞인 갈색 사질토층에 의해, 그리고 작은 입자의 모래가 섞인 암회색 사질토층에 의해 대체되었다(도면 521~523). 암회색 사질토는 북서쪽과 서쪽에서는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인 갈회색 사질토와, 남동쪽과 동쪽은 거친 모래가 섞인 황갈색 모래층과 각각 경계한다(도면 618). 아(А), 베(Б)-28, 29방안의 작은 입자 모래가 섞인 암회색 사질토 얼룩(직경 1.2m)과 아(А)-붸(В)-29, 30방안의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인 회갈색 사질토 얼룩을 조사할 때에 큰 부정형의 녹슨 철편들과 다량의 윤제토기편들이 출토되었다(도면 524). 이 층의 아(А)-29방안에서는 철제 못(№ 21, 레벨 -250㎝)이 발견되었다. 베(Б)-게(Г)-30방안에서는 제6인공층을 제거할 때에 황갈색의 도토가 조사되었다(도면 526).
거친 명황갈색 모래층에서는 베(Б)-25방안에서 청동 띠끝꾸미개(№ 19, 레벨 -252㎝)가 출토되었다(도면 527). 다양한 크기의 모래와 자갈돌이 섞인 갈색 사질토층에서는 제6인공층 제거 시에 베(Б)-27방안에서 철제 꺾쇠편(№ 20, 레벨 -250㎝)(도면 529). 또한 제6인공층 정리 시에 8점의 부정형 철편, 아(А)-29방안에서 철제 못(№ 21, 레벨 -250㎝)(도면 528), 기와, 토기, 그리고 돌로 만든 19점의 놀이 알(도면 530)이 출토되었다. 그 외에도 제6인공층 제거 시에 478점의 윤제토기편(8.6㎏)이 수습되었는데 그중 대부분은 매우 작은 편 상태였다(도면 531~540).
 
제3건축면
제7인공층 조사 후에 다음의 제3건축면이 노출되었다(도면 541~543). 토층에는 돌 포장 형태의 노면이 노출되지 않았지만, 패인 곳을 채우는 명황갈색의 모래를 뿌린 것은 새 건축면을 뚜렷하게 구분해 주었다. 평면적으로 돌들은 노면의 너비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많이 있었다. 이 건축면은 비록 위 건축면에 비해 보존상태가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도로의 최소 너비가 3.16~3.8m로 측정되었다. 그렇지만 거친 명황갈색 모래 형태로 드러난 도로의 서쪽 경계를 염두에 둔다면 도로는 너비가 4m 이상이었을 것이다. 위의 건축면에서와 같이 모래는 패인 곳들에 들어 있었다. 이러한 양상은 의도적으로 도로의 패인 곳에 모래를 채운 결과일 수도 있고, 아니면 비로 인해 노면의 모래가 모인 결과일 수도 있다. 돌들은 작은 입자의 모래가 섞인 명황갈색 사질토층에 들어 있었다. 이 층은 서쪽에서는 다양한 크기의 모래와 자갈돌이 섞인 너비 약 1.5m의 갈색 사질토층과, 동쪽에서는 황색 모래 얼룩들이 섞여 있는 너비 0.4~0.5m의 회갈색 사질토 띠와 각각 경계한다. 이 층이 도랑(측구)의 흔적인지 여부는 판단하기가 힘든데 왜냐하면 노면의 다른 경계 부분에는 모래만 있기 때문이다.
황색 모래 얼룩들이 섞인 회갈색 사질토 동쪽으로는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북-남 방향으로 나 있고, 그리고 아(А), 베(Б)-29, 30방안에서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인 연갈색 사질토와, 아(А)-게(Г)-29, 30방안에서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인 회갈색 사질토와, 그리고 붸(В)-게(Г)-30방안에서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인 회갈색 사질토와 각각 경계하는 토층이 있다.
제7인공층 제거 시에 다음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숫돌(№ 23, 레벨 -270㎝)(도면 544), 붸(В)-24방안; 베(Б)-27방안의 철제 판편(№ 22, 레벨 -261㎝)(도면 547: 1)을 포함하는 수 점의 금속 유물편(2점의 부정형 철편 포함); 주철제 보습편(№ 24, 레벨 -261㎝(도면 545: 2, 546), 아(А)-26방안; 둥근 대가리가 달린 철제 못(№ 25, 레벨 -275㎝)(도면 547: 6, 548), 베(Б)-22방안; 철제 열쇠편(№ 27, 레벨 -272㎝)(도면 549), 베(Б)-24방안; 철제 못들, 베(Б)-27방안(№ 26, 레벨 -260㎝), 아(А)-25방안(№ 29, 레벨 -269㎝), 붸(В)-25방안(№ 28, 레벨 -269㎝)(도면 547: 2, 3, 5).
그 외에도 도로의 제3건축면 조사 시에 736점(12.04㎏)의 토기편이 수습되었는데 대부분 잘게 깨어진 것들이었다(도면 550~560).
 
제4건축면
도로의 다음 건축면은 두께 15~20㎝로 제8인공층을 조사한 다음에 노출되었다(도면 561~565). 돌 포장은 이 레벨에서 더 조밀해졌고 그 너비는 3.6m 이상이었다. 노면은 다른 레벨상의 것들에 비해 서쪽으로 약 1m이동되었다. 노면은 작은 모래가 섞인 명회갈색 사질토층에 위치하였는데, 이 사질토층은 이 레벨에서는 발굴구역의 대부분 지점에서 노출되었다. 명황갈색 거친 모래는 붸(В), 게(Г)-23, 24방안에서 노면과 서쪽으로 경계하였고, 또한 아(А), 베(Б)-24, 25방안에서도 노출되었다. 북동벽의 토층을 통해 알 수 있듯이(도면 466), 이 모래층은 두께가 20㎝까지이고 이 지점에서는 돌 깐것의 아래에 위치한다. 남쪽으로 가면서 돌 포장의 두께는 줄어드는데 이 사실은 게(Г)-22-30방안의 추가 조사에서도 확인되었다.
노면은 동쪽으로 베(Б)-게(Г)-22-23방안에서 다양한 크기의 모래와 황색 모래 얼룩들이 포함된 회갈색 사질토 띠와 경계한다. 발굴구역의 남동 부분에서는 붸(В), 게(Г)-28, 29방안에서 다양한 크기의 모래와 황색 및 회색 모래 얼룩들이 포함된 회색 사질토층이, 그리고 남동벽을 따라서는 토기편이 섞인 황색 모래 얼룩 및 렌즈를 포함하는 회갈색 사질토 띠가 각각 노출되었다. 이 층은 북서벽을 따라서도 노출되었다.
도로에서 다수의 개별 유물이 출토되었다. 돌들 사이에서 다음의 토제, 석제, 철제의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 토제 벼루편, 베(Б)-23방안(№ 31, 레벨 -281㎝)(도면 566),
- 크리스털 목걸이 알, 베(Б)-25방안(№ 32, 레벨 -276㎝)(도면 567),
- 돌 구슬, 베(Б)-25방안(№ 39, 레벨 -276㎝)(도면 570),
- 철제 화살촉, 붸(В)-26방안(№ 34, 레벨 -277㎝)(도면 568: 2, 4),
- 철제 판편, 베(Б)-25방안(№ 35, 레벨 -278㎝), 붸(В)-26방안(№ 37, 레벨 -277㎝),
- 철제 갈고리편, 아(А)-23방안(№ 36, 레벨 -290㎝)(도면 568: 1, 3),
- 철제 못편, 베(Б)-25방안(№ 38, 레벨 -276㎝).
철제 못(№ 30, 레벨 -273㎝)(도면 571)과 2점의 청동 팔찌편(№ 33, 레벨 -274㎝)(도면 569)은 이와 달리 아(А)-29방안의 석립까지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인 연갈색 사질토층에서 출토되었다.
그 외에도 부정형 철편 4점, 기와, 토기 동체부, 그리고 돌로 만든 31점의 놀이 알이 제8인공층 정리 시에 출토되었고(도면 572), 또한 910점(20.13㎏)의 토기편이 발견되었는데, 이 토기편들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토기 형태가 일부 복원되었다(도면 573~592).
다음 단계의 제9인공층에 대한 조사 작업을 통해 거친 명황갈색 모래가 깔린 것이 작은 모래와 거친 황색모래 얼룩 및 렌즈들이 포함된 회갈색 사질토층과 함께 완전히 제거되었다(도면 593~597). 제9인공층의 두께는 평균 10~15㎝이다. 하지만 돌 포장도로가 만들어진 작은 모래가 포함된 명회갈색 사질토는 발굴구역의 남동쪽 부분에 아직 남아 있었는데, 왜냐하면 발굴구역의 맞은편 두 지점의 레벨 차이가 평균 15㎝나 되었기 때문이며, 이는 평면도에 반영되어 있다. 다음에 우리는 이 레벨 차이를 조금씩 줄여 나갔고, 여러 층들의 두께를 고려하여 레벨을 맞추고자 하였다. 아(А)-25, 26방안에서는 명회갈색 사질토층에 작은 목탄이 많이 들어있었다. 나중에 밝혀졌지만, 이 층은 목탄이 없는 사질토층보다 먼저 형성되었고, 그리고 이 둘은 작은 모래와 황색 모래 얼룩 및 렌즈들이 포함된 회갈색 사질토층에 의해 구분되었다.
그 결과 발굴구역의 북서쪽 부분인 아(А)-22-24방안과 베(Б)-게(Г)-22-25방안에서 다양한 크기의 모래와 황색 모래 얼룩들이 포함된 회갈색 사질토층이 노출되었다. 이 층은 동일한 미립자 성분의 모래가 포함된 암회갈색 사질토의 좁은 띠에 의해 나뉘어져 있었다. 이 부분의 층들도 위 건축면의 노면과 동일하게 북-남 방향으로 나 있음을 지적할 필요가 있다. 베(Б)-게(Г)-25, 26방안 부분에서는 회갈색 사질토가 동쪽으로 작은 목탄이 중간적으로 많이 들어 있는 명회색 점토와 경계하고 있었다.
제10인공층의 상면 전체를 따라 자갈돌들이 분산되어 분포하고 있었는데 그것들이 도로 건설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인지의 여부는 분명하지 못하다. 발굴구역의 남동쪽 부분인 베(Б), 붸(В)-30방안에서는 목탄을 포함하는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인 황갈색 사질토 얼룩이 조사되었다.
제9인공층 제거 시에 4점의 부정형 철편(도면 598), 용도 불명의 납작한 돌편, 그리고 소량의 다음과 같은 철제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 판편, 아(А)-28방안(№ 41, 레벨 -292㎝)(도면 599: 2),
- 칼편, 아(А)-26방안(№ 44, 레벨 -284㎝)(도면 600),
- 다른 칼의 날편, 베(Б)-29방안(№ 42, 레벨 -292㎝)(도면 601: 1),
- 못, 아(А)-26방안(№ 43, 레벨 -280㎝)(도면 601:2),
- 꺾쇠, 붸(В)-22방안(№ 45, 레벨 -305㎝)(도면 599: 1, 3).
또한 제9인공층 정리 시에 기와와 토기 동체부로 만든 16점의 놀이 알(도면 602)과 449점(9.98㎏)의 윤제 토기편(도면 603~613)이 출토되었다.
 
점토를 바른 부석유구
제10인공층에서는 아(А)-게(Г)-28-30방안에서 황색 점토를 바른 부석유구를 조사하였는데, 이 부석유구는 연갈색 사질토층에 위치하며, 일부는 다양한 크기의 모래가 섞인 회색 사질토에 의해 훼손된 상태였다(도면 724~730). 부석유구는 제10인공층 제거 후에 -291/-301㎝ 레벨에서 조사된 제4건축면의 아랫부분에 상응하는 깊이에서 노출되었다. 부석유구에 사용된 깨진 돌들은 크라스키노 성의 성벽 아랫부분 축조에 사용된 돌과 동일한 경석 응회암으로 이 돌의 단면은 백색 혹은 간혹 황색이며 산화된 표면이 갈색인 특징을 갖는다. 부석유구의 경계는 아(А)-게(Г)-28선을 따라 나 있으며, 나머지 부분은 발굴구역 범위 밖에 위치한다.
제11인공층 상면의 다른 부분에서는 작은 모래와 점토 간층들이 섞인 회갈색 사질토층(아(А)-붸(В)-22 27방안)과 다양한 크기의 모래와 황색 모래 얼룩들이 포함된 회갈색 사질토층이 각각 조사되었다. 숯이 많이 들어 있는 명회색 점토층이 베(Б)-25방안에서 게(Г)-25, 26방안까지, 그리고 붸(В), 게(Г)-27방안에서 노출되었다. 명회색 점토층과 부석유구 사이에서는 다양한 크기의 모래와 황색 모래 얼룩들이 포함된 회색 사질토층이 위치하였다.
제10인공층 조사 시에 다량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 주철제 유물편, 붸(В)-24방안(№ 46, 레벨 -306㎝)(도면 622),
- 철제 못, 게(Г)-27방안(№ 47, 레벨 -292㎝)(도면 623),
- 문양이 있는 토제 방추차, 게(Г)-30방안(№ 48, 레벨 -295㎝)(도면 621),
- 돌 구슬, 아(А)-23방안(№ 49, 레벨 -314㎝)(도면 624).
이 외에도 제10인공층에서는 토기 동체부로 만든 3점의 놀이 알(도면 625)과 347점(8.6㎏)의 토기편 및 기와편(도면 626~634)이 출토되었다. 몇몇 일부 잔존 윤제 토기편은 부분적으로 복원도를 작성할 수가 있었다(도면 635, 636).
제11인공층은 다양한 크기의 모래와 숯이 중간 정도로 섞인 회색 모래 얼룩들이 포함된 암갈색 사질토의 상면을 따라 조사하였는데, 점토와 깨진 경석 응회암의 부석유구를 포함하는 층을 완전히 정리 제거하기 위해서 였다(도면 637~643). 제12인공층 상면에서는 회색 사질토 얼룩들이 포함된 암갈색 사질토 외에 아(А), 베(Б)-25, 26방안에서 회색 점토 얼룩들, 게(Г)-24, 25방안에서 다양한 크기의 모래와 회색의 철화 및 황색 모래, 펄, 숯, 잔 소토 등으로 된 간층들이 포함된 암회갈색 사질토 얼룩이 각각 노출되었다. 아(А)-27방안과 베(Б), 붸(В)-28방안과 같은 몇몇 지점에서는 회색의 철화 모래 얼룩들이 발견되었다. 회색 사질토층은 발굴구역의 남쪽 모서리인 붸(В), 게(Г)-29, 30방안에 아직 남아 있었다.
제11인공층 조사 시에 다음의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 숫돌, 베(Б)-25방안(№ 50, 레벨 -312㎝)(도면 645),
- 철제 판편, 베(Б)-23방안(№ 51, 레벨 -314㎝),
- 철제 꺾쇠편 2점, 붸(В)-27방안(№ 52, 레벨 -304㎝)(도면 646), 붸(В)-26방안(№ 53, 레벨 -305㎝)(도면 644),
- 청동 미니어처 고리, 베(Б)-25방안(№ 54, 레벨 -312㎝)(도면 647).
또한 3점의 부정형 철편, 토기 동체부로 만든 6점의 놀이 알(도면 648), 372점의 윤제토기편과 기와편(도면 649~658)이 출토되었다. 몇몇 토기편들은 부분적으로 복원도를 그릴 수 있었다(도면 659).
 
제5건축면
제5건축면에는 제12인공층과 제13인공층이 해당된다. 제12인공층을 두께 10~12㎝로 조사하고 난 다음에 다양한 크기의 모래와 회색 모래 얼룩들이 포함된 암갈색 사질토 대부분이 정리 제거되었다(도면 660~663). 그 결과 발굴구역의 북동쪽 부분에서는 다양한 크기의 모래와 펄, 목탄이 많이 들어 있는 철화 및 황색 모래 간층들을 포함하는 암회갈색 사질토가 노출되었다(도면 664, 665). 북서쪽 부분에서는 회색, 철화의 작은 입자 모래층이 조사되었는데 이곳에는 숯이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발굴구역의 남동쪽 부분인 아(А)-게(Г)-28-30방안에서는 길이 40~160㎝의 불탄 목재가, 베(Б)-30방안(12×14㎝)과 붸(В)-30방안(24×34㎝)에서는 재로 된 얼룩들이 조사되었다.
제12인공층 조사 시에 동물 뼈들, 가장자리가 마모된 8점의 놀이 알(기와와 토기 동체부로 제작)(도면 669), 4점의 부정형 철편, 6점의 철제 유물 등이 출토되었다.
- 철제 못 2점, 베(Б)-25방안(№ 55, 레벨 -323㎝), 베(Б)-22방안(№ 59, 레벨 -329㎝)(도면 666: 1, 666: 2),
- 철제 바늘, 붸(В)-28방안(№ 56, 레벨 -317㎝)(도면 667: 2),
- 철제 배목, 붸(В)-24방안(№ 57, 레벨 -317㎝)(도면 667: 1),
- 용도 불명의 철제 유물, 게(Г)-24방안(№ 58, 레벨 -319㎝)(도면 668: 1),
- 철제 클립, 게(Г)-24방안(№ 60, 레벨 -319㎝)(도면 668: 2).
제12인공층에서 출토된 토기의 수량(595점, 12.19㎏)
제10인공층과 제11인공층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는데, 이것은 일반적으로 경제 활동이 집중된 단계를 말한다(도면 670~678). 이 경우 이 단계는 새로운 건축면과 상응한다. 다년간에 걸친 건축면과 인공층의 토기 통계는 건축면들 사이의 중간층들에는 토기편의 수량이 줄어들고, 구분되는 건축면들 자체에는 토기의 수량이 크게 늘어남을 보여 주었다. 제12인공층 정리조사 시에 출토된 토기는 기본적으로 적은 편 상태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토기의 부분적인 복원도를 그릴 수 있었다(도면 679).
제13인공층을 평균 약 10~12㎝로 조사할 때에 다양한 크기의 모래와 펄, 목탄이 많이 들어 있는 철화 및 황색 모래 간층들을 포함하는 암회갈색 사질토층을 완전하게 노출시키고자 하였다(도면 680~684). 그 결과 제14인공층 상면에서 이 사질토층은 발굴구역의 거의 모든 상면에서 모습을 드러내었으나, 예외적으로 북서쪽 부분에서는 아(А)-붸(В)-22방안에 입자가 작은 회색의 철화 모래층이 꽤 두텁게 위치하였다. 이 모래층은 생토인 것처럼 보였는데 숯과 토기의 수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서쪽 모서리 부분에는 다양한 크기의 모래와 회색모래 얼룩들이 포함된 암갈색 사질토층이 아직 남아 있었다.
이 암회갈색 사질토층에는 목탄이 중간 정도로 포함되어 있었고, 입자가 작은 회색 철화 모래 얼룩들이 더 많이 섞여 있었다(아(А), 베(Б)-25방안, 베(Б)-26, 27방안). 붸(В), 게(Г)-30방안에서 숯층을 정리조사하자 재로 된 얼룩은 범위가 더 넓어졌고, 재구덩이를 연상시켰다. 이 재구덩이는 다음 단계에 조사하였다.
제13인공층에 대한 정리조사 시에 부정형의 철편들 외에 다음의 개별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 철제 장방형 덩이(반준비품?), 베(Б)-23방안(№ 60, 레벨 -328㎝)(도면 685),
- 철제 판편, 베(Б)-23방안(№ 61, 레벨 -335㎝),
- 철제 칼편 2점, 게(Г)-23방안(№ 62, 레벨 -320㎝), 붸(В)-27방안(№ 63, 레벨 -331㎝)(도면 686~687),
- 삼채 시유 도기편, 붸(В)-22방안(№ 64, 레벨 -335㎝),
- 명문이 일부 남아 있는 윤제토기 동체부편, 붸(В)-23방안(№ 65, -레벨 332㎝)(도면 688),
- 명문이 있는 윤제토기 경부편, 게(Г)-28방안(№ 66, 레벨 -331㎝)(도면 689),
- 기와와 토기 동체부로 만든 놀이 알 7점(도면 690).
또한 제13인공층 조사 시에 573점(17.8㎏)의 윤제토기편이 출토되었는데 그중의 일부는 부분적으로 복원도를 그릴 수 있었다(도면 688~703). 이 단계에서 강한 비로 인해 조사 작업이 중단되었는데 물이 너무 높게 차 올라 발굴구역을 침수시켰기 때문이다(도면 704). 이 구역 조사를 완전하게 마무리하지는 못한 상태로 조사기간도 종료되었다. 물을 퍼내면서 벽의 토층도를 작성한 다음에는 발굴구역을 현장 보존조치하였다(도면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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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의 북쪽 부분 발굴조사. 제47구역 자료번호 : kr.d_0012_0030_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