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선사에는 발해의 것으로 추정되는 3개의 전불(磚佛)이 있다. 전불은 높이 12cm의 대형 1개와 높이 6.3cm의 소형 2개가 있다. 이 전불들은 모두 좌상이다. 이 전불이 서선사에 안치된 경위는 알 수 없다.

3개의 전불 소장.

윤재운, 일본소재 발해 유적유물의 종합적 검토, 한국사학보41, 2010년 11월

서선사, 사이젠지는 일본의 도야마현[富山縣]에 위치한다.
일본의 선종 사찰인 서선사 즉 사이젠지[西禪寺]에는 발해의 것으로 추정되는 3구의 불상이 있다. 이 전불들은 모두 주광배형(舟光背形)을 가지고 있는 선정인(禪定印)의 독존 좌불상(獨尊坐佛像)이다. 일본에는 이와 같은 형태의 불상이 없는 반면 발해의 상경용천부(上京龍泉府)에서 이와 비슷한 양식의 불상들이 출토되었기에 발해의 불상으로 추정한다.
사이젠지에 있는 발해의 불상은 모두 흙을 구워 만든 전불(磚佛)이라는 점이 특징적이다. 사이젠지의 발해전불 중 대형 1구의 크기는 높이 12cm이고, 소형 2구는 높이 6.3cm로, 모두 좌상(坐像)이다. 사이젠지의 발해전불은 8세기 경에 발해와 일본 간의 인적 교류 및 문화 교류를 알려주는 유물로 여겨진다. 이 발해전불이 사이젠지에 안치된 경위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