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300m, 동서: 250m

동쪽 부분은 북쪽으로 흐르는 도문강(圖們江)이 굽이돌고, 서쪽 부분은 비교적 가파른 산등성이가 둘러쳐져 있다. 유지는 남북으로 길고 동서로 좁으며, 전체 지세는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고, 지면에는 가는 황사와 엽암(葉岩) 잔편들이 덮여있다.

유지는 이미 경작지로 개간되었으나, 경작지 안에는 아직도 종횡이 교차하고, 자못 질서가 있으며, 너비가 큰 흙모서리(토릉(土棱))와 이것으로부터 형성된 크기가 다른 네모형태의 구덩이가 보존되어 있다. 그 형식과 흙모서리(토릉(土棱))에 퇴적된 많은 돌무더기와 지면에 흩어져 있는 돌덩어리로 보면, 흙모서리(토릉(土棱))는 아마도 토석혼축의 성벽 혹은 성벽의 옛터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유물에는 무늬가 있는 와당, 자루 달린 수키와, 지압문 암키와, 새끼줄 무늬 암키와(繩紋平頭板瓦), 표면 마광에 베 무늬가 있는 암키와( 表面磨光里飾布紋平頭板瓦), 니질도기 등이 있다.

탄전유지(灘前遺址)는 발해시기의 촌락유지이다. 탄전유지는 중국의 길림성(吉林省) 용정시(龍井市) 광개향(光開鄕) 탄전둔(灘前屯)의 북쪽에 있는 모래톱에 위치한다. 탄전유지의 동쪽 부분은 북쪽으로 흐르는 도문강(圖們江)이 굽이치며 돌고, 서쪽 부분은 비교적 가파른 산등성이가 둘러쳐져 있다. 탄전유지의 유지는 남북으로는 길고 동서로는 좁다. 전체의 지세는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다. 1979년에 길림성의 고고훈련반에서 일찍이 이곳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여 마을 남쪽 경작지에서 무덤군 한 곳을 발견하였는데, 이곳이 탄전고분군(灘前墓群)이다. 탄전유지는 이미 경작지로 개간되었으나, 경작지 안에는 아직도 규칙적으로 종횡이 교차한 형태의 유지가 남아 있다. 또한 너비가 큰 흙벽과 이것으로부터 형성된 크기가 다른 네모형태의 구덩이가 보존되어 있다. 그 형식과 흙벽에 퇴적된 많은 돌무더기와 지면에 흩어져 있는 돌덩어리로 보면, 흙벽은 아마도 토석 혼축의 성벽 혹은 성벽의 옛터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탄전유지의 규모는 남북으로300m 가량, 동서로 250m 가량이다. 탄전유지에서 수습된 유물로는 무늬가 있는 와당, 자루 달린 수키와, 지압문 암키와, 새끼줄 무늬 암키와(繩紋平頭板瓦), 표면 마광에 베 무늬가 있는 암키와(表面磨光里飾布紋平頭板瓦), 니질도기 등이 있다. 북국발해탐험, 김진광, 2012.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