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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한일관계 사료집

에도(江戸) 등성(登城)과 통신사의 접대

一. 히가시혼간지(東本願寺)주 001
각주 001)
조선통신사가 에도에서 숙박하는 곳은 바쿠로초(馬喰町)의 세이간지(誓願寺)였으나 세이간지가 후카가와(深川)로 이전한 후로는 아사쿠사혼간지(浅草本願寺)에서 숙박하게 되었다. 아사쿠사혼간지에는 「鷹部屋」, 「馬部屋」 등이 설치되어 있어, 쇼군에게 헌상하는 매·말을 수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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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여관에서 등성(登城)한다.주 002
각주 002)
통신사가 에도성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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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쓰시마가 초청한 곡마(曲馬)를 할 때,주 003
각주 003)
통신사와 함께 일본에 간 마상재(馬上才)가 기예를 선보이기 위해 마장(馬場)이나 다이묘의 저택을 방문하는 것을 의미한다. 마상재란 말 위에서 재주를 부리는 기예로 조선시대 무예 24가지 기술 중의 하나이다. 처음으로 조선의 마상재가 일본을 방문한 계기는 1634년, ‘쇼군(이에미쓰)이 조선의 기마가 천하제일이라고 들었으나 아직 본 적이 없어 이를 아쉬워하며 초청하기를 원한다’는 쓰시마의 요청을 조선정부가 수락하면서이다.
마침 1635년, 막부에서는 야나가와 잇켄(柳川一件)과 더불어 쓰시마번의 ‘국서개찬’에 대한 조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에 조선도 국서개작 폭로사건의 심리과정을 직접 탐색할 필요가 있었다. 역관 홍희남의 인솔하에 1635년 에도에 도착한 마상재 일행(마상재인 2명)은 쇼군 이에미쓰를 위시하여 막부의 고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각종 연기를 펼쳐보였고, 이에미쓰는 이들에게 은화와 옷 등을 선물로 하사했다. 마상재가 에도에 도착했을 때 소씨와 야나가와씨의 분쟁은 소씨의 승리로 이미 결론이 난 상태였지만, 마상재 일행이 귀국한 후 동행한 역관들에 의해 막부의 결정사항이 조정에 보고되었다. (「조선후기 문위행(問慰行)에 관한 재고(再考)」 9~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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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케(御三家)·로주(老中)에게 당상관주 004
각주 004)
통신사를 수행한 조선의 역관 중 최고위 당상관(堂上官)을 상상관(上々官)이라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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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그 외 관리들이 순방할 때의 접대 마필은 로주·와카도시요리(若年寄) 석고 만 석의 근신들로부터 고하(高下)에 따라 각자 말과 인부를 차출한다.
一. 미년(未年, 1763) 11월 13일 문서를 마쓰다이라 우콘노쇼겐님(로주)이 전하셨다.
  조선국이 근년에 음주(飮酒)를 금지하여주 005
각주 005)
국왕 영조가 내린 금주령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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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내빙하는 통신사가 향응과 예물용 술을 거절했으므로, 향응할 때 술은 내지 않고 나라산 시마다이(島臺)주 006
각주 006)
시마다이(島臺)는 결혼, 단체 향응 때 사용하는 장식물. 들쭉날쭉한 모래톱 모양의 대(臺) 위에 송, 죽, 매, 학, 거북이 등을 배치하며 노인과 노파의 모형을 세우기도 한다. 봉래산(蓬莱山)을 모방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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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銚子)·구와에(加)주 007
각주 007)
술을 잔이나 술병에 더하는 것. 또는 그러기 위해 사용하는 주기(酒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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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안주(取肴)주 008
각주 008)
①한 그릇에 담아놓고 각자가 덜어먹는 요리[술안주] ②정식 일본요리(本膳料理)에서 식사를 마치고 술과 함께 나오는 마지막 요리. 다음에 다과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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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술과 함께 내는 요리는 그대로 제공한다.
 一. 중관(中官) 이하의 평일 요리, 기타 지급하는 물목에서 술은 일체 금한다.
 一. 선중(船中)에 지급하는 물목 중 술통은 지급하지 않고, 대체품도
지급하지 않는다.
 一. 두 장로(長老)주 009
각주 009)
주지승. 쓰시마 이테이안의 주지승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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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통사(通詞)에게 미리 준 술은 선례에 따라 준 것이다. 그러나 조선인과 동행하면서 일관되게 술을 내지 않도록 할 것인지, 이것은 쓰시마 번주 소씨에게 문의하여 처리한다.
  위의 내용을 접대하는 자와 접대물 조달 담당자에게 전달하라.

  • 각주 001)
    조선통신사가 에도에서 숙박하는 곳은 바쿠로초(馬喰町)의 세이간지(誓願寺)였으나 세이간지가 후카가와(深川)로 이전한 후로는 아사쿠사혼간지(浅草本願寺)에서 숙박하게 되었다. 아사쿠사혼간지에는 「鷹部屋」, 「馬部屋」 등이 설치되어 있어, 쇼군에게 헌상하는 매·말을 수용했다고 한다. 바로가기
  • 각주 002)
    통신사가 에도성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바로가기
  • 각주 003)
    통신사와 함께 일본에 간 마상재(馬上才)가 기예를 선보이기 위해 마장(馬場)이나 다이묘의 저택을 방문하는 것을 의미한다. 마상재란 말 위에서 재주를 부리는 기예로 조선시대 무예 24가지 기술 중의 하나이다. 처음으로 조선의 마상재가 일본을 방문한 계기는 1634년, ‘쇼군(이에미쓰)이 조선의 기마가 천하제일이라고 들었으나 아직 본 적이 없어 이를 아쉬워하며 초청하기를 원한다’는 쓰시마의 요청을 조선정부가 수락하면서이다.
    마침 1635년, 막부에서는 야나가와 잇켄(柳川一件)과 더불어 쓰시마번의 ‘국서개찬’에 대한 조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에 조선도 국서개작 폭로사건의 심리과정을 직접 탐색할 필요가 있었다. 역관 홍희남의 인솔하에 1635년 에도에 도착한 마상재 일행(마상재인 2명)은 쇼군 이에미쓰를 위시하여 막부의 고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각종 연기를 펼쳐보였고, 이에미쓰는 이들에게 은화와 옷 등을 선물로 하사했다. 마상재가 에도에 도착했을 때 소씨와 야나가와씨의 분쟁은 소씨의 승리로 이미 결론이 난 상태였지만, 마상재 일행이 귀국한 후 동행한 역관들에 의해 막부의 결정사항이 조정에 보고되었다. (「조선후기 문위행(問慰行)에 관한 재고(再考)」 9~13쪽) 바로가기
  • 각주 004)
    통신사를 수행한 조선의 역관 중 최고위 당상관(堂上官)을 상상관(上々官)이라 부름. 바로가기
  • 각주 005)
    국왕 영조가 내린 금주령을 의미한다. 바로가기
  • 각주 006)
    시마다이(島臺)는 결혼, 단체 향응 때 사용하는 장식물. 들쭉날쭉한 모래톱 모양의 대(臺) 위에 송, 죽, 매, 학, 거북이 등을 배치하며 노인과 노파의 모형을 세우기도 한다. 봉래산(蓬莱山)을 모방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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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7)
    술을 잔이나 술병에 더하는 것. 또는 그러기 위해 사용하는 주기(酒器). 바로가기
  • 각주 008)
    ①한 그릇에 담아놓고 각자가 덜어먹는 요리[술안주] ②정식 일본요리(本膳料理)에서 식사를 마치고 술과 함께 나오는 마지막 요리. 다음에 다과가 나온다. 바로가기
  • 각주 009)
    주지승. 쓰시마 이테이안의 주지승으로 추정된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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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江戸) 등성(登城)과 통신사의 접대 자료번호 : kn.k_0006_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