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동아시아 고대문화유산

당정리 유적

  • 저필자
    최재도(한성백제박물관 백제학연구소)
  • 날짜
    1998~1999
  • 시대
    원삼국
  • 위치
  • 원소장처
    충청남도 서천군 종천면 당정리 142-5번지 일대
  • 시대
    상고사
  • 유형
    무덤
입지
1998~1999년 목포대학교박물관에서 발굴조사를 시행. 서해안고속도로 신설 공사 구간에 포함된 구역임.
유적개관
주구묘가 분포한 구릉의 능선부에는 청동기시대 송국리유형 단계의 주거지 및 원삼국시대 주거지 등이 함께 분포하고 있지만, 원삼국시대 주거지들은 주구묘들과 중복되지 않음. 주구묘는 모두 20기가 조사되었는데, 그 가운데 관심을 끄는 것은 A-18호 주구묘로, 이 분묘는 대부분의 주구묘들과 달리 구릉 사면의 아래쪽에 떨어져 있으면서 주구의 평면 형태 역시 사변이 모두 연결된 장방형으로 되어 있어 한쪽 변이 터진 마제형으로 된 나머지와 구분됨. 매장주체부에는 흑색마연호 1점이 부장되어 있는데, 이 토기는 형태상으로는 청동기시대의 적색마연토기호와 거의 같으나 재질이 흑색마연으로 된 것인데, 이와 비교될 수 있는 흑색마연호는 광주 신창동 유적에서 다수 찾아 볼 수 있어 대략 기원전 2세기대로 보아도 좋을 것이며, 이로써 이 주구묘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 가운데 가장 이른 것이 됨. 조사 완료 후 공사로 인해 유적은 없어져 서해안고속도로 영광 IC와 국도 23호선을 연결하는 진입로의 일부로 되었음.
출토유물
* 흑색마연토기, 회청색경질토기, 적갈색연질토기, 여러면석기, 몸돌, 격지
참고문헌
「영광 군동 유적」
해설
충청남도 서천군 종천면 당정리 142-5번지 일대에 위치하는 원삼국시대의 고분군이다. 이 유적은 개명마을 뒤편에 있는 해발 20m 내외의 나지막한 구릉에 입지하고 있다. 서남쪽으로 약 0.5㎞ 떨어진 곳에 장구만이 있으며, 동쪽 5㎞ 지점에는 오석리 유적이 있다.
1996년 서해안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위한 토사 채취장으로 이용됨에 따라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조사를 시행하였다. 조사 결과, 청동기시대 주거지 17기, 원삼국시대 주구묘(周溝墓) 23기 등이 확인되었다.
원삼국시대의 주구묘 23기 중 17호주구묘에서만 무덤구덩이[토광(土壙)]에 시신을 놓는 곳[매장주체부(埋葬主體部)]이 남아 있을 뿐, 대부분 구조를 알 수 있는 것이 없다. 이것은 발굴조사 전에 이미 지표면을 심하게 깎았던 데에도 원인이 있지만, 도랑[주구(周溝)]을 파내는 목적이 기본적으로 분구(墳丘)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천안 두정동 유적과 같이 분구 중에 또는 지하로 얕게 구덩이를 파고 매장시설을 만들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이들 주구묘에서는 시신을 놓는 곳의 출토유물이나 도랑 간에 중복된 것이 전혀 없어, 유구간의 축조 순서나 구체적인 조성시기를 파악하기 어렵다. 도랑은 눈썹 모양으로 되어 있는 17호주구묘를 제외하고 모두 사방에 도랑을 갖추고 있다. 도랑의 끊어진 곳을 기준으로 할 때, 1곳만 개방된 것이 7기, 2곳이 6기, 3곳이 6기 있으며, 4곳이 끊어져 있는 것이 1기 있다.
유물은 도랑에서 민무늬토기[무문토기(無文土器)], 독널[옹관(甕棺)], 굽다리접시[두형토기(豆形土器)], 덧띠토기[점토대토기(粘土帶土器)] 등이 출토되었는데, 청동기시대 주거지를 파괴하고 만들어진 것이 많아 이들을 모두 무덤과 관련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 다만 긴알모양토기[장란형토기(長卵形土器)] 2개를 이음식[합구식(合口式)]으로 사용하여 도랑에 매장한 것과 항아리모양토기[호형토기(壺形土器)] 등으로 보아 3-4세기 전반경을 중심 조영연대로 볼 수 있다.
한편 주거지 분포와 비슷하게 유적 북쪽에 1~7호 유구가 군집되어 있으며, 이와 약 45m 거리를 두고 남쪽으로 8~23호 유구가 군을 이루고 있다. 이 중 8~11호, 12·15·18호, 10·22·23호 등은 남북 일렬로 배치되어 있어 청동기시대 고인돌[지석묘(支石墓)]과 배치상의 유사성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배치로 보아 이 유적은 크게 북쪽과 남쪽 2개의 조영집단으로 구분되고 그 내에서도 일정한 혈연적 계승관계가 있는 친족집단별로 무덤을 조영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도랑 바깥에서 반대편 도랑까지의 길이가 20m 이상, 15m 내외, 10m 이하 등으로 크기는 구분되나, 입지상으로 현격한 차이를 보여주는 것은 없다.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당정리 유적 자료번호 : isea.d_0001_0030_0110_012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