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Ⅰ. 머리말
○ 바위그림(암각화)은 구석기시대부터 인류학적 시기(16세기 이후, 처음으로 시베리아에 여행가들이 등장하여 현지인들의 문화에 대해 기술하기 시작한 시기)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간 인간 사회의 정신 및 물질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밝힐 수 있게 해 준 매우 독창적이고 또 독특한 고고학적 기초 자료이다. 조형예술은 인간 감정의 다양한 발현과 주변 세계의 여러 현상, 지향하는 세계관, 세계 지각에 대한 또다른 관점 등을 기록한 것으로, 그 자체가 스스로 다음 세대에게 축적된 정보를 전해 준다.
유적 발굴을 통해서는 교통수단, 의례 행위와 속성, 사냥 장면, 의복 그리고 기타 등등 선사시대의 많은 현상들을 언제나 잘 설명해 주지는 못하지만, 암각화로 인하여 그러한 것들이 학계에 잘 알려지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여러 시기에 걸쳐 기호·사상전달 시스템의 특별한 기능을 수행하였다(사마쉐프, 2006, pp. 31-37).
유적 발굴을 통해서는 교통수단, 의례 행위와 속성, 사냥 장면, 의복 그리고 기타 등등 선사시대의 많은 현상들을 언제나 잘 설명해 주지는 못하지만, 암각화로 인하여 그러한 것들이 학계에 잘 알려지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여러 시기에 걸쳐 기호·사상전달 시스템의 특별한 기능을 수행하였다(사마쉐프, 2006, pp. 31-37).
바위그림은 여러 측면에서 선사시대의 미적 발달 수준, 그들의 예술적 독창성 그리고 세계관의 구조 등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러므로 최근에 들어서 전 세계적으로 고대 문화 민족의 독특한 현상 가운데 하나인 바위그림의 연구 문제에 대해 관심이 증가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카자흐스탄의 바위그림은 천재적인 화가와 기념비 제작자들에 의해 여러 세대에 걸쳐 제작된 광역의 중앙아시아 바위그림 문화권 속에 포함된다.
이 책은 2009년도에 한국의 동북아역사재단과 카자흐스탄 교육과학부 학술위원회 A. 마르굴란 기념 고고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조사단을 구성하여 카자흐스탄의 동남부 지역에 분포하는 암각화 유적지에서 조사·연구한 결과 및 기성 연구 성과들을 토대로 하여 집필한 것이다.
카자흐스탄의 바위그림은 천재적인 화가와 기념비 제작자들에 의해 여러 세대에 걸쳐 제작된 광역의 중앙아시아 바위그림 문화권 속에 포함된다.
이 책은 2009년도에 한국의 동북아역사재단과 카자흐스탄 교육과학부 학술위원회 A. 마르굴란 기념 고고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조사단을 구성하여 카자흐스탄의 동남부 지역에 분포하는 암각화 유적지에서 조사·연구한 결과 및 기성 연구 성과들을 토대로 하여 집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