련광정
練光亭
입지
평양시 중구역 대동문동에 위치해 있다.
유적개관
연광정은 평양성 내성의 동쪽 장대로 6세기 중엽에 처음 세워졌다가 1111년(예종 6) 이 자리에 누정을 다시 짓고 산수정이라 하였다. 임진왜란 당시 소실된 것을 1608년(선조 29)부터 1860(철정 11)에 중창하였다. 연광정은 대동강가에 위치하여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관서 8경의 하나로 알려져 왔다. 연광정에는 천하제일강산, 제일루대, 만화루라는 현판이 전하고, 고려 때의 시인 김황원이 부벽루에 올라 대동강을 바라보며 쓴 시의 편액이 걸려 있다.
참고문헌
「사진으로 보는 북한 국보유적」, 2006
해설
연광정은 평양성 내성의 동쪽 장대로 6세기 중엽에 처음 세워졌다가 1111년(예종 6) 이 자리에 누정(樓亭)을 다시 짓고 산수정이라 하였다. 16세기에 수차례에 걸쳐 누정을 중수하였으며 임진왜란 당시 소실된 것을 1608년(선조 29)부터 1860년(철정 11)에 중창하였다. 연광정은 대동강가에 위치하여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관서 8경의 하나로 알려져 왔다. 연광정에는 ‘천하제일강산(天下第一江山), 제일루대(第一樓臺), 만화루(萬化樓)’라는 현판이 전하고, 고려 때의 시인 김황원(金黃元)이 부벽루(浮碧樓)에 올라 대동강을 바라보며 쓴 시의 편액이 걸려 있다.
연광정은 본래 정면 3칸, 측면 3칸의 남쪽채만 있었는데 1573년(선조 6)에 정면 2칸, 측면 4칸의 장방형 평면을 북측 면에 잇대어 지었다. 두 채는 축조방식이 다른데 이런 차이는 북쪽 채가 남쪽 채보다 후대에 지어졌음을 시사하는 것 외에도 건물의 격에 맞추어 신분의 차서(次序)를 두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연광정은 본래 정면 3칸, 측면 3칸의 남쪽채만 있었는데 1573년(선조 6)에 정면 2칸, 측면 4칸의 장방형 평면을 북측 면에 잇대어 지었다. 두 채는 축조방식이 다른데 이런 차이는 북쪽 채가 남쪽 채보다 후대에 지어졌음을 시사하는 것 외에도 건물의 격에 맞추어 신분의 차서(次序)를 두었음을 암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