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강도 초산군 련무리에 위치해 있다. 초산읍 서북쪽의 압록강 남안에 형성된 넓은 강변에 입지한다. 고분군의 하류 쪽에서 압록강과 혼강이 합류한다.

1988년 조사된 2호분은 무기단식 적석총으로, 분구는 막돌과 강돌로 쌓아서 만들었다. 무덤의 규모는 남북 28m, 동서 16.5m, 높이 2.5m이다. 분구의 중심에서 서남쪽으로 치우쳐 길이 3m, 너비 1.2m인 묘곽이 위치한다.

* 옥, 청동기, 골각기, 토기편, 철괴, 동물 뼈

자강도 초산군 연무리 2호무덤 발굴중간보고, 조선고고연구 1989-4

자강도 초산군 련무리에 위치해 있다. 초산읍 서북쪽의 압록강 남안에 형성된 넓은 강변에 입지한다. 고분군의 하류 쪽에서 압록강과 혼강이 합류한다.
이 가운데 2호분은 무기단식 적석총으로, 분구는 막돌과 강돌로 쌓아서 만들었다. 흙과 모래로 일정한 모양을 만든 다음 그 위에 크고 작은 돌을 쌓았으며 제일 겉면에는 20~50cm의 큰 돌을 쌓았다. 무덤의 제일 바깥 아랫단에는 큰 돌들로 열을 지었다. 무덤의 규모는 남북 28m, 동서 16.5m, 높이 2.5m이다. 분구의 중심에서 서남쪽으로 치우쳐 길이 3m, 너비 1.2m인 묘곽이 있고 그 안에서 뼈구슬, 청동제품, 유리조각, 질그릇, 쇳덩어리, 동물뼈가 나왔다.
현재 네 면 중 한 면은 무너져 내린 상태인데, 네 모서리에는 일정한 규모의 돌출부가 있다. 2호분 네 모서리의 돌출은 일본 서북 해안지방에서 확인되는 무덤들과 형태가 유사하여 양자 간의 관계를 짐작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