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크라스키노발해성

4) 일상생활용품

(1) 솥과 용기
솥은 주철로 만들었다. 크라스키노성에서 주철로 만든 솥의 동체부편은 상당히 많은 수량으로 발견된다. 대부분이 사진으로만 제시가 되었고, 실측도면으로 제시된 것은 수량이 많지 않다. 그중1점은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출토되었다(도면 2002-47)(도면 699). 이 솥은 2002년에 제30구역의 6호 구덩이에서 출토된 것이다. 솥의 바닥은 둥그스름하게 호선을 이루는 반구형이다. 그 위로 솥의 목과의 사이에는 너비가 1.5㎝인 전이 달려 있다. 전 조금 위로 목이 구분되고 있는데 목은 위로 가면서 점차 좁아지며 목 전체를 따라 구순에 이르기까지 수평 방향으로 이랑고랑이 형성되어 있다. 구연은 직립하였다. 솥 중간 부분의 전 바로 아래에는 솥의 동체에 잇대어 다리가 3개 부착되어 있다. 다리는 솥의 동체에 비해 긴 느낌을 주며, 가장 아래 부분이 동물의 발처럼 넓어진다. 크기는 동체 높이 11㎝, 구경 12㎝, 기벽 두께 0.55㎝, 다리 길이 14.2㎝, 다리 단면 크기 0.95×1.95㎝로 보고되었다. 솥의 전체 높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도면의 축척을 통해 볼 때에 약 21.6㎝인 것으로 생각된다.
도면 699 | 크라스키노 성 제30구역 출토 철정(2002)
1점은 솥의 동체와 다리가 일부씩 남아 있는 것이다(도면 1998-79)(도면 700, 1). 다리의 위 가장자리 바로 위에는 솥의 전이 2.7㎝ 정도 돌출해 있다. 다리는 단면이 오각형이지만 전체적으로 삼각형이었을 것으로서 추정되었는데 바깥쪽이 볼록하다. 크기는 잔존 높이 11㎝, 잔존 너비 12㎝, 다리 두께 1.5㎝이다.
도면 700 | 크라스키노성 출토 철제 솥 다리편(1~6), 솥 구연부편(7), 솥편(8, 9): 1~6-제9구역(1994), 7~9-제48구역(2012)
3점은 솥의 동체부편과 다리편인데 일괄하여 보고되었다(도면 1998-80)(도면 700, 2~4). 하나의 편에는 동체와 전이 조금씩 남아 있다. 전의 돌출된 길이는 3.6㎝ 정도이다. 다리의 단면은 준 반원형이며, 바깥쪽이 볼록하다. 크기는 잔존 높이 6.4㎝, 잔존 너비 2.3㎝, 두께 0.6㎝, 다리 두께 2.7㎝이다.
2점은 솥의 경부편과 전이 일부 남은 동체부편이다(도면 1998-81)(도면 700, 5, 6). 일괄 보고되었다. 경부에는 수평의 이랑고랑이 반복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전 아래의 동체에는 돌대가 4개 돌려져 있다. 크기는 잔존 높이 7.8㎝, 잔존 너비 10.8㎝, 두께 0.9㎝로 보고되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느 편을 지칭하는지 분명하지 못하다. 다만 전 아래에 돌대와 굴곡이 있는 동체부편은 솥이 아니라 철로 만든 다른 용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1점은 솥의 구연부편이다. 외면이 모두 수평방향의 이랑고랑으로 덮여 있는 작은 편이다(도면 2012-188)(도면 700, 7). 2점은 전이 남아 있는 동체부편이다. 그중1점은 매끈한 동체의 가장 배부른 곳에 전이 부착되어 있다. 전의 너비는 2.0㎝, 전의 두께는 0.5㎝, 동체 기벽의 두께는 0.4~0.6㎝이다(도면 2011-426, 2)(도면 700, 8). 전이 있는 다른 1점은 동체의 기벽이 약간 굴곡을 이루고 있고, 전이 동체의 가장 배부른 곳에서 약간 아래쪽에 부착되어 있다. 동체의 가장 배부른 곳의 바로 위에는 돌대가 1줄 돌아간다(도면 2012-191)(도면 700, 9).
주철로 만든 용기도 수량이 많지 않다. 1981년에 사찰구역의 금당지에서 주철로 만든 4점의 완이 출토된 바 있다. 이 완들은 크기가 거의 비슷한데 높이는 4.1~4.8㎝, 구경은 8.9㎝9.2㎝, 저경은 5.6~6.1㎝이며, 기벽의 두께는 0.6㎝ 정도이다(도면 1981-26)(도면 701, 1).
도면 701 | 크라스키노성 출토 철제 용기(1)와 편들: 1-제5구역 금당지(1981), 2-제48구역2011), 3-제34구역(2006), 4-제47구역(2014)
다른 1점은 동체의 윗부분이 조금 잔존하는 구연부편이다(도면 2011-450)(도면 701, 2). 어깨를 포함하는 동체의 윗부분은 가볍게 안으로 호선을 그리고 있고 구연은 짧게 외반한다. 구순은 둥그스름하다. 2011년에 제48구역에서 출토된 이 유물은 추정 구경이 10.5㎝, 구연의 높이 0.8㎝, 기벽 두께 0.5~0.6㎝, 편의 크기 6.0×4.2㎝이다. 다른 1점은 동체 기저부가 일부 남아 있는 저부편이다. 이 유물은 솥으로 보고되었지만, 형태적 특징이 솥보다는 용기 중의 하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편평한 바닥과 동체 기저부가 약간 둔각을 이루며 연결되어 있다. 이 유물은 축척을 통해 볼 때에 잔존 높이가 약 6.9㎝이다(도면 2006-177)(도면 701, 3). 다른 1점은 작은 크기의 구연부편이다. 예각으로 급하게 밖으로 외반하는 구연이 관찰된다. 잔존 높이는 2.5㎝이다(도면 2014-500)(도면 701, 4). 이 유물은 솥의 구연부편으로 보고되었지만, 다른 철제 용기의 일부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2) 다리미
주철제로 보고되었다. 2003년에 제31구역의 와실유구에서 1점이 출토되었다(도면 2003-72)(도면 702). 절반 정도가 남아 있었지만 도면상 기형이 복원된다. 바닥은 편평하고, 동체는 곧게 위로 올라갔다. 어깨 부분에서 밖으로 한 번 꺾였고, 다시 구연 부분에서 밖으로 한 번 더 꺾인 형태이다. 구경은 18㎝, 저경은 13㎝, 높이는 5.5㎝, 기벽의 두께는 0.7㎝이다. 손잡이에 대해서는 보고된 것이 없는데 아마도 결실된 부분에 있었을 것이다. 이런 형태의 다리미는 발해 고르바뜨까성에서도 출토된 적이 있다.
도면 702 | 크라스키노성 제31구역 출토 철제 다리미(2003)
(3) 부싯쇠
부싯쇠는 불을 일으키는 도구의 하나이다. 이 유물은 돌이 아니라 쇠로 만들었기 때문에 부싯돌이 아니라 부싯쇠로 부르는 것이다. 크라스키노성에서 부싯쇠가 분명한 것이 2점 출토되었고, 부싯쇠로 추정되는 편 상태의 유물이 1점 더 보고된 것이 있다.
2002년에 제30구역에서 출토된 부싯쇠는 평면모양이 테가 위로 올라간 모자를 연상시킨다. 한쪽 변의 가운데 부분은 편평하고, 그 맞은편은 볼록하며, 그 좌우에는 마치 뿔과 같이 안쪽으로 완만하게 호선을 그리며 대칭을 이루는 돌기가 있다. 돌기 중의 한쪽은 끝부분이 결실되었다. 이런 형태의 부싯쇠는 매우 드물게 발견된다. 잔존 길이는 6㎝, 두께는 0.4~0.5㎝이다(도면 2002-37, 2)(도면 703, 1).
도면 703 | 크라스키노성 출토 철제 부싯쇠(1, 2)와 추정 부싯쇠(3): 1-제30구역(2002), 2-제50구역(2015), 3-제48구역(2011)
다른 1점의 부싯쇠는 2015년에 제50구역의 3호 움-저장구덩이에서 출토되었다. 평면모양이 궁형을 연상시키는 가운데가 비어있는 “B”자 모양에 가깝다. 2개의 구멍이 뚫려 있고, 가운데 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가 있다. 크기는 길이 5.9㎝, 두께 0.5㎝, 가운데 부분 너비 3.1㎝, 구멍 직경 1.3㎝와 1.0㎝이다(도면 2015-737)(도면 703, 2).
부싯쇠로 추정 보고된 유물(도면 2011-369, 2)(도면 703, 3)은 단면이 얇은 쐐기꼴이고 또 형태도 다른 부싯쇠와는 다르며, 부싯쇠로 보기에는 너무 얇기도 하다.
(4) 갈고리
갈고리는 실측도면으로 보고된 것은 모두 5점이 확인된다. 모두 아래 부분이 안쪽으로 굽어 무엇인가를 걸 수 있게 하였다. 1점은 갈고리의 몸이 궁형을 이루고, 그 아래 갈고리 부분이 그 반대로 둥글게 굽은 형태이다. 이 갈고리는 위 끝부분에 작은 구멍이 나있다. 몸 부분은 단면이 세장방형으로서 납작하다. 크기는 길이 4.4㎝, 두께 0.15㎝이다(도면 2018-456)(도면 704, 1). 이 갈고리는 귀중품 상자의 빗장이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도면 704 | 크라스키노성 출토 철제 갈고리(1~6), 바늘(7), 송곳 바늘(8~10), 아궁이 뚜껑편(11): 1-제53구역(2018), 2, 5, 6 -제49구역(2014), 3-제32구역(2005), 4-제47구역(2011), 7-제47구역(2014), 8, 9-제29구역(2001), 10-제31구역(2003), 11-제34구역(2006)
다른 5점의 갈고리는 막대기모양의 몸체와 안쪽으로 둥글게 굽은 고리 부분이 있다. 막대기모양 몸체 부분의 단면은 방형 혹은 장방형이다. 2점은 머리 부분이 도톰하고(도면 2014-917, 2; 2005-46)(도면 704, 2, 3), 다른 3점은 머리 부분이 결실되었다. 도면 2011-650, 1; 2014-901, 2; 2014-926, 1)(도면 704, 4~6). 그중 전체가 남아 있는 갈고리 중의 1점은 크기가 길이 6.3㎝, 굽은 부분 너비 1.9㎝이다(도면 2014-917, 2)(도면 704, 2).
(5) 바늘
1점이 확인되었다. 제47구역에서 출토되었다. 바늘의 귀는 남아 있지 않고, 몸은 단면이 삼각형이다. 잔존 길이는 3㎝, 두께는 0.1㎝이다(도면 2014-667, 2)(도면 704, 7).
(6) 송곳 바늘
송곳처럼 생긴 몸체에 고리 모양의 머리가 있는 철제 유물이다. 다만 머리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커서 배목이었을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다. 3점이 확인된다(도면 2001-82; 1, 2; 2003-66, 5)(도면 704, 8~10). 뾰족한 부분이 분명하지 않거나 결실되었다.
(7) 아궁이 뚜껑
한쪽 가장자리에 철판을 말아 고리를 만들어 놓고 그 안쪽에는 넓게 철판이 이어져 있는 형태의 유물이다. 2006년에 제34구역에서 출토되었다(도면 2006-173)(도면 704, 11). 아궁이를 막은 뚜껑이었을 것으로 추정 보고되었다. 크기는 잔존 높이 7.3㎝, 잔존 너비 6.1㎝, 고리 직경 1.7㎝이다.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4) 일상생활용품 자료번호 : kr.d_0016_0030_0050_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