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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키노발해성

3) 성벽 축조재료

크라스키노성은 외측에 석벽을 쌓고 내측에 다시 면석을 쌓은 그리고 그 내부에는 흙으로 채운 일종의 토심석축 성벽이다. 따라서 성벽 축조에는 석재와 흙이 함께 사용되었다.
크라스키노성의 성벽에 사용된 석재에 대해서는 2011년에 자연과학적인 분석이 실시된 바 있다. 16 다만 성벽의 면석은 동문지 일대에 발굴조사로 인해 노출된 부분이 많아 동문지 일대의 성돌이 주요 분석의 대상이 되었다. 그 외에도 북벽의 성돌도 일부 분석되었다, 성벽의 윗부분에는 성분과 크기가 다양한 마모된 표력과 자갈돌을 사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성벽의 아랫부분에는 안산암, 반려암, 경석-응회암, 응회-분사암 등의 모난 암괴를 사용하였다. 성돌의 크기는 40~80㎝이다. 성벽의 중간 부분에서는 크기가 20~30㎝인 모난 암괴들과 마모된 표력들이 거의 동일한 양으로 번갈아 사용된 것이 확인되었다. 성벽의 윗부분에 사용된 표력과 아랫부분에 사용된 암괴에는 화성암도 있다. 성벽 기저부에 사용된 석재로는 반암적 볼캐나이트도 있다. 그 외 화강암도 성벽에 사용되었다.
안산암은 드문 반암 사장석 혼입광물 안산암이다. 이 석재는 크라스키노 마을과 쭈까노브까강 좌안의 쭈까노브까 마을 맞은편의 채석장과 그 아래의 돌무지에서 확인되었다. 쭈까노브까강을 따라 크라스키노성으로 운반하였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화성암은 중간 신맛 및 신맛 반암적 화성암이다. 이 종류 안산암은 노브고로드스끼 반도의 중부 및 남부의 노두에서 발견되었다. 엑스뻬지찌야만을 통하는 바닷길을 통해 크라스키노성으로 운반되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반암적 볼캐나이트는 노브고로드스끼반도의 남부에 매장되어 있다. 이곳에서 바닷길을 통해 크라스키노성으로 운반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경석-응회암은 북벽과 동벽에서 함께 확인되었다. 이 암석의 산지는 쭈까노브까강과 까므이쇼바야강 사이 지역, 글라드까야강 하구 가까이에 있다. 엑스뻬지찌야만은 북쪽 해안을 따라 크라스키노성으로 운반되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화강암은 흑운모-각섬석 화강암이다. 쭈까노브까강, 까므이쇼바야강, 그리고 글라드까야강의 상류 지역에 산지가 있다. 이 암석은 강 주변의 노두들과 하상 퇴적물에서 채취하여 강을 따라 크라스키노성으로 운반하였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응회-분사암은 성벽에 드물게 사용되었다. 이 암석의 산지는 글라드까야강 우안 가까이의 엑스뻬지찌야만 북동 해안 부근에 있다. 이곳의 노브고로드스끼반도에서 석재를 채취하여 바닷길을 통해 크라스키노성으로 운반하였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크라스키노성은 해안가의 들판에 위치한다. 이곳 들판에는 돌이 산출되지 않는다. 때문에 성벽에 사용된 석재 뿐만 아니라 성내의 건축물 기단이나 구들, 석축담장 등에 사용된 돌들은 모두 다른 곳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성벽과 성내의 구조물들에 사용된 석재들은 모두 6.5㎞ 거리 내의 산과 강 등에서 산지가 확인되었다. 때문에 이 석재들은 산지에서 채취를 한 다음 강을 따라 혹은 바닷길을 통해 크라스키노성으로 운반되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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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벽 축조재료 자료번호 : kr.d_0016_0020_0090_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