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크라스키노발해성

1) 층위

서북지역 동부 일대에서는 5개의 생활면이 구분되었다.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제41구역, 제37구역, 제45구역이 각각 위치한다. 북서쪽의 제41구역에서는 서쪽섹터에서 제1생활면, 동쪽섹터에서 제1, 제2, 제3 생활면이 각각 확인되었다. 제37구역에서는 제1생활면과 제4생활면이 조사되었다. 제45구역은 동쪽섹터, 서쪽섹터, 남쪽섹터로 세분되었는데 동쪽섹터에서는 제1생활면, 서쪽섹터에서는 제1생활면과 제5생활면, 남쪽섹터에서는 제1, 제2, 제3, 제4, 제5 생활면이 각각 확인되었다.
하지만 토층에서 각 생활면에 속하는 유구들이 모두 반영된 것은 아니다. 많은 유구들이 발굴구역의 벽이나 둑을 벗어나 위치하였고, 또 발굴구역의 벽이나 둑에 유구의 일부가 포함된 경우에도 정작 토층도에는 반영되지 못한 경우도 있다.
제41구역의 서쪽섹터 토층에 대해서는 동벽을 통해 살펴보기로 하겠다. 이곳 동벽의 토층 양상은표 “토-경작토층-회갈색 사질토층-씻긴 모래층-생토”로 보고되었다(도면 113; 114). 회갈색 사질토층을 파고 적석유구가 형성되어 있는데 제1생활면에 속한다. 그 아래의 모래층에서는 유물이나 유구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생토로 보고된 토양의 상면은 지표 아래 120~135㎝ 깊이에 위치한다.
도면 113 | 크라스키노성 제41구역 서쪽섹터 동벽, 동쪽섹터 남북방향 둑 및 동벽 토층도(2008)
도면 114 | 크라스키노성 제41구역 서쪽섹터 동벽 토층 모습(2008)
제41구역의 동쪽섹터 토층은 2008년에 조사된 남북방향 둑의 동벽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도면 115). 이 동벽이 주목되는 것은 제1생활면에 속하는 7호 주거지와 제2생활면에 속하는 8호 주거지가 겹 놓인 상태로 토층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토층도에는 표토와 경작토층이 전혀 반영되지 못하였는데 그것은 주거지 둑을 남기 기전에 이미 제토를 하였기 때문이다. 토층도를 보면 경작토층 아래의 밝은 연황갈색 사질토층을 파7고호 주거지가 만들어졌음이 확인된다. 토층도에 반영된 7호 주거지의 내부퇴적토는 회갈색 사질토이다. 그 아래에는 북쪽 부분에는 밝은 연황갈색 굵은 모래층이 위치한다. 이 토층은 8호 주거지의 내부퇴적토를 덮고 있다(도면 116). 그 아래에는 암회갈색 사질토층, 매우 짙은 암회갈색 사질토층 등등8 호 주거지의 내부퇴적토들이 구분되어 있다. 7호 주거지의 바닥은 지표 아래 약 30㎝ 깊이, 8호 주거지는 지표 아래 약 120~124㎝ 깊이에 각각 위치한다. 제3생활면은 2009년도 조사 북벽 토층에 반영되었다.
도면 115 | 크라스키노성 제41구역 동쪽섹터 남북방향 둑과 동벽 토층 모습(2008)
도면 116 | 크라스키노성 제41구역 8호 주거지 모습(동남남쪽에서)(2008)
제37구역은 토층의 양상이 동벽에 가장 잘 반영되어 있다(도면 117; 118). 기본 토층은 위에서 아래로 “표토-경작토층-회갈색 사질토층-암회색 무른 사질토층-갈색 펄 얼룩 포함 암회색 사질토층-생토”이다. 동벽의 왼쪽 부분에는 경작토층과 그 아래 회갈색 사질토층 사이에 제1생활면에 속하는 석열이 축조되어 있다. 또한 동벽의 왼쪽 절반정도와 오른쪽 모두에 걸쳐 큰 구덩이가 하나 경작토층 아래의 회갈색 사질토층을 파고 형성되어 있는데 이 구덩이는 유구로 보고되지 않았다. 동벽의 오른쪽 모서리에는 이 구덩이의 아래로수 “혈구덩이”로 보고된 유구가 하나 있는데 위의 큰 구덩이에 의해 윗부분이 모두 파괴된 상태이기 때문에 어느 토층에서 이 유구가 시작되는지 분명하지 못하다. 다만 이 수혈구덩이는 상면 깊이로 볼 때에 제4생활면 혹은 제5생활면에 속할 것이라 생각되는데 아마도 제4생활면에 속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다.
도면 117 | 크라스키노성 제37구역 동벽 토층도(2008)
도면 118 | 크라스키노성 제37구역 동벽 토층 모습(2008)
제45구역의 남쪽섹터 토층은 가장 깊게 조사가 된 서벽과 남벽을 통해 살펴보기로 한다. 서벽 토층도에는 제1생활면에 속하는 4호 수혈이 반영되어 있다(도면 119; 120). 제2생활면은 거친 모래가 포함된 갈색 사질토층(두께 6~20㎝)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 아래에는 석탄이 포함된 토층이 있는데 바로 제3생활면에 속하는 17호 주거지와 관련된다. 석탄을 포함하는 토층은 토층도에 잘 반영되어 있다. 제4생활면의 유구 중에는 5호 구덩이가 남쪽섹터의 남서쪽 모서리에 걸쳐 위치한다. 하지만 5호 구덩이는 토층도에 반영이 되지를 못하였다. 제4생활면에 속하는 북서쪽 모서리 부분의 구덩이 1개가 토층도에 반영되었다. 다만 이 구덩이는 조사내용이 따로 보고되지 않았다. 제5생활면에는 남쪽섹터의 남쪽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4호 수혈유구가 있다. 이 수혈유구는 서벽과 남벽의 토층도에 모두 잘 반영되어 있다(도면 121~123). 남쪽섹터에서 각 생활면의 깊이는 곳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대략 제1생활면은 0.25~0.45m 내외, 제2생활면은 0.45~0.7m 내외, 제3생활면은 0.7~0.96m 내외, 제4생활면은 0.96~1.45m 내외, 제5생활면은 1.45~2.4m 내외이다.
도면 119 | 크라스키노성 제45구역 남쪽섹터 서벽 토층도(2011)
도면 120 | 크라스키노성 제45구역 남쪽섹터 서벽 토층 모습(2011)
도면 121 | 크라스키노성 제45구역 남쪽섹터 남벽 토층도(2011)
도면 122 | 크라스키노성 제45구역 남쪽섹터 남벽 토층 모습(2011)
도면 123 | 크라스키노성 제45구역 남쪽섹터 남벽 동쪽 부분 토층 모습(2011)
제45구역에서 동쪽섹터의 경우에는 토층의 양상이 남쪽섹터와 큰 차이를 보인다(도면 124; 125). 기본 토층은 “표토-부식사질토-흑색 얼룩 포함 갈색 사질토-단단한 황갈색 모래-부드러운 황갈색 사질토-펄 간층 포함 황갈색 알록달록한 모래-생토”로 보고되었다. 이곳에는 제1생활면을 제외하고는 유구로 보고된 것이 없다. 인위적 행위의 흔적도 펄 간층 포함 황갈색 알록달록한 모래층 위에까지만 보인다. 이 모래층은 지표 아래 약 0.67m에서 시작되며, 그 아래 약 1m 깊이에서 생토가 시작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사실은 이 모래층부터 생토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된다.
도면 124 | 크라스키노성 제45구역 동쪽섹터 북벽 토층도(2011)
도면 125 | 크라스키노성 제45구역 동쪽섹터 북벽 토층 모습(2011)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1) 층위 자료번호 : kr.d_0016_0020_0020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