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국왕 왕송(王誦)의 조공과 국경 지역에 송 군대의 주둔 요청
고려국왕(高麗國王) 왕송(王誦)[목종(穆宗)]이 호부시랑(戶部侍郎)주 001
각주 001)
이선고(李宣古)주 002戶部侍郞 : 고려의 관직. 재정을 담당한 호부의 정4품 관직으로, 성종대에 어사6관을 둘 때 어사민관으로 처음 설치되었다가 상서호부로 바뀌었다.
각주 002)
를 보내 조공하고 또한 후진(後晉)주 003李宣古 : 생몰년 미상. 고려의 관인. 자세한 이력을 알 수 없다.
각주 003)
이 유(幽)주 004後晉 : 五代의 왕조 중 하나이다. 936년에 石敬瑭이 건국하였고, 수도는 開封에 두었다. 거란(요)의 도움을 받아 건국을 했으나 石敬瑭이 사망한 이후 거란(요)과 거리를 두다가 開運 3年(946)에 거란(요) 太宗에 의해 멸망했다.
각주 004)
·계(薊)주 005幽 : 幽州를 가리킨다.
각주 005)
를 떼어 거란(요)에 속하게 하여 (거란이) 마침내 현토(玄菟)주 006薊 : 거란(요)의 지명. 薊州를 가리킨다. 薊州는 唐 開元 18年(730)에 설치되었고, 치소는 漁陽縣에 있었다. 위치는 현재 중국 천진시 薊縣이다. 天寶 元年(742)에 漁陽郡으로 바뀌었다가 乾元 元年(758)에 다시 薊州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이른바 燕雲 16주 중의 하나였다.
각주 006)
를 통과하여 자주 침공하고 요구가 그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송의 군대가 국경에 주둔하여 그들을 견제해 줄 것을 청했다. (황제가) 조서를 내려 부드럽게 답했다. 황제가 재상에게 말하기를, “진조(晉祖)주 007玄菟 : 이는 遼代에는 이미 없어진 玄菟郡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前漢 武帝가 고조선을 멸망시키고 한반도에 설치했지만, 한반도에서 형성된 국가들에 의해 점점 요동 지방으로 밀려났다. 이후로도 계속 이동하여 北魏 延和 元年(432)에는 그 치소가 幽州의 경계에 이르렀다가 폐지되었다. 여기에서의 玄菟는 幽州에서 시작하여 薊州, 平州를 거쳐 압록강에 이르는 지역을 통칭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각주 007)
가 어찌 이익을 두터이 하지 않고 적에게 사례하여 황급히 토지와 백성을 그들에게 맡겼는가. (이로써) 화근을 남겨 오늘날에 이르렀으니, 아마도 그 나라에 인재가 부족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晉祖 : 五代 시기 後晉을 건국한 高祖 石敬瑭(892∼942)을 가리킨다. 沙陀人 석경당은 후진을 936년에 건국했다. 원래는 後唐 明宗 李嗣源의 사위였는데 이사원이 제위를 탈취하여 칭제하는 것을 지원했다. 이에 후당의 여러 절도사를 역임하다가 後唐 末帝의 시기를 받자 반란을 일으켰고, 거란(요)에 원조를 요청했다. 거란(요)이 그를 도와 후진을 건국하게 했고, 이에 석경당은 燕雲 16주를 거란(요)에게 할양하면서 해마다 비단 30만 필을 거란(요)에 바쳤고 거란(요) 太宗을 아버지로 받들고 스스로를 兒皇帝로 칭했다. 거란(요)에서는 석경당을 英武明義皇帝로 책봉했다. 사후 諡號는 聖文章武明德皇帝였고, 顯陵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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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001)
戶部侍郞 : 고려의 관직. 재정을 담당한 호부의 정4품 관직으로, 성종대에 어사6관을 둘 때 어사민관으로 처음 설치되었다가 상서호부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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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002)
李宣古 : 생몰년 미상. 고려의 관인. 자세한 이력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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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003)
後晉 : 五代의 왕조 중 하나이다. 936년에 石敬瑭이 건국하였고, 수도는 開封에 두었다. 거란(요)의 도움을 받아 건국을 했으나 石敬瑭이 사망한 이후 거란(요)과 거리를 두다가 開運 3年(946)에 거란(요) 太宗에 의해 멸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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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004)
幽 : 幽州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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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005)
薊 : 거란(요)의 지명. 薊州를 가리킨다. 薊州는 唐 開元 18年(730)에 설치되었고, 치소는 漁陽縣에 있었다. 위치는 현재 중국 천진시 薊縣이다. 天寶 元年(742)에 漁陽郡으로 바뀌었다가 乾元 元年(758)에 다시 薊州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이른바 燕雲 16주 중의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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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006)
玄菟 : 이는 遼代에는 이미 없어진 玄菟郡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前漢 武帝가 고조선을 멸망시키고 한반도에 설치했지만, 한반도에서 형성된 국가들에 의해 점점 요동 지방으로 밀려났다. 이후로도 계속 이동하여 北魏 延和 元年(432)에는 그 치소가 幽州의 경계에 이르렀다가 폐지되었다. 여기에서의 玄菟는 幽州에서 시작하여 薊州, 平州를 거쳐 압록강에 이르는 지역을 통칭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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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007)
晉祖 : 五代 시기 後晉을 건국한 高祖 石敬瑭(892∼942)을 가리킨다. 沙陀人 석경당은 후진을 936년에 건국했다. 원래는 後唐 明宗 李嗣源의 사위였는데 이사원이 제위를 탈취하여 칭제하는 것을 지원했다. 이에 후당의 여러 절도사를 역임하다가 後唐 末帝의 시기를 받자 반란을 일으켰고, 거란(요)에 원조를 요청했다. 거란(요)이 그를 도와 후진을 건국하게 했고, 이에 석경당은 燕雲 16주를 거란(요)에게 할양하면서 해마다 비단 30만 필을 거란(요)에 바쳤고 거란(요) 太宗을 아버지로 받들고 스스로를 兒皇帝로 칭했다. 거란(요)에서는 석경당을 英武明義皇帝로 책봉했다. 사후 諡號는 聖文章武明德皇帝였고, 顯陵에 묻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