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 200m, 남북: 60m, 동서: 40m

성 서쪽은 상하만(上河灣)과 삼대향(三臺鄕)의 접경지이고 북쪽은 작은 하천이 동쪽으로 흘러 송화강(松花江)으로 들어간다.

산성은 타원형이다. 성벽은 토석혼축이다. 동·서벽은 험준한 산세를 이용하여 약간 다듬어 만들었다. 성 밖으로 2m 떨어진 곳에는 순환로가 있다. 성안 동남부는 약간 높고, 서북부는 대체로 평탄하다. 둥근 구덩이 유적이 3곳이 있는데, 모두 그 초석이 드러나 있다.

성자산산성(城子山山城)은 중국 길림성(吉林省) 장춘시(長春市) 구태구(九台區) 삼태향(三台鄕) 우가점촌(于家店村)에서 서남으로 1.5km 떨어진 성자산(城子山) 정상에 위치한다.
성자산산성이 위치한 장춘시는 길림성의 부성급 시로 길림성의 성도이며,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장춘시는 6개의 구[남관구(南關區), 관성구(寬城區), 조양구(朝陽區), 이도구(二道區), 녹원구(綠園區), 쌍양구(雙陽區), 구태구(九台區)]와 3개의 현급 시[유수시(楡樹市), 덕혜시(德惠市)], 1개의 현[농안현(農安縣)]을 관할한다. 구태구는 동쪽으로 송화강에 접해 있으며, 길림시의 현급 시인 서란시와 송화강을 사이로 마주하고 있다.
이 지역은 부여, 고구려, 발해 등의 고대 국가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장춘시는 옛 부여의 수도였으며, 발해 부여부에 속해 있었던 곳이었다. 또한 장춘지구의 각 시·현 문물지에도 요·금 이전의 성으로 명확히 제기된 곳은 적지만, 구태구(九台區)의 일부 산성이 속말말갈(粟末靺鞨)의 성으로 인정된다. 속말말갈이 고구려나 발해의 통제 하에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고구려 혹은 발해의 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성자산산성도 여기에 해당한다.
산성의 서쪽은 상하만(上河灣)과 삼태향(三台鄕)의 접경지이며, 북쪽의 작은 하천은 동북으로 광동산산성(廣東山山城)을 지나고 다시 동쪽으로 흘러 송화강으로 들어간다.
산성은 타원형으로, 그 규모는 남북으로 60m, 동서로 40m이며 둘레는 200m 정도이다. 성벽은 흙과 돌을 섞어 축조하였다. 동쪽과 서쪽의 벽은 산세를 이용하여 쌓았다. 성의 밖으로 2m 떨어진 곳에 순환로가 있다.
성 안의 동남부는 지대가 약간 높으며, 서북부는 대체로 평탄하다. 둥근 구덩이 유적이 세 군데 있는데, 모두 초석(礎石)이 드러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