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 2,288m

산성에서 동쪽으로 1km 떨어진 곳은 향과 마을소재지로 현재는 합마당둔(蛤蟆塘屯)이다. 산성남쪽에는 전하(前河)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가고, 왕청(汪淸)에서 서양(西陽)에 이르는 도로가 산성남쪽 500m 지점을 산자락을 지나간다.

성은 산세를 따라 말발굽 형태에 가까운 산등성이 축조하여 지세가 매우 험준하다. 동쪽, 서쪽, 북쪽 3면의 성벽은 산 능선의 기복을 따라 흙으로 축조하였다. 성 안의 동쪽, 서쪽 북쪽 산비탈에서는 계단형식의 뚜렷한 건축유지를 볼 수 있다.

* 무늬없는 흑갈색도관(黑褐色陶罐) 잔편, 북송 “숭녕중보(崇寧重寶)” “천성통보(天聖通寶)” 동전

길림성(吉林省) 왕청현(汪淸縣) 대흥구진(大興溝鎭) 광흥촌(廣興村) 서북쪽 뒷산 위에 있는데, 산성에서 동쪽으로 1km 지점은 합마당촌(蛤蟆塘村)이다. 산성 남쪽에는 전하(前河)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가고, 왕청(汪淸)에서 서양(西陽)에 이르는 도로가 산성 남쪽 500m 지점의 산자락을 지나간다.
성은 산세를 따라 말발굽 형태에 가까운 산등성이에 축조하여 험준한 지세를 보이고 있고, 동쪽, 서쪽, 북쪽 3면의 성벽은 산 능선의 기복을 따라 흙으로 축조하였다. 남아 있는 높이는 약 0.5m, 윗부분은 약 2m, 둘레는 2,288m이다. 성의 서북쪽에는 인위적으로 정비한 비포장도로가 산 능선을 따라 뻗어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를 고도라고 부르는데, 5㎞ 밖의 동사방대산성(東四方臺山城)까지 이어져 있다. 성 안의 동쪽, 서쪽, 북쪽 산비탈에서는 계단형식의 뚜렷한 건축유적을 볼 수 있다. 산성의 형식적 특징과 수집된 토기조각 등의 유물을 보면, 이 성은 발해 시기에 축조하여 요(遼)·금(金) 시기(907∼1234)에 계속 사용하였다고 생각된다.
지면에 비교적 많은 것은 토기조각으로 무늬가 없는 흑갈색 항아리 토기조각. 북송(北宋)의 “숭녕중보(崇寧重寶)”·“천성통보(天聖通寶)” 동전을 각각 1점씩 수집하였다. 또 현지인들은 금(金) 시기(1115∼1234)의 청동도장 1점을 수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