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구역에서는 제7인공층(제3건축면)을 조사할 때에 줴(Ж)-9방안에서 용도불명의 토제 유물편(No. 4, 레벨 -229cm)이 출토되었다(도면 98~100). 이 유물은 한쪽 끝 부분이 둥그스름한 손잡이 모양인데 단면이 장방형이며, 중간 부분에서 한쪽으로 조금 굽은 ‘코’가 돌출해 있다. 이 유물의 잔존 길이는 46mm, 손잡이의 너비는 18~23mm, 잔존하는 ‘코’의 길이는 21mm, 단면의 크기는 14×11mm이다. 이와 유사한 유물이 과거 크라스키노 성에서 발견된 적이 있지만, 아직 발해의 다른 유적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다.

다른 1점의 토제 유물이 제51구역에서 제9인공층(제4건축면)을 조사할 때에 출토되었다. 납작한 장화모양의 이 유물편(No. 28, 레벨 -242cm)은 줴(Ж)-9방안에서 발견되었다(도면 192~193). 이 유물은 크기가 높이 4.6cm, 목 부분 너비 22×27mm, 두께 10×11mm이다. 발 부분의 크기는 32×11mm이다. 유물의 색깔은 표면은 밝은 오렌지색, 속심은 명회색이다. 장화의 목 부분은 코 있는 부분이 아래에서 위로 조금 넓어지고, 두꺼워지며, 그리고 완만하게 둥그스름하게 된다. 밑바닥은 코 부분이 뾰족한 버드나무 잎 모양이다. 이와 유사한 유물이 크라스키노 성에서는 과거에 발견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