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호 : TM-0213

일 시 : 031130 (61.2.3)

수신인 : 외무부장관 귀하
선박소위원회 회의 진행에 관한 건
(대 : MT-0208호)
머리의 건에 관한 대호 전문 지시는 정히 수령하였아오나 이에 대한 대표단의 의견을 하기와 같이 품신하오니 시급 회시하여 주시기 바라나이다.
1. 이때까지의 선박소위원회를 통한 일본 측의 태도를 보아 일본 측에서 한적선의 추가명부를 제출할 것을 기대리지 아니하므로 내주 중에 개최할 예저인 제6차 회의에서 추가명부를 제출하여 본 위원회의 진행을 촉진시키기로 하고저 함.
2. 상기 추가명부를 제출하는 데 있어서 대호 전문으로 지시하신 바와 같이 비교적 “디스크립숀”이 확실한 것 171척 “15,157.07톤”에다 증거는 확실치 않으나 일본인이 가지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31척 “4,232.46톤”을 합하여 202척의 명부를 제출하는 데 있어서 상기 31척의 내용을 분석하면 이북이 치적항으로 되어 있는 것이 22척이고 한국인 소유 선박이나 일본인이 가지고 갔을 것이라고 규정되는 것이 6척이고 잔여 3척이 일본인의 소유로 되여 있는 바, 이북 치적선은 그 성질상으로나 또는 극히 한정된 톤수임에 감하여 미치는 영향이 좋치 못할 것 확실하므로 금번 제출 명부에는 포함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므로 금번에는 우선 상기 171척과 9척 “2,000.84톤” 합계 180척(17,157.91톤)의 명부를 제출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줄 생각됩니다.
3. 상기 180척의 명부를 제6차 회의에서 제출하고 현재 재무청을 통하여 조사 중에 있는 선박 중 (디스크립숀)이 확실해지는 것이 나오는 대로 종합하여 추후 적당한 시기에 최종적인 명부로서 제출하도록 함이 좋을 것임.

이상

수석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