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양간
덕흥리벽화고분(德興里壁畵古墳) 널방 남벽 입구 오른편 하단에 그려진 유주자사 진(鎭)의 외양간 상세도이다. 화면에는 두 마리의 소가 구유 앞에서 여물을 먹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 뒤로는 수레 두 대가 나란히 서있다. 수레는 가마처럼 지붕이 딸린 여성용 수레로, 묘주행렬도에서 부인이 탄 수레와 같은 형태이다. 역시 구유를 사선으로 그려 원근감을 살려주고 있다. 이들 앞에는 연꽃이 화려하게 피어나 이 곳이 현실세계가 아닌 극락의 사후세계임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