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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한일관계 사료집

시로자에몬의 조선통신사 문안과 연회

一. 10월 9일, 문안은 시로자에몬.
〃통신사와 두 동지[朴·李]에게 두부 5사발을 보냈다.
〃밤에 비가 내려 시치에몬을 보내 조선인의 배에 밧줄을 보냈다.
〃이키(壹州)주 001
각주 001)
이키(壱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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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모토(風本)주 002
각주 002)
이키(壱岐)섬 북단에 위치하는 가스고(可須郷) 지역. “진구(神功) 황후가 신라에 출진할 때 이 땅을 ‘가자모토(風本)’라 이름 붙이고, 개선할 때 ‘가쓰모토(勝本)’로 개칭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쓰시마는 에도시대에도 이 항구를 통상 ‘가자모토(風本)’ 라고 불렀고, 통신사 일행이 일본으로 올 때 11번, 조선으로 갈 때 8번 이곳에 입항했다고 한다. 쓰시마는 혼슈와 쓰시마를 왕복할 때 연락기관, 혹은 휴식소로 사용하기 위해 가자모토에 저택을 세우고 상주하는 사람들도 두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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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가미무라 도이(神村道意)에게 부젠노카미가 서한을 보냈다. 식사 준비 건으로 시치에몬 쪽으로 서한이 와서 이렇게 한 것이다.
〃이토 모쿠노조(伊藤杢之允)에게 통신사 식사 준비 건과 관련하여 누차 서한을 보냈다. 인원수 계산도 해서 보냈다.
一. 10월 10일, 문안.
〃성에서 연회가 열렸는데, 아랫사람들까지 마을 사람을 시켜 춤을 추게 하고, 대나무[棧]주 003
각주 003)
짚으로 올린 지붕이나 벽의 기초에 사용되는 대나무(에쓰리)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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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루를 성(城)이 준비하게 했다.
〃성에서 연회할 때 군관(軍官)과 아랫사람들의 의례. 군관은 툇마루까지 올라 바로 자리로 이동한 것을 모쪼록 불러내서 예를 하도록 하라고 분부하셨지만, 벌써 좌석에 자리 잡은 사람을 다시 불러내는 것은 보기 좋지 않으니 돌아갈 때 예를 갖추게 하는게 좋다고 해서 그렇게 하도록 두었다.
〃돌아갈 때 예를 할 예정이었으나 번주님과 부젠노카미께서 화가 나셨기 때문에 그대로 통신사도 돌아갔다.
〃연석에서 돌아와서 부젠노카미는 매우 화를 냈고, 그 의례에 관해 박 동지와 두 판사[朴·康]를
 신에몬을 시켜 특히 나무랐더니, 하면 안 된다고는 하지 않았지만 군관들이 좌석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이번은 예의에 합당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거듭 부젠노카미는 연회 때 예를 표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셨다.
〃성에서 연회할 때, 부젠노카미 곁에서 시치에몬, 신에몬, 야우에몬, 고자에몬 등이 나가바카마 차림으로 종사했고, 고쇼(小姓) 3인은 하오리하카마 차림으로 종사했다.

  • 각주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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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주 002)
    이키(壱岐)섬 북단에 위치하는 가스고(可須郷) 지역. “진구(神功) 황후가 신라에 출진할 때 이 땅을 ‘가자모토(風本)’라 이름 붙이고, 개선할 때 ‘가쓰모토(勝本)’로 개칭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쓰시마는 에도시대에도 이 항구를 통상 ‘가자모토(風本)’ 라고 불렀고, 통신사 일행이 일본으로 올 때 11번, 조선으로 갈 때 8번 이곳에 입항했다고 한다. 쓰시마는 혼슈와 쓰시마를 왕복할 때 연락기관, 혹은 휴식소로 사용하기 위해 가자모토에 저택을 세우고 상주하는 사람들도 두었다고 한다. 바로가기
  • 각주 003)
    짚으로 올린 지붕이나 벽의 기초에 사용되는 대나무(에쓰리)로 추정된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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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자에몬의 조선통신사 문안과 연회 자료번호 : kn.k_0005_0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