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내용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검색
  • 디렉토리 검색
  • 작성·발신·수신일
    ~
사대문궤

회군(回軍)으로 월은(月銀)으로 군량(軍糧) 보급이 어렵다는 조선국왕의 회자(回咨)

47. 回咨
  • 발신자
    조선국왕
  • 발송일
    1594년 3월 29일(음)(만력 22년 3월 29일)
발신: 조선국왕
사유: 보내온 자문을 받으니, 「월은을 보내어 군량 보급에 보충하는 일입니다. 운운」 했습니다.
 
[조선국왕] 이를 받고 해당 문서를 살펴보니, 작년(1593) 10월 중 의정부의 장계를 받았습니다.
[의정부] 경략병부의 패문을 받듭니다.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송응창] 본국(조선)에서 은이 생산되지 않으니, (명군) 각 영의 군사들이 월급으로 받는 은 6전을 9월 초1일부터 포목·고기·생선·염장으로 환산해서 (병사들에게) 지급할 것을 시작하십시오.
[조선국왕] 갖추어 온 장계를 받고서, 이미 해당 관원에게 조금이라도 포필 등을 수합하면 명군에게 운송하도록 했습니다. 그 나머지 부족한 수는 공사(공사의 재원)가 모두 탕진됐기에 조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올해 1월에 이르러 황제께서 하사하신 은 3,000냥 전부는 차관이 호송해서 명령을 기다렸다가 나누어 주고자 했습니다. 그 후 이어서 올해 2월에 경략본부 위관(委官) 참장 호(택)와 경력 심(사현)이 도성을 지나갈 때 나란히 말했습니다.
[호택·심사현] 그대 나라가 잔파돼 은을 산출해 조달하는 일 등을 할 수 없음을 이미 경략 송야(宋爺)께 품하여 알렸고 월은(月銀) 6전을 마련하는 것도 또한 감면하기로 했습니다.
[조선국왕] 이를 받고 시행하는 중에 이번 자문을 받고 살펴보건대, 지금 대병(명군)이 철수하고 있고 이미 강을 건넜습니다. 비록 은을 갖고 가서 도중에 공급하려고 해도 각 부대가 이미 회군했기에 쫓아가 공급할 방도가 없습니다. 더구나 (앞서) 언급한 은 3,000냥은 5,000명의 군인에게 지급하는 한달 치 가죽신의 수량에 적합합니다. 번거롭더라도 귀부에서 해당 은을 휘하 관병에 나누어 주어 단료투천(簞醪投川)의 혜택을 고루 베푸신다면 크게 다행이겠습니다. 이에 마땅히 회자하니 바라건대 잘 살펴 주시길 바랍니다. 자문이 잘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이 자문을 총병부에 보냅니다.
 
만력 22년 3월 29일.
오류접수

본 사이트 자료 중 잘못된 정보를 발견하였거나 사용 중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알려주세요. 처리 현황은 오류게시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개인정보는 삭제하오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회군(回軍)으로 월은(月銀)으로 군량(軍糧) 보급이 어렵다는 조선국왕의 회자(回咨) 자료번호 : sdmg.k_0002_0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