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율(衛律)등이 선우의 명령을 사칭해 좌록리왕을 세우고 호연제선우(壺衍鞮單于)라 칭함
그 후 3년이 지나주 001선우가 화친을 구하고자 했으나 마침 병으로 죽었다. 일찍이 선우에게는 어미가 다른 동생이 있어 [그를] 좌대도위로 삼았는데 [그가] 어질어 국인(國人)들이 [모두 그를] 따랐다. [선우의] 어머니 연지는 선우가 [자신의] 아들을 세우지 않고 좌대도위를 세울까 걱정하여 [그를] 사사로이 죽여 버렸다. 좌대도위와 어머니가 같은 형이 [그것에] 원한을 품고 끝내 다시 선우정의 모임에 가지 않았다. 또한 선우가 병이 나서 죽으려 할 때 여러 귀인들에게 말하였다. “나의 아들이 어려 나라를 다스릴 수 없으니 동생 우록리왕을 세워라.” 그리고 선우가 죽자 위율 등이 전거연지(顓渠閼氏)와 모의하여 선우가 죽은 것을 숨기고 선우의 명령을주 002사칭하여 귀인들과 술을 마시며 약속을 해 다시 아들 좌록리왕을 세우고 호연제선우(壺衍鞮單于)
주 003라 했다. 이해가 시원(始元) 2년(전85)이었다.
색인어
- 이름
- 위율, 호연제선우(壺衍鞮單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