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에 딸려서 심부름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조선시대 역은 공무 여행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근대적인 교통수단이나 통신시설이 발달하지 못하였던 시대에 교통로의 형성과 운영 등 교통 체계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역제는 중국에서 실시되던 제도를 모방하여 삼국시대에 국지적으로 실시되었고, 고려시대에 와서 전국적으로 행하여졌다. 조선시대에는 고려 때에 이루어진 교통로를 중심으로 도로를 정비, 발달시켰다. 따라서 조선조의 모든 제도가 정비되었던 성종대에 역제는 9대 간선도로와 140여 개의 지선을 중심으로 교통망이 형성되었으며. 전국적으로 23개의 찰방도(察訪道)와 18개의 역승도(驛丞道) 관할하에 모두 543역이 분포하였다(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2간지(干支)를 시간으로 표시한 12시의 6번째 시간으로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 사이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