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회(王恢)와 조파노(趙破奴)가 고사(姑師)를 격파함
처음에 무제가 장건의 말을 듣고 마음이 움직여서 열심히 대완 등 여러 나라와 소통하려고 했고, 사신들이 길에서 서로 마주칠 정도였으니, 한 해에 많게는 10여 개의 무리가 파견되었다. 누란과 고사는 연도에 있기 때문에 그들을 괴롭히고 한나라 사신인 왕회 등을 공격하고 겁탈했으며, 또한 여러 차례 흉노의 이목이 되어 그 군대로써 한나라 사신을 가로막았다.주 001
한나라 사신들은 그 나라가 성읍을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군대가 약해서 공격하기 수월할 것이라고 여러 번 말했다. 이에 무제가 종표후(從票侯)
조파노(趙破奴)로 하여금 속국주 002의 기병과 군병(郡兵)들 수만 명을 이끌고 고사를 공격하라고 보냈다.주 003
왕회는 여러 차례 누란에게 고통을 받았기 때문에, 황상께서는 왕회에게 조파노를 보좌하여 군대를 지휘하라고 명령하셨다. 조파노는 경기병 700명을 이끌고 먼저 도착하여 누란왕을 포로로 잡고 마침내 고사를 격파했으니, 이로 인하여 군대의 위용이 오손과 대완 등의 나라에게 떨쳤다[暴].주 004[군대가] 귀환하자 조파노는 착야후(浞野侯)에 봉해지고 왕회는 호후(浩侯)에 봉해졌다. 이에 한나라는 정장(亭鄣)주 005을 옥문까지 연이어 두게 된 것이다.주 006
- 각주 001)
- 각주 002)
- 각주 003)
- 각주 004)
- 각주 005)
- 각주 006)
색인어
- 이름
- 무제, 장건, 왕회, 무제, 종표후(從票侯), 조파노(趙破奴), 왕회, 왕회, 조파노, 조파노, 조파노, 착야후(浞野侯), 왕회, 호후(浩侯)
- 지명
- 대완, 누란, 고사, 한나라, 한나라, 한나라, 고사, 누란, 고사, 오손, 대완, 한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