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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산업유산, 왜곡의 현장과 은폐된 진실

1-1 일본 산업유산이란

1-1-0 "지켜지지 않은 약속"
- 제목 : 지켜지지 않은 약속(Unfulfilled promises)
 
- 상영시간 : 총 4분
 
- 핵심 메시지 : ▲일본 근대산업시설(the Sites of the Japan's Meiji Industrial Revolution)의 세계유산 등재 당시 일본이 약속한 후속조치를 두 차례의 이행경과보고서나 유산 현장에서 아직까지도 찾아볼 수 없음. ▲일본이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등재되었던 만큼, 이제는 이러한 신뢰에 대해 일본이 성실히 답할 차례임.
 
등재 당시 일본 정부는 후속조치로서 ▲1940년대 수많은 한국인 등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동원되어 가혹한 조건 하에서 강제로 노역한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인포메이션 센터 설립 등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조치 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19년 회기 내(2019년 4월 - 2020년 3월) 도쿄에 산업유산 인포메이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이 같은 센터의 개관을 통하여 일본 정부가 앞서 약속한 조치들을 성실히 이행하기를 촉구합니다.
 
  • 일본 근대산업시설, 지켜지지 않은 약속(국문)일본 근대산업시설, 지켜지지 않은 약속(국문)
 
  • 일본 근대산업시설, 지켜지지 않은 약속(영문)일본 근대산업시설, 지켜지지 않은 약속(영문)
 
1-1-1 세계유산이 된 일본 근대 산업시설
2015년 7월 5일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군함도를 포함한 일본 근대 산업시설이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되었습니다. 한국과 중국, 네덜란드, 미국 등 관련국 피해자들이 강제동원의 역사적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며 등재를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일본 정부 대표는 강제동원ㆍ강제노동의 역사적 사실을 이해할 수 있는 조치를 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당시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문을 통해 ‘각 시설의 전체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해석전략(interpretive strategy)을 준비’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등재된 일본의 산업유산은 8개현, 11개 도시에 흩어져 있는 23개 시설입니다. 규슈와 야마구치 지역에 주로 분포해 있으며, 유산의 대상 시기는 1850년대부터 1910년까지입니다. 일본은 이 시설들이 서구와의 기술교류를 통해 비서구 국가에서 최초로 달성한 산업화의 유산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세계유산 등재에 성공하였습니다.
 
▪야마구치 현 하기(옛 조슈번)의 산업유산
하기 반사로(대포 제조용), 에비스가하나 조선소 유적, 오이타야마 다타라 제철소(배 부품 제조) 유적, 하기성 마을 유적, 쇼카손주쿠(교육시설) 등 5곳입니다.
 
▪가고시마 현(옛 사쓰마번)의 산업유산
슈세이칸(배·대포 주조 시설), 데라야마 숯가마 유적(연료용 목탄), 세키요시 수문(동력 용수) 등 3곳입니다. 슈세이칸 관련 시설은 슈세이칸 반사로 유적, 슈세이칸 기계공장, 가고시마 방적소 기사관(숙소)입니다.
 
▪나가사키 현의 산업유산
나가사키조선소와 다카시마탄광 갱구, 하시마탄광의 수갱 흔적과 방파제 유적, 다카시마탄광을 경영한 글로버의 저택(글로버원) 등 4곳입니다. 조선소는 고스게 배 수리시설 유적, 제3도크, 자이언트 캔틸레버 크레인, 옛 목형장, 센쇼카쿠(영빈관) 5곳을 포함합니다.
 
▪후쿠오카 현과 구마모토 현의 산업유산
미이케탄광과 미이케항 2곳입니다. 미이케탄광 관련시설에는 미야노하라갱, 만다갱, 전용 철도 유적, 미스미니시항 등이 있습니다.
 
▪후쿠오카 현의 산업유산
야하타제철소 관계시설들입니다. 옛 본사무소, 수선공장, 옛 단야공장과 온가강 수원지 펌프장(제철소 송수용)등입니다.
 
▪ 기타지역 산업유산
시즈오카 현의 니라야마 반사로, 이와테 현 가마이시의 하시노 철광산, 사가 현의 미에쓰 해군소 유적(사가번의 도크 터) 3곳입니다.
 
이 가운데 메이지 시기 철강, 조선, 석탄의 산업화를 상징하는 시설이자 한국인 등 강제노동으로 논란이 된 산업유산은 야하타제철소와 나가사키조선소와 다카시마탄광(다카시마·하시마), 미이케탄광입니다.
일본 산업유산 분포 지도(민족문제연구소 제공)
일본 산업유산 분포 지도[JPG]
 
1-1-2 미화된 메이지의 성공신화
일본의 근대산업유산의 공식 명칭은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 철강・조선・석탄산업”입니다. 메이지유신을 이끈 조슈(현 야마구치 현)와 사쓰마(현 가고시마 현) 지역의 산업화 시도와 야하타제철, 나가사키조선, 다카시마탄광, 미이케탄광 등 철과 석탄, 조선을 연결시켜 일본식 ‘산업혁명’의 성공신화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성공신화는 노동자들의 열악한 생활이나 인권침해, 침략전쟁과 식민지 지배와 같은 산업화의 어두운 면을 무시했습니다.
 
일본의 산업유산은 출발부터 군사적 성격을 띠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덕분에 일본은 서양의 식민지로 전락하지 않았다고 강조하지만, 일본이 추진한 철강, 석탄, 조선 등 산업혁명의 결과물인 대포와 군함은 대한제국과 타이완을 식민지로 만들고 중국을 침략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 시설의 대부분이 가장 왕성하게 가동되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한국인과 중국인, 연합국 포로들이 강제로 동원되어 노동을 강요당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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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일본 산업유산이란 자료번호 : isjs.d_0001_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