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운신(出雲臣; 이즈모노오미)

　같은 천수일명(天穗日命; 아메노호히노미코토)의 후손이다.

 

【주석】

1. 출운신(出雲臣)
출운(出雲)이라는 씨명은 율령제하의 출운국(出雲國), 즉 현재의 도근현(島根縣)의 지명에서 비롯된 것이다. 본조 출운신의 본거지는 앞 조의 출운신과 달리 산성국(山城國) 우치군(宇治郡)이나 기이군(紀伊郡)일 가능성이 있다.
출운신이라는 씨성을 가진 우치군 지역의 인물로는 출운신진경(出雲臣眞梗, 天平 12년 정월 10일자 「山背國宇治郡加美鄕長解案」 東南院文書 2-390), 출운신을계(出雲臣乙繼, 延曆 19년 6월 21일자 「山城國紀伊郡司解案」, 『平安遺文』1-10 등)가 있다. 출운신진경은 우치군 가미향(加美鄕)의 보장(保長)이었다. 출운신을계는 연력(延曆) 19년(800) 6월에 기이군의 의주장(擬主帳) 대초위하(상동, 『平安遺文』 1-10)였으나, 홍인(弘仁) 8년(817)8월에는 대령(大領, 종7위하)가 되었다(弘仁 8년 11월 「山城國紀伊郡司解案」, 『平安遺文』1-29). 출운신을계가 기이군의 군사(郡司)가 된 사실에서 출운신씨가 기이군의 호족이었음을 알 수 있다.

2. 천수일명(天穗日命)
좌백유청(佐伯有淸)은 『신찬성씨록』 완본에는 “토사숙녜와 조상이 같다. 언수일명의 후손이다(土師宿禰同祖. 天穗日命之後也.)” 혹은 “출운신과 조상이 같다. 천수일명의 후손이다(出雲臣同祖. 天穗日命之後也.)”로 되어 있었을 것으로 보았다. 천수일명에 대해서는 좌경 신별(중) 「출운숙녜(出雲宿禰)」 조(393) 천수일명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