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길사반금(吉士磐金；키시노이와카네)^{주 001}

번역주 001)

추고천황 5년 겨울 11월 갑오조에 보인다.

을 신라에 파견하고, 길사 창하(倉下；쿠라지)를 임나에 파견^{주 002}

번역주 002)

추고천황 11월조에 신라에서 돌아왔다고 적고 있다.

하여 임나의 일에 대해 묻게 하였다. 그때 신라국주^{주 003}

번역주 003)

『삼국사기』에 의하면 이 시기 신라왕은 제26대 眞平王(재위：579~632)이다.

가 8명의 대부를 파견하여 신라국의 사정을 반금에게 알리고, 또 임나국의 사정을 창하에게 알렸다. 그리고 “임나는 소국이지만 천황에 의탁한 나라이다. 어찌 신라가 경솔하게 영유하겠는가. 지금과 같이 내관가로 정하고 걱정 말라.”고 약속하였다. 그리고 나말 지세지(智洗遲) ^{주 004}

번역주 004)

추고천황 31년 7월조의 智洗爾와 동일인이다.

를 보내어 길사 반금을 따라가게 하고, 또 임나인 달솔 나말 지(遲)^{주 005}

번역주 005)

추고천황 31년 7월조의 奈末智와 동일인이다.

에게 길사 창하를 따라가게 하였다. 그리하여 양국의 조(調)를 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