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벽길이 1,600m

문지, 내성, 치, 보루 등 확인, 면적 5ha

국립문화재연구소, 연해주의 문화유적 Ⅲ, 2010
O.S. 갈락티오노프, 1983년 연해주의 고고지표조사 보고서, 러시아과학원 모스크바 고고학연구소 문서국, 1983

러시아 연해주 올가 지구(Ольгинский район, Приморский край) 셰르바코프카 마을에서 7.6㎞ 떨어진 마르가리토프카 강의 우안에 위치한다.
1958년 G.I. 안드레에프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되었고, 1983년 O.S. 갈락티오노프가 유적의 전체적인 형태를 알 수 있는 평면도를 작성하였으나 발굴조사는 실시하지 않았다. 산성은 입지조건이 적합한 높이 30~40m의 길고 좁은 갑에 자리한다. 산성의 총 면적은 50,000㎡이고, 둘레는 1,600m이다.
문지가 이곳에서 확인되었으며 추가로 토루가 돌아간다. 문지 부근에서는 돌무더기가 5곳이 발견되었다. 남서쪽 성벽은 가파른 가장자리를 지나가고, 높이는 2m 내외이다. 남쪽구간은 치 2기가 확인되며, 돌출부 한 곳은 성벽의 북쪽과 동쪽이 이어지는 부분으로 추정된다.
성벽의 동쪽 구간에는 두 번째 문지가 보이며, 고대의 도로가 확인된다. 세 번째 문은 성벽의 북쪽 벽에 위치하고, 부근에 돌무더기가 보인다. 내성은 성의 북서쪽 구역에 위치한다. 산성의 중심부에서는 자그마한 폐쇄적인 보루가 확인되었다.
돌로 쌓은 석축 우물이 유적 근처에서 발견되었다. 현재는 거의 파괴된 상태이다.
산성의 주된 사용 시기는 12세기에서 13세기 초 동하국 시기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