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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키노발해성

[附錄] 2005년 XXXIV발굴 출토 토기의 고찰

  • 저필자
    Е.И. 겔만(러시아 극동 역사 고고 민속학 연구소)

[附錄] 2005년 XXXIV발굴 출토 토기의 고찰

XXXIV발굴에서는 적어도 200여점 이상이 되는 다양한 토기에서 7,500점 이상의 토기편이 출토되었다. 일부 토기들은 건축자재의 일부로 쓰이거나 쓰레기처럼 폐기된 것이며, 일부는 주거지 1호의 경우처럼 주거지 내부에서 사용하던 당시의 모습대로 발견되었다. 전체 기형을 복원할 수 있는 것은 60여점 이상이며 그 중 1호주거지에서만 20여점이 발견되었다. 2호주거지 내부에서는 대부분 자잘한 토기편으로 출토되었다.
기형이 복원되는 토기들은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분류된다.
- 대형옹 : 구경 40cm이상의 옹형토기로 액체나 단단한 식량을 저장하는 용도(도판 199-4, 6 ;203-3 ;204-2~4)
- 소형옹 : 저장용도로 대형옹과 같은 용도이나 구경이 30~40cm로 좀더 소형이다(도판 199-5, 7 ;200-3 ;205-1 ;209-1)
- 유경호와 외반구연호 : 조리용으로 쓰여서 토기기벽에 유기물이 흡착되어 있는 경우가 있음(도판 199-1, 3 ;200-2 ;201-2, 3 ;202-2, 3 ;206-1 ;208-2~4)
- 단경호 : 짧은 목이 있고 동체는 반구형임(도판 200-4 ;202-4 ;205-5)
- 대형원구호(도판 201-1 ;202-1)
- 대형병형토기(도판 209-2)
- 碗(도판 203-2 ;205-2 ;208-5)
- 대접류를 포함한 蓋類(도판 199-2 ;200-6 ;203-1, 4, 5 ;205-3, 4, 6)
대형옹은 1호주거지의 출입구 바로 앞인 ЕЖ13, ДЕ13, АБ11격자에서 발견되었다. 그 크기는 XXVII발굴에서 출토되었던 대형토기와 비슷해서 그 용량은 90리터에 이른다. 토기의 상부는 결실되어 있는데, 아마도 경작 등의 이유로 후대에 없어진 것 같다. 그 외에 1호주거지 내부 Д7-8격자에서 구연부 직경이 41.8cm인 토기, Г7격자에서 직경 41.6cm인 토기, 그 옆인 И3격자에서 구연부 직경이 42cm인 토기, Г1격자에서 직경 43.4cm인 토기 등 모두 5점의 대형토기가 출토되었다(도판 199-4, 6;203-3;205-1;209-1).
1호주거지 내에서 소형옹은 구연부 직경 35.4cm인 1점만 출토되었으며 구연부의 직경이 32.2~38cm인 나머지 5점은 주거지 근처인 Е2, Е3, И3, И13격자에서 발견되었다(도판 199-5, 7;200-3;204-2~4).
조리용 호형토기는 주로 1호주거지의 내부인 Ж10, З6, З8, Б8, Д11, Е11 격자에서 출토되었으며 그 근처인 ИК2, И3, И13, К11격자에서도 출토되었다. 구연부의 크기는 8.8cm에서 28.6cm사이이다(도판 201-2, 3;202-2~3;206-1;208-2~4).
대형원구호는 비교적 잘 남아 있어서 전체 기형의 복원이 가능했다. 이 토기는 1호 주거지 근처인 А11격자에서 발견되었으며, 또 다른 개체는 1호주거지 내부인 Г6격자에서 발견되었다 (도판 201-1;202-1).
동체가 구형인 단경호는 БВ7, И5 и К10격자에서 발견되었다 (도판 200-4;202-4;205-5;207-1).
병형토기는 주거지 내부인 Г6격자에서 대형원구호 근처에서 발견되었다(도판 209-2).
완류는 4개체분이 나왔는데, 그 중 완형으로 복원되는 것은 2개체분이다. К4, Е2, И7 그리고 Ж13격자에서 발견되었다 (도판 203-2 ;205-2 ;208-5).
다양한 형태의 개류가 발견되었는데, 그 중 1호주거지 내에서는 В6격자에서 발견되었다(구연부의 직경은 24cm). 또 다른 이 형식의 토기는 주거지 근처인 АБ11격자에서 발견되었는데, 그 직경은 33.5cm이다. 기타 개류 토기의 구경은 10.8~41cm이다(도판 199-2;200-6;203-1, 4, 5;205-3, 4, 6).
발굴 XXXIV에서 발견된 저부류 중에는 구멍이 뚫린 시루류의 토기가 적어도 7점이 발견되었다. 다량의 손잡이가 발견되었는데, 거의 모두 수제였으며 횡방향으로 부착되었다. 그 외에 고리형의 손잡이도 한 점 출토되었지만, 가운데에 구멍이 없는 것으로 볼 때 단순한 모방품이라고 생각된다(도판 206-2).
발굴지에서 출토된 토기들은 대부분 환원염 소성한 것으로 회색 또는 명회색을 띤다. 토기 속심은 회색이고 표면은 흑색인 것으로 볼 때 이들 토기 중 일부는 훈연을 했다. 그보다 적게는 산화염소성을 하고 훈연으로 마무리를 한 것으로 토기편의 속심은 갈색이거나 오렌지-갈색이고 표면은 흑색이다. 명갈색에서 암갈색을 띠는 산화염으로만 소성한 토기는 매우 드물게 보인다.
토기표면은 수평으로 마연구를 사용해서 마연한 문양이 시문되었으며, 경부와 동체의 중앙부에는 수직으로 마연한 흔적이 남아 있다. 격자형태의 마연한 무늬는 안쪽과 바깥쪽 기벽 모두에 표시되어 있다. 경부와 동체부 사이에 점토띠를 부착한 것도 간혹 보이는데, 점토띠 위에 단사선문을 교차하며 시문한 예도 한 점 발견되었다.
호형토기 한 점과 또 다른 토기의 동체부편에서 명문이 일부 남아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전반적으로 XXXIV발굴에서 출토된 토기는 기형, 제작기법, 표면마연기법, 문양 등에서 발해토기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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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附錄] 2005년 XXXIV발굴 출토 토기의 고찰 자료번호 : kr.d_0004_0030_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