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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찬성씨록

근의수(近義首; 고무기노오비토)

근의수(近義首; 고무기노오비토)
 신라(新羅) 국주(國主; 고니키시) 각절왕(角折王; 츠누오리와우)의 후손이다.
 
【주석】
1. 근의수(近義首)
근의(近義; 고무기)라는 씨명은 율령제하 화천국(和泉國) 일근군(日根郡) 근의(近義; 고무기)향이라는 지명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10세기 전반에 편찬된 『화명유취초』 에 화천국(和泉國) 일근군(日根郡)에 근의향(近義鄕)이 보인다. 이곳은 현재 대판부(大阪府)패총시(貝塚市) 근의(近義) 지역에 해당된다. 근의수씨는 이곳을 근거지로 하던 씨족이었을 것이다.
근의수는 사서나 고문서에 보이지 않고 여기에만 보인다.
2. 각절왕(角折王)
신라 국주 중에 각절왕(角折王)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일본삼대실록(日本三代實錄)』정관(貞觀) 15년(873) 9월 16일 무인조에는 비전국(肥前國)의 정6위상 백각절신(白角折神; 시라키노츠누오리노카미)에게 종5위하로 신위(神位)를 올려주었다는 기록이 보인다. 율전관(栗田寬)은 백각절신의 백(白; 시라키)은 신라(新羅; 시라키)와 음이 같다. 백각절신은 신라의 각절신(角折神)이므로 이것이 각절왕이 아닐까 하고 추측하였다. 백각절신사(白角折神社)는 경행천황(景行天皇)의 아들 일본무존(日本武尊)을 제신(祭神)으로 모시는 신사로, 현재 좌하현(佐賀縣) 신기시(神埼市) 신기정(神埼町) 성원(城原)에 있다. 화천국에 본관을 둔 근의수씨가 자신들의 조상을 각절왕이라고 주장하며 멀리 떨어진 비전국의 ‘백각절신’과 같은 ‘각절’이라는 글자를 사용한 것은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율전관의 지적대로 백각절신이 각절신, 즉 각절왕이었다면 화천국에 살던 근의수씨가 굳이 비전국의 백각절신의 이름을 거론한 것이다. 이것은 자신들의 조상이 신라에서 온 각절왕으로 비전국에 살다가 백각절신사의 신으로 모셔졌다는 전승을 근의수씨가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을 나타낸다. 그러나 근의수씨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근의수씨는 『신찬성씨록』 에만 보인다. 또 근의수씨가 조상이라 주장한 신라 국주인 각절왕도 신라의 왕명 중에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근의수씨가 세운 조상이 의문시되고, 근의수씨와 각절왕의 관계도 「고기」 와 「구전」 어디에도 관련 주장을 증명할 근거가 없어, 『신찬성씨록』 편찬국에서 미정잡성으로 분류하여 기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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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의수(近義首; 고무기노오비토) 자료번호 : ss.k_0003_0010_0130_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