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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찬성씨록

선자수(船子首; 후나코노오비토)

선자수(船子首; 후나코노오비토)
 백제국(百濟國) 사람 구이군(久爾君; 구니노키미)의 후손이다.
 
【주석】
1. 선자수(船子首)
선자수는 배에서 일하는 선자(船子; 후나코)를 관리하는 반조씨족(伴造氏族)이었던 데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명류취초(和名類聚抄)』 에는 주자(舟子)의 일본식 표기를 포나고(布奈古; 후나코)라고 기재하였다. 주자(舟子), 선자(船子)는 일본 내의 해인(海人)을 관장한 아담(阿曇; 아즈마)씨 등과 달리 백제와 왕래할 때 먼 바다까지 항해가 가능한 집단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선자수씨(船子首氏)는 여기에만 보인다.
2. 구이군(久爾君)
하내국(河內國) 제번(諸蕃)에 기재된 상왈좌씨(上曰佐氏)가 백제국 사람 구이능고사주(久爾能古使主; 구니노코오미)의 후손이라 적혀 있다. 구이능고사주와 구이군의 구이(久爾)는 백제국 19대 왕인 구이신왕(久爾辛王, 재위 420~427)과 음이 유사하다. 또 『삼국사기』 와 『삼국유사』 등에는 백제의 군(君) 칭호와 관련된 표기가 전혀 나타나지 않아 알수 없지만, 『일본서기』 에는 여러 가지 사례가 보인다. 『일본서기』 인덕(仁德) 41년 3월조와 43년 9월조의 주군(酒君), 웅략(雄略) 5년 4월조의 가수리군(加須利君), 동 5년 4월· 6월조의 군군(軍君), 동 5년조 분주에 인용된 『백제신찬(百濟新撰)』 의 곤지군(昆支君), 동5년 6월조의 도군(島君), 무열(武烈) 7년 4월조의 사아군(斯我君) 등이 있다. 여기에 보이는 군호는 모두 백제의 왕 내지는 왕족의 칭호로서 사용된 경우이다. 따라서 선자수는 백제 왕족의 후손임을 주장한 것으로 이해된다.
선자수씨는 『신찬성씨록』 에만 기록이 남아 있다. 조상이라 주장하는 구이군도 구이능고사주와 동일인이라 하더라도 하내국 제번조에만 보이는 인물이다. 단 하내국 제번조의 구이능고사주는 주장한 바를 인정받아 제번에 게재되었지만, 선자수의 경우는 주장을 인정받지 못하고 미정잡성에 게재되어 있어 차이를 보인다. 이는 후자가 백제에서 온 왕족일 가능성이 높은 군(君; 기미) 성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러한 선자수씨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고기」 와 「구전」 등에 존재하지 않아서 미정잡성에 기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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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수(船子首; 후나코노오비토) 자료번호 : ss.k_0003_0010_0120_0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