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등관 이즈볼스키의 비밀전문
Секретная Телеграмма Д.С.С. Извольского
도쿄, 1902년 3월 7/20일.
3월 3일의 선언문이 이곳에서 오늘 프랑스 공사에 의해 전달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프랑스 공사는 도쿄 내각이 프랑스의 평화 애호적 열망과 관련하여 선언문에 밝혀져 있는 새로운 증거를 분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구두 상으로 표명했습니다. 저는 각하께서도 선언문을 일본 공사주 002에게 전달하셨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고무라주 003는 구리노주 004로부터 아직 그 소식을 접수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서둘러 저에게 말하기를, 영일조약의 기초에 자리 잡은 원칙이 본 선언문에서도 확인되는 만큼, 일본 정부는 러불선언에 전적으로 만족스럽게 응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