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현주(志紀縣主; 시키노아가타누시)

　다(多; 오호)와 조상이 같으며, 신팔정이명(神八井耳命; 가무야위미미노미코토)의 후손이다.

 

【주석】

1. 지기현주(志紀縣主)
지기(志紀; 시키)라는 씨명은 율령제하의 하내국 지기군 지기향(志紀鄕)이라는 지명에서 유래한다. 현재 대판부(大阪府) 백원시(栢原市) 부근이다. 현주는 지기현의 장이라는 직장명에서 붙은 성(姓)이다.
지기현주의 일족으로는 천평승보 2년(750) 8월자 「경사상일장(經師上日帳)」(『대일본고문서』 3-431)의 지기현주작마려(志紀縣主作麻呂), 보귀 2년(771) 3월 17일자 「범해련풍성경사공진문(凡海連豐成經師貢進文)」(『대일본고문서』 6-129)의 지기현주인승(志紀縣主忍勝), 『일본삼대실록』 정관 2년(880) 11월 16일 임진조의 지기현주정성(志紀縣主貞成), 동 정관 4년(882) 2월 23일 임술조의 지기현주복주(志紀縣主福主)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기기현주인승은 하내국 지기군 대로향(大路鄕) 사람이다. 그리고 지기현주정성과 지기현주복주는 정관 4년에 숙녜를 사성받았다.

2. 다동조(多同祖)
『신찬성씨록』 완본에는 ‘다조신동조(多朝臣同祖)’라고 기록되어 있었을 것이다. 다조신의 다(多)는 ‘태(太)’, ‘대(大)’, ‘의부(意富)’라고도 하며, 신무천황의 아들 신팔정이명(神八井耳命)의 후손이라고 한다. 좌경 황별(상) 「다조신」 조(077) 참조.

3. 신팔정이명(神八井耳命)
『고사기』 신무천황단에 신무천황의 아들 상도중국조(常道仲國造), 장협국조(長狹國造), 이세선목직(伊勢船木直), 미장단우신(尾張丹羽臣), 도전신(島田臣) 등의 조상이라고 나온다. 이에 대해서는 좌경 황별(상) 「다조신」 조(077)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