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부련(日下部連; 구사카베노무라지)

　언좌명(彦坐命; 히코이마스노미코토)의 아들 협수언명(狹穗彦命; 사호히코노미코토)의 후손이다.

 

【주석】

1. 일하부련(日下部連)
일하부(日下部; 구사카베)라는 씨명은 일하부라고 하는 명대부(名代部)의 반조씨족에서 유래한다. 일부하는 초벽(草壁), 초향부(草香部)라고도 한다. 본조의 일하부련씨는 섭진국에 본관을 둔 일하부숙녜씨에서 분지된 씨족 또는 일하부라는 명대부의 후예씨족일 것으로 추정된다.
일하부련씨의 옛 성은 무성의 일하부이다. 『속일본기』 신호경운(神護慶雲) 2년(768)2월 경진조에 하내국인 일하부의비마려(日下部意卑麻呂)에게 일하부련을 사성했다는 기록이 보이듯이, 하내국의 일하부련은 768년에 연(連)을 사성받았다. 일하부련의비마려는 이듬해 숙녜를 사성받았기 때문에 본조의 일하부련씨 본종의 인물일 것으로 여겨진다.

2. 언좌명(彦坐命)
개화천황의 셋째 황자로 경행천황의 증조부이다. 『고사기』 개화천황단에는 일자좌왕(日子坐王), 『일본서기』개화 6년 정월조에는 언좌왕(彦坐王)으로 나온다. 좌경 황별(하)「치전련」 조(116) 참조.

3. 협수언명(狹穗彦命)
『고사기』 개화천황단에는 사본비고명(沙本毘古命)으로 나오며 ‘일하부련(日下部連)·갑배국조지조(甲斐國造之祖).’라고 기록되어 있다. 한편 『일본서기』 수인 4년 9월 무신조에는 협수언왕(狹穗彦王)으로 나오며 반역 전승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