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속수(羽束首; 하츠카시노오비토)

　천족언국압인명(天足彦國押人命; 아메타라시히코쿠니오시히토노미코토)의 아들 언모진명(彦姥津命; 히코오케츠노미코토)의 후손이다.

 

【주석】

1. 우속수(羽束首)
우속이라는 씨명은 박강부(泊橿部; 하츠카시베)의 반조씨족이었던 데서 유래한다. 본거지는 섭진국 유마군(有馬郡) 우속향으로 현재 병고현(兵庫縣) 삼전시(三田市) 고평정(高平町) 우두천(羽豆川; 하즈노가와)과 보총시(寶塚市) 서곡정(西谷町) 우두(羽豆) 일대이다. 그러나 우속수 일족에 대한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박강부에 대해서는 『일본서기』 수인 39년 10월조에 보인다. 수인이 오십경부황자(五十瓊敷皇子)에게 석상신궁의 신보를 주관하게 하여 오십경부황자가 대장장이에게 1천 자루의 칼을 만들도록 하였다. 이때 수인은 박강부를 순부(楯部) 등과 함께 오십경부황자에게 하사하였다고 한다. 『영집해』 직원령 토공사(土工司)조에서 니부(泥部; 도로베)를 옛 말로 파도가차내우조(波都加此乃友造; 하츠카시노토모노미야츠코)라고 한 기록을 참조하면, 박강부는 니부와 같은 품부(品部)로서 기와나 석회를 만드는 일에 종사하였음을 알 수 있다.

2. 천족언국압인명(天足彦國押人命)
『고사기』와 『일본서기』에 의하면 효소의 첫째 황자로서 『고사기』 효소천황단에 천압대일자명(天押帶日子命; 아메오시타라시히코토이코토)으로 나온다. 좌경 황별(하) 「대춘일조신」 조(087) 참조.

3. 언모진명(彦姥津命)
『고사기』 효소천황단에는 일자국의기도명(日子國意祁都命)이라고 한다. 『일본서기』 개화 6년 정월조에는 모진명으로 나오며, 모진명의 동생인 모진원(姥津媛)이 개화의 두 번째 비(妃)가 되었다는 기록이 보인다. 좌경 황별(하) 「소야조신」 조(088)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