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합부수(坂合部首; 사카히베노오비토)

　아배조신(阿倍朝臣; 아헤노아소미)과 조상이 같으며, 대언명(大彦命; 오히코노미코토)의 후손이다.

 

【주석】

1. 판합부수(坂合部首)
판합부(坂合部; 사카히베)라는 씨명은 경부(境部; 사카이베), 계부(堺部; 사카이베)라고도 하며, 판합부수씨는 판합부의 반조씨족이다. 본거지는 대화국 우지군(宇智郡) 판합부촌(坂合部村)이며, 이곳은 현재 나량현(奈良縣) 오조시(五條市) 판합부 지역이다. 섭진국 황별 「판합부」 조(233)에는 윤공천황 대에 경계를 획정하는 일을 담당하였기 때문에 판합부련(坂合部連)이라는 씨성을 하사받았다고 한다.
판합부수씨 일족에 대해서 다른 사료에는 보이지 않는다.

2. 아배조신(阿倍朝臣)
아배조신의 원래 성은 신(臣)이다. 천무천황 13년(685) 11월에 조신 성으로 개성되었다. 비조(飛鳥) 시대부터 나량(奈良) 시대에 걸쳐 대신급 고관을 배출한 씨족이다. 자세한 것은 좌경 황별(상) 「아배조신」 조 참조.
『일본서기』 효원 7년 2월조에 의하면 선신(膳臣), 아폐신(阿閉臣), 이하신(伊賀臣) 등 6씨족과 함께 대언명의 후손이라고 한다.

3. 대언명(大彦命)
『고사기』에는 대비고명(大毘古命)으로도 나오며, 효원의 장남이다. 도하산고분(稻荷山古墳) 출토 철검에 보이는 의부비궤(意富比垝)로 비정하는 견해도 있다. 자세한 것은 좌경 황별(상) 「아배조신」 조(054)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