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아손공(輕我孫公; 가루노아비코노키미)

　치전련(治田連; 하리타노무라지)과 조상이 같으며, 언금책명(彦今簀命; 히코이마스노미코토)의 후손이다.

 

【주석】

1. 경아손공(輕我孫公)
경아손(輕我孫; 가루노아비코)이라는 씨명의 경(輕)은 『일본서기』 의덕(懿德) 2년 정월조에 보이는 경(輕; 가루)이라는 지명 아손은 직장명(職掌名)에서 유래한 것은 추정된다. 경은 현재 나량현(奈良縣) 강원시(橿原市) 대경정(大輕町) 부근이다. 아손은 아비고(阿比古), 아비고(阿毘古), 아이고(阿弭古), 오손(吾孫)이라고도 한다. 원래 조정 내부 일과 관계된 직장명이던 것이 성이 되거나 씨명이 되기도 하였다. 『일본서기』 인덕천황 43년 9월조의 ‘의망둔창(依網屯倉)의 아미고(阿弭古)’라는 예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조정의 둔창을 관리하는 지방관으로 임명되는 경우도 있었다. 경아손공씨 일족은 다른 곳에 보이지 않는다. 좌경 황별(하) 「경아손」 조(117) 참조.

2. 치전련(治田連)
치전련은 개화천황의 황자인 언좌명(彦坐命)의 후손이라고 한다. 좌경 황별(하) 「치전련」 조(116) 참조.

3. 언금책명(彦今簀命)
언좌명(彦佐命)을 가리킨다. 개화의 셋째 황자로 경행의 증조부이다. 『고사기』 개화천황단에는 일자좌왕(日子坐王), 『일본서기』 천황 6년 정월조에는 언좌왕(彦坐王)으로 나온다. 좌경 황별(하) 「치전련」 조(116)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