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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찬성씨록

입조신(笠朝臣; 가사노아소미)

입조신(笠朝臣; 가사노아소미)
 효령천황(孝靈天皇; 고우레이텐노)의 황자인 치무언명(稚武彦命; 와카타케히코노미코토)의 후손이다. 응신천황(應神天皇; 오우진텐노)이 길비국(吉備國; 기비노쿠니)을 순행하였다. 가좌미산(加佐米山; 가사메야마)에 올랐을 때 갑자기 회오리바람이 불어 갓이 바람에 떨어졌다. 천황은 이것을 괴이하게 여겼다. 압별명(鴨別命; 가모와케노미코토)이 “(이 산의) 신기(神祇)가 천황을 받들고자 이렇게 된 것입니다.”라고 말하였다. 천황이 그 진위를 알고자 하여 그 산에서 수렵을 명하자 얻는 것이 매우 많았다. 천황은 크게 기뻐하여 하좌(賀佐; 가사)라는 이름을 하사하였다.
 
【주석】
1. 입조신(笠朝臣)
입(笠; 가사)이라는 씨명은 입국(笠國)으로부터 유래한다. 입국은 비중국(備中國) 소전군(小田郡) 입강(笠岡) 지역으로 현재 강산현(岡山縣) 입강시(笠岡市) 지역이다. 입조신의 옛 성은 신(臣)이다. 천무 13년(684) 11월에 조신(朝臣)으로 사성되었다. 입조신씨의 일족으로는 『일본서기』대화 원년(645) 9월조의 길비입신수(吉備笠臣垂), 천지천황 6년(667) 11월조의 입신제석(笠臣諸石)이 있으며, 조신으로 사성된 이후의 대표적인 인물은 『속일본기』 경운 원년(704) 정월조의 입조신마려(笠朝臣麻呂)와 화동 원년(708) 정월조의 입조신길마려(笠朝臣吉麻呂) 등이 있다. 특히 입조신마려는 천지천황의 딸인 원명천황의 병의 쾌유를 위해 출가한 인물(滿誓)로 723년에는 축자관세음사(筑紫觀世音寺) 건설의 최고 책임자로 임명되기도 한다. 이 밖에 『신찬성씨록』 편찬 전후에 활약한 인물로는 『속일본기』 연력 4년(785) 8월조의 종5위하 식부소보(式部小輔)로 임명된 입조신강인(笠朝臣江人), 『일본후기』 연력 23년(804) 정월조의 현번조(玄蕃助) 입조신정마려(笠朝臣庭麻呂), 대동 3년(808) 12월조 황태자의 유모였던 무위 종5위하 입조신도성(笠朝臣道成), 홍인 2년(811) 4월조의 종5위하 풍후개(豐後介)로 임명된 입조신양마려(笠朝臣梁麻呂), 『일본후기』 홍인 10년(819) 7월조의 종5위하 입조신광정(笠朝臣廣庭)등이 있다.
2. 효령천황(孝靈天皇)
『고사기』·『일본서기』상에서 제17대 천황이다. 좌경 황별(상) 「길비조신」 조(079) 참조.
3. 치무언명(稚武彦命)
『고사기』효령천황단에는 약일자건길비진일자명(若日子建吉備津日子命)으로 나오며, 길비진언명(吉備津彦命)이라고도 한다. 치무언명이라는 이름은 형인 개길비진언명(大吉備津彦命)을 가리키는 경우도 있다. 효령천황의 황자로 어머니는 환모제(絙某弟)이다. 자식은 아들로 길비무언명(吉備武彦命), 딸로는 파마도일대랑희(播磨稻日大郞姬, 경행천황의 황후)와 이나비약랑녀(伊那毘若郞女, 경행천황의 비)가 있다. 『일본서기』 효령 2년 2월조에는 길비신의 조상으로 나오지만, 입신에 대한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4. 길비국(吉備國)
현 강산현(岡山縣)과 광도현(廣島縣) 동부, 그리고 향천현(香川縣) 도서 일부와 병고현(兵庫縣) 서부 일대를 포함한 지역에 있었다. 길비국이 비전(備前), 비중(備中), 비후국(備後國)의 3개로 나누어진 시기에 대해서는 천무조 초년이라는 설과 천무조 말년 이후 정어원령제(淨御原令制) 시기라는 설이 있다. 『일본서기』에 의하면 5세기 대인 웅략조에 반란 전승이 보이고, 한반도 가야 지역과 밀접한 교류를 가졌던 지역으로 나온다.
5. 가좌미산(加佐米山)
입목산(笠目山)이라고 하며, 현 강산현(岡山縣) 강산시(岡山市)의 목석(牧石) 또는 입강시(笠岡市)의 응신산(應神山)을 가리킨다.
6. 어립(御笠)
유사한 전승이 『일본서기』 신공 섭정전기(중애 9년 3월조)에 보인다. 신공황후가 웅취(熊鷲)를 치려고 송협궁(松峽宮)에 갔을 때 회오리바람이 갑자기 일어나 갓[笠]이 바람에 떨어졌다는 내용과 그 이전에 길비신의 조상인 압별을 보내 웅취국을 공격하도록 하였다는 내용을 통해 볼 때 입조신(笠朝臣)의 씨명 유래담은 『일본서기』 의 전승을 참고로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7. 압별명(鴨別命)
『일본서기』 신공 섭정전기 3월조에는 압별(鴨別)로 나온다. 길비무언(吉備武彦)의 셋째 아들이자 『일본서기』 응신 22년 9월조에 나오는 길비어우별(吉備御友別)의 동생이다. 동 기사에는 웅습(熊襲) 정벌의 공훈으로 파구예현(波區藝縣, 현 岡山縣 笠岡市)을 압별에게 주었고, 압별이 입신(笠臣)의 시조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내용은 강산현 길비중앙정(吉備中央町)에 있는 압신사(鴨神社)의 전승에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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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조신(笠朝臣; 가사노아소미) 자료번호 : ss.k_0001_0030_0090_0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