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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찬성씨록

상장수(商長首; 아키오사노오비토)

상장수(商長首; 아키오사노오비토)
 상모야(上毛野; 가미츠케노)와 씨가 같으며 다기파세군(多奇波世君; 다카하세노키미)의 후손이다. 3세손 구비(久比; 쿠히)가 박뢰부천황(泊瀨部天皇; 하츠세베노스메라미코토)[시호는 숭준(崇峻; 스슌)이다.] 때에 오국(吳國; 구레노쿠니)에 파견되어 여러 가지 보물 등을 천황에게 바쳤다. 그 가운데 오나라 저울[吳權; 구레노하카리]이 있었다. 천황이 이 물건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구비가 “오나라는 만물(萬物)을 저울에 달아서 정하여 교역하게 한다. 이것을 파하리(波賀理; 하카리)라고 합니다.”라고 하였다. 천황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같은 일을 하지 못하게 하였다. 구비의 아들 종마(宗麿)가 서명천황(舒明天皇)때에 상장(商長; 아키오사)이라는 성을 받았다. 『일본기』에는 누락되어 있다.
 
【주석】
1. 상장수(商長首)
상장(商長; 아키오사)이라는 씨명에 대해 율전관(栗田寬)은 상장은 아기원좌(阿伎袁佐; 아키오사)라고 훈독하고, 상인(商人)의 우두머리를 의미한다고 설명하였다.
상장수 일족에는 천평 18년(746) 3월 25일자 「상장수지마속전선수수실(商長首智麿粟田船守手實)」(『대일본고문서』 9-162)의 상장수지마(商長首智麿), 천평승보 7년(755) 2월 7일 『만엽집』(20-4344)에 기재된 준하국인(駿河國人) 상장수마려(商長首麻呂)가 있다.
2. 상모야동씨(上毛野同氏)
좌백유청(佐伯有淸)은 『신찬성씨록』 완본에서는 ‘상모야(上毛野)’ 다음에 ‘조신(朝臣)’이라는 2글자가 있고, ‘동씨(同氏)’라고 적혀 있지만 ‘동조(同祖)’라고 적혀 있었을 것이라 추정하였다. 그러나 동씨는 씨가 같은 것이고 동조는 조상이 같은 것을 나타내므로 구별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3. 다기파세군(多奇波世君)
『일본서기』 인덕천황 53년 5월조에는 상모야군(上毛野君; 가미츠케노노키미)의 조상 죽엽뢰(竹葉瀨; 다카하세)라고 적혀 있다. 앞의 좌경 황별(하) 「상원공」(105)조 다기파세군 참조.
4. 삼세손구비(三世孫久比)
3세손 구비는 다기파세군의 3세손이라고 해석되지만, 다기파세군을 둘러싼 전승은 『일본서기』 인덕천황 53년 5월조에 기재된 죽엽뢰(竹葉瀨)와 『제번잡성기』에 기재된 죽합(竹合), 『신찬성씨록』 좌경 황별(하) 「상모야조신」(098)조의 다기파세군(多奇波世君) 기사에서 언급하였듯이 인덕조나 그 이전 시대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따라서 숭준조(崇峻朝, 588~592)에 활동한 인물인 구비가 다기파세군의 3세손이라 보기 어렵다.
5. 박뢰부천황(泊瀨部天皇) 운운(云云)
이하 전승은 『일본서기』에는 보이지 않지만, 숭준천황 원년 시세조에 “백제국이 은솔(恩率) 수신(首信), 덕솔(德率) 개문(蓋文), 나솔(那率) 복부미신(福富味身) 등을 보내어, 조(調)를 바치고 아울러 불사리(佛舍利)와 승려 영조율사(聆照律師) 등과 사공(寺工), 노반박사(鑪盤博士), 와박사(瓦博士), 화공(畫工) 등을 파견한 것으로 적혀 있다. 또한 선신니(善信尼) 등을 백제국의 사신 은솔 수신 등에게 딸려서, 학문을 배우도록 파견하였다고 적혀 있다. 이 전승이 구비를 둘러싼 전승과 관계될지도 모른다.
6. 오국(吳國)
상장수도 다기파세군의 3세손인 구비가 숭준조(崇峻朝)에 오국(吳國)에 파견되고, 오나라 저울[吳權; 구레하카리, 가라하카리] 등을 갖고 돌아와 교역의 직무를 담당하고 구비의 자식인 종마(宗麿)가 서명조(舒明朝)에 상장(商長)이라는 성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시기는 중국과 교섭이 없었다. 문자대로 오국을 중국으로 해석하여 숭준조 당시 중국의 수(隋)라고 해석하기는 어렵다. 백제와는 교섭이 있던 시기이므로, 오국은 한반도의 백제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7. 종마(宗麿)
여기에만 보인다. 월후(越後) 거다신사(居多神社)의 상사관(上祀官)인 화기가(花崎家)의 계보에 구비(久比)의 아들로 종마가 보인다.
8. 서명천황어대(舒明天皇御代)
좌백유청(佐伯有淸)은, 『신찬성씨록』 완본에는 ‘서명(舒明)’ 앞에 ‘식장족일광액천황시(息長足日廣額天皇諡)’라는 9글자가 있고 ‘서명’ 다음에 ‘천황(天皇)’이라는 2글자는 없었다고 추정하였다. 그 다음에 기재된 상장의 성과 관련된 전승은 여기에만 보인다.
9. 일본기루(日本紀漏)
이 부기는 종마에 대하여 상장 성을 내린 기사가 『일본서기』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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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수(商長首; 아키오사노오비토) 자료번호 : ss.k_0001_0030_0070_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