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사(垂水史; 다루미노후히토)

　상모야(上毛野; 가미츠케노)와 씨가 같으며 풍성입언명(豐城入彦命; 도요키이리히코노미코토)의 손자 언협도명(彦狹島命; 히코사시마노미코토)의 후손이다.

 

【주석】

1. 수수사(垂水史)
수수(垂水; 다루미)라는 씨명은 『유취국사(類聚國史)』 권107 재원사(齋院司) 천장(天長)3년(826) 7월 신묘조에 보이는 섭진국(攝津國) 수수장(垂水莊)과 『연희식(延喜式)』 신명장(神名帳) 섭진국 풍도군(豐島郡)조에 보이는 수수신사(垂水神社)가 진좌한 지역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현재 대판부(大阪府) 취전시(吹田市) 일대이다. 수수씨는 좌경 황별(상) 「수수공(垂水公)」 조에도 게재되어 있다.
수수사 일족은 여기에만 보인다. 좌경 황별(상) 「수수공(垂水公)」 조(139) 참조.

2. 상모야동씨(上毛野同氏)
『신찬성씨록』 완본에서는 ‘상모야(上毛野)’ 다음에 ‘조신(朝臣)’이라는 2글자가 있고, ‘동씨(同氏)’라고 적혀 있지만 ‘동조(同祖)’라고 적혀 있었을 것이라 추정하였다. 그러나 동씨는 씨가 같은 것이고 동조는 조상이 같은 것을 나타내므로 구별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 수수사는 사(史)라는 성을 띠고 있는 것으로 보아 도래계 씨족인 상모야씨와 동족일 것이다.

3. 언협도명(彦狹島命)
『일본서기』 경행천황(景行天皇) 55년 2월 임진조에는 언협도왕(彦狹島王; 히코사시마노미코)이 풍성명(豐城命; 도요키노미코토)의 손자로 동산도(東山道)에 도독으로 파견되었지만, 춘일(春日)의 혈사읍(穴咋邑)에 도착하여 병으로 쓰러져 죽었다고 적혀 있다. 또 『선대구사본기(先代舊事本紀)』국조본기(國造本紀) 상모야국조(上毛野國造)조에는 풍성입언명의 손자 언협도명(彦狹島命)이 동방 12국을 다스리도록 명받았다고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