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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찬성씨록

어사조신(御使朝臣; 미츠카히노아소미)

어사조신(御使朝臣; 미츠카히노아소미)
 시호 경행(景行; 게이카우)의 황자(皇子) 기입언명(氣入彦命; 게이리히코노미코토)의 후손으로부터 나왔다. 예전천황(譽田天皇; 호무타텐노)의 시대에, 궁실의 잡일을 하는 대임생(大壬生; 오미부) 등이 도망쳐 섬기지 않았다. 천황이 사자를 보내어 찾도록 하였으나 모두 복명(復命)하지 않았다. 이에 기입언명이 명을 받들어 삼하국(參河國; 미카하노쿠니)을 찾아가서 붙잡아서 돌아왔다. 천황이 사자로 보낸 뜻을 달성한 것을 가상히 여겨서 어사련(御使連)이라는 성을 내렸다. 『속일본기』와 합치한다.
 
【주석】
1. 어사조신(御使朝臣)
어사(御使)라는 씨명은 삼사(三使; 미츠카이)라고도 표기한다. 어사조신의 원래 성은 연(連)이며, 전국적으로 설치된 어사부(御使部, 三使部)를 통괄하는 반조씨족(伴造氏族)이다. 어사련(御使連)은 신호경운(神護景雲) 2년(768)에 어사련청족(御使連淸足) 등이 조신이라는 성을 받았다(『続日本紀』 神護景雲 2년 9월 을미조).
어사련이라는 씨성을 가진 인물로는 삼사련인마려(三使連人麻呂, 『續日本紀』 天平 9년2월 무오조), 어사련을마려(御使連乙麻呂, 天平 10년 「和泉監正稅帳」, 『대일본고문서』 2-82 등), 삼사련정족(三使連淨足, 『續日本紀』 天平勝寶 2년 12월 계해조), 어사련마려(御使連麻呂, 『續日本紀』 天平寶字 5년 3월 기유조), 어사련청족(御使連淸足, 『續日本紀』 神護景雲 2년 9월 을미조 등), 어사련청성(御使連淸成, 『續日本紀』 神護景雲 2년 9월 을미조), 어사련전공(御使連田公, 『續日本紀』 神護景雲 2년 9월 을미조) 등이 있다.
그중 삼사련정족은 750년에 준하국(駿河國) 여원군(廬原郡) 다호포(多胡浦) 변에서 황금을 얻어 바쳤으므로 종6위하에 임명한 인물로 보인다(『續日本紀』 天平勝寶 2년 3월 무술조 및 12월 계해조), 같은 이름이라고 할 수 있는 어사련청족(御使連淸足)은 768년에 조신이라는 성을 받았다(『續日本紀』 神護景雲 2년 9월 을미조). 이때 관위가 정7위상이므로, 준하국의 삼사련정족과는 다른 사람으로 보인다.
어사조신이라는 씨성을 가진 사람으로는 어사조신금사(御使朝臣今嗣, 『類聚國史』193, 渤海, 延曆 17년 4월 갑술조), 어사조신복자(御使朝臣福子, 『日本文德天皇實錄』 齊衡 원년 정월 계사조)가 있다.
어사조신이 전국에 분포하고 있는 어사부(御使部)를 중앙에서 관장하는 반조씨족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지방에 어사부 및 그와 연관된 씨족들이 존재해야 한다. 어사부 역시 삼사부(三使部)로도 표기될 수 있다. 삼사부를 칭한 씨족으로는 단마국(但馬國) 칠미군(七美郡) 칠미향(七美郷)의 삼사부신성(三使部身成, 『木簡硏究』 23-10), 원강국(遠江國)의 삼사부수마려(三使部首麻呂, 天平 12년 「遠江國濱名郡輸租帳」 2-264), 삼사부수마(三使部水麿, 상동 2-266), 삼사부주마려(三使部酒麻呂, 상동 2-270), 삼사부□마(三使部□麿, 「伊場遺跡出土木簡」 『伊場遺跡土文字集成』 2-17).
그 밖에 성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로는, 삼사진상(三使眞上, 天平 10년경 「藥師寺三綱牒」 裏書 7-180), 삼사직교(三使直蛟, 天平勝寶 3년 2월 23일자 「寫書所請壽量品墨筆帳」11-485), 삼사진록(三使眞鹿, 天平勝寶 3년 3월 5일자 「經師上紙帳」 11-415), 삼사시만려(三使屎万呂, 天平寶字 3년 6월 28일자 「造東大寺司□工所解」 4-369), 삼사충족(三使虫足, 天平寶字 6년 4월 「造石山寺所下錢帳」 15-459), 삼사만려(三使万呂, 寶龜 2년 6월 6일자 「奉寫一切經料墨紙筆用帳案」18-454 등), 삼사석만려(三使石万呂, 寶龜 2년 9월 11일자 「僧長榮手實」19-76) 등이 있다. 목간에서도 어사당계(御使當繼, 『木簡硏究』12, 53)가 보인다.
2. 시경행(諡景行)
『신찬성씨록』 완본에는 ‘시(諡)’라는 글자 앞에 ‘대족언인대별천황(大足彦忍代别天皇)’이라는 8글자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3. 기입언명(氣入彦命)
우경 황별(하)의 「어립사(御立史)」 조에도 기입언명이라는 이름이 보이지만, 『고사기』와 『일본서기』에서는 경행천황(景行天皇)의 아들로 그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율전관(栗田寬)과 좌백유청(佐伯有淸)은 경행의 아들 중 오백성입언명(五百城入彦命)과 이름이 유사하므로 기입언명과 동일 인물일 것으로 추정하였다.
4. 예전천황(譽田天皇)
『신찬성씨록』 완본에는 ‘천황’이라는 글자 다음에 ‘시응신(諡應神)’이라는 3글자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본조에서 전하는 내용은 『고사기』 · 『일본서기』에 보이지 않는다.
5. 어실잡사(御室雜使)
좌백유청(佐伯有淸)은 『일본서기』에 보이는 어굴전(御窟殿)과 어굴원(御窟院)의 어굴(御窟)이 ‘미무로’로 읽히므로, 어실(御室; 미무로)이 어굴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았다. 또한 어실을 씨명으로 하는 사람으로는 어실조신금사(御室朝臣今嗣, 『日本後紀』 大同 3년 11월갑진조 등), 어실조신시유(御室朝臣是維, 『日本後紀』 弘仁 원년 9월 임자조 등), 어실조신씨계(御室朝臣氏繼, 『日本後紀』 弘仁 원년 11월 기사조), 어실조신안상(御室朝臣安常, 『日本三代實錄』 貞觀 3년 3월 무자조 등) 등이 있는데 이들도 어굴전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았다. 율전관(栗田寬)은 잡사(雜使)에 대하여 후대에 각 관사에 소속되어 잡무를 담당하던 사부(使部)나 사정(仕丁)의 부류로 이해하였다.
6. 대왕생(大王生)
율전관(栗田寬)은 대왕생을 대임생(大壬生)의 오기로 보고, 부곡(部曲)인 대임생부(大壬生部)를 뜻하는 것으로 파악하였다(『新撰姓氏錄考證』). 그러나 좌백유청(佐伯有淸)은 대왕생이 대임생인 것은 맞지만, 임생부(壬生部; 미부베)를 왕부(王部; 미부베)라고도 하므로 굳이 오기로 볼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임생부 혹은 생부(生部)나 대왕부(大王部)·대생부(大生部)를 동일한 것으로 보았다(『新撰姓氏錄の硏究』考證篇1). 임생부는 대왕(大王)의 자녀들을 양육하기 위하여 설치한 부로 유부(乳部)라고도 하였다.
대생부 등의 사례로는 대생부다(大生部多, 『日本書紀』 皇極 3년 7월조), 대생부직삼수마려(大生部直三穗麻呂, 『續日本紀』 神龜 원년 2월 임자 등), 대생직산방(大生直山方, 天平勝寶 2년 정월 8일자 「但馬國司解」, 『대일본고문서』 3-355 등), 대생족인(大生足人, 天平寶字 8년 3월 30일자 「吉祥悔過所解」, 동 5-470), 대생석부(大生石敷, 寶龜 6년 9월 22일자 「丈部長岡等月借錢解」, 동 6-584), 대생부을충(大生部乙虫, 「多賀城木簡」, 『多賀城跡第廿四次調査說明資料同年報』, 1974) 등이 있다.
7. 포도(逋逃)
『서경(書經)』 「비서(費誓)」 에서 “말이나 소가 달아나거나 노비들이 도망쳤을 때 멋대로 자리를 떠나 좇지 않았는데도 그들이 원래 주인에게 돌아오면 내가 그대들에게 상을 내리겠다. 그러나 그대들이 자리를 비우고 좇아갔는데도 그들이 원래 주인에게 돌아오지 않았다면 그대들은 정해진 벌을 받게 될 것이다(馬牛其風, 臣妾逋逃, 勿敢越逐, 祗復之, 我商賚汝. 乃越逐不復, 汝則有常刑).”라고 하였다. 신분이 낮은 자들이 고역을 피해 도망치는 것을 말한다.
8. 삼하국(參河國)
삼하국(三河國; 미카와노쿠니)·삼천국(三川國; 미카와노쿠니)로도 표기하며 현재의 애지현(愛知縣) 동반부에 해당한다. 7세기의 목간에서는 모두 삼천국으로 나타나므로, 삼하국(參河國)으로 표기하게 된 것은 율령제 이후 평성경(平城京) 시대까지이며, 장강경(長岡京) 이후는 삼하국(三河國)으로 주로 표기하였다. 『신찬성씨록』 은 평안경(平安京) 시대에 편찬되었는데, 이 조항에서는 삼하국(參河國)라고 표기하였다. 『선대구사본기(先代舊事本紀)』 천황본기(天皇本紀) 성무천황(成務天皇)조에서는 일본무존(日本武尊)의 아들좌백명(佐伯命)이 삼천어사련(三川御使連) 등의 조상이라고 하였다.
9. 합속일본기(合續日本紀)
768년에 좌경인 정7위상 어사련청족(御使連淸足), 어사련청성(御使連淸成), 어사련전공(御使連田公) 등 18인에게 조신이라는 성을 내렸다는 기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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